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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일상 - 800. <행복한 노후 탐구, 五惡:7잘8잘>

우물이 말라버리면 노후 파산... ‘7잘8잘’ 아시나요. 노년기에 통장은 이원화하고, 여행은 다리 떨리기 전에 하라, 간편 보험일수록 비싸다. ‘七거지惡 탈출’ 5편을 실천하라, ⑤五惡 : 7잘8잘 “긴 세월을 콧줄 달고 간병인에 의지해 살 것인가, 아니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다 갈 것인가. 어느 쪽으로 마칠 지는 70대에 결정된다.”(와다히데키 정신과 전문의) 인생 최후의 활동기인 70대. 전문가들은 70대를 잘 보내야만 남에게 도움을 받아야 하는 시간을 최대한 늦추면서, 80대부터 흥나는 삶을 보낼 수 있다고 말한다. 70대를 잘 보내야 80대 이후에도 잘 산다는 ‘7잘8잘’이다. 70대에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해두지 않으면 오래 살지는 몰라도 노쇠한 고령자가 되어 가족에게 짐이 되고 만다. 외롭..

지평선 2022.09.10

백수의 일상 - 799. <하루 2000L 물 끌어올리는 이 나무 비밀>

식물은 이미 알고 있다…하루 2000L 물 끌어올리는 이 나무 비밀 삼림욕 하기 좋은 가평 잣향기푸른숲. 전 세계 나무가 토양에서 물을 빨아올리는 데 들이는 에너지가 전세계 수력발전소 발전량과 맞먹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백종현 기자 지구 상에 존재하는 나무들이 토양에서 물을 빨아올리는 데 엄청난 에너지를 쏟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 양이 전 세계 수력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는 것이다. 인류가 성취한 현대 에너지 공학의 업적에 필적할 만한 규모의 에너지 활용법을 식물들이 장구한 진화 과정에서 이미 획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산타 바버라 캠퍼스의 지리학과·생태학과 연구팀은 최근 '지구물리학 연구 저널: 생물지구과학 (Journal of Geophysical Rese..

지평선 2022.09.10

백수의 일상 - 798. <파리의 별, 박세은 파리오페라발레단 수석무용수>

파리의 별, 박세은 파리오페라발레단 수석무용수. “7월 말 공연 당시 임신 3개월… 발레는 영원히 배워야 할 삶의 일부” “재능과 절대적인 헌신의 조합이 그녀를 클래식 무용의 가장 높은 자리로 이끌었다.”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가 박세은 파리오페라발레단 에투알(수석무용수)을 이렇게 평했다. 에투알로서의 첫 시즌을 마친 그를 만났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20년 넘게 발레를 해왔지만 춤에 대해 말할 때마다 그의 눈이 반짝였다. ‘여성동아’를 통해 깜짝 임신 소식도 전했다. https://youtu.be/QPAo1TwpnBY 에투알(etoile), 프랑스어로 ‘별’이라는 뜻을 가진 이 단어는 무용수 박세은(33) 뒤를 따르는 칭호가 됐다. 2021년 6월의 일이다. 박세은(33)은 353년 역사의 파리오페..

지평선 2022.09.10

백수의 일상 - 797. <지방소멸 바로잡을 시한 얼마 안 남았다>

"지방소멸 바로잡을 시한 얼마 안 남았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인터뷰 “복잡한 통계모형이 필요한 게 아닙니다. 이건 산수(算數)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특단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강력한 정부개입이 있어야 해요. 너무 시급한 과제입니다.” 8월 29일 서울 흑석동 중앙대 연구실에서 만난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의 말이다. 지방소멸과 저출산, 집값 문제 해법 등에서 그는 여러차례 ‘심오한 직관’이 필요한 고차원 방정식 문제가 아니라 단순한 산수 문제이자 상식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문제인데 답을 못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소멸 문제를 직격하는 책을 여러권 냈습니다. 일본에서 이 문제를 다룬 ‘마스다 보고서’가 2014년에 나왔고, 한국에서 고용정보원 이상호 박사가 보고서의 ..

지평선 2022.09.10

백수의 일상 - 796.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서거>

'퀸' 그녀가 바로 역사였다…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서거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AP=연합뉴스] ‘살아있는 현대사’ ‘영국 연방 최장기 재임 군주’. 70년 재위 내내 영국은 물론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온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96세. 영국 왕실은 여왕이 이날 오후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떴다고 밝혔다. 왕위 계승권자인 여왕의 큰아들 찰스 왕세자가 즉각 찰스 3세로서 국왕의 자리를 이어받았다. 고령인 여왕은 지난 6일 밸모럴성에서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의 사임을 보고받고,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를 임명하는 행사를 치렀다. 지팡이를 짚은 채 활짝 웃는 얼굴이 대중에게 보인 그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스코틀랜드 동북부 애버딘셔 지역에 위치한 밸모..

지평선 2022.09.09

백수의 일상 - 795. <‘김건희 특검법’ 캐스팅보터 조정훈 “민생에 무슨 도움 되냐” 반대 입장>

‘김건희 특검법’ 캐스팅보터 조정훈 “민생에 무슨 도움 되냐” 반대 입장 “野, 남의 부인을 공격 좌표 찍어” 趙 반대땐 법사위 정족수 11명 미달. 특검법 국회 통과 사실상 어려울듯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시대전환 조정훈 대표(사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시대전환 조정훈 대표(사진)가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 추진에 공식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검법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위한 최종 ‘캐스팅보터’로 꼽히던 조 대표가 반대하고 나서면서 김건희 특검법의 국회 통과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 대표는 8일 페이스북에 ‘소중한 추석 밥상을 짜증나게 하는 특검법 추진에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뒤 “지금 이 상황에서 대통령 부인에 대한 특검이 ..

지평선 2022.09.09

백수의 일상 - 794. <정동원은 어떻게 TV조선에서 별이 되었나>

임영웅·송가인·장민호·정동원은 어떻게 TV조선에서 별이 되었나 오디션 이후에도 각종 예능 출연, 예능감각 익히도록 하고 연기지도 받았다. 별이 떠오르고, 전설은 다시 시작된다. 대한민국 예능의 판도를 바꾼 TV조선 ‘미스터트롯’ 시리즈가 올겨울 시즌 2를 확정했다. 스타의 산실이 된 ‘미스터트롯’ 이름값에 맞게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제1대 미스터트롯(2020) 진(眞)으로 발탁된 임영웅은 그의 이름 그대로 ‘영웅서사’를 쓰고 있다. 음원 차트 석권은 물론, 정규 앨범 초동 판매(앨범 발매 직후 일주일간 판매량) 100만장을 넘어서며 솔로 가수 음반 초동 판매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전국 투어 단독 콘서트 역시 티켓 사이트 오픈 동시에 전회 전석 매진 기록을 이어갈 정도다...

지평선 2022.09.09

백수의 일상 - 793. <매사에 호기심을 가지라>

‘나도 서울대 갈 수 있었어’ 말하는 이에게 서울대 졸업생이 한 말 호기심은 쉬우나 학습은 어렵다. 한근태 작가가 쓴 『공부란 무엇인가』를 읽고 미뤄뒀던 책 읽는 시간으로 추석 연휴를 활용하는 CEO들이 많습니다. 추석 연휴를 맞아 다독 CEO 중 한 명인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와 함께 ‘경제 도서 속 한 줄’을 연재합니다. ‘책은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여행권’이라는 말처럼 연휴 기간 책 속에서 다양한 시공간을 여행해보세요. ◇호기심은 쉬우나 학습은 어렵다 ‘공부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느냐’ 하는 질문에 공부 좀 한다는 사람들은 이렇게 답한다. ‘매사에 호기심을 가지라’고. 맞는 말이다. 공부를 시작하려면 호기심이 있어야 한다. 직업적 호기심도 상관없다. ‘경찰이 멋져서, 경찰이 되고 싶다’ ..

지평선 2022.09.09

백수의 일상 - 792. <약자 외면하는 진보의 위선 ‘노란봉투법’>

약자 외면하는 진보의 위선 ‘노란봉투법’ 올가을 입법전쟁의 예상 격전지가 여럿이다. 그중 무엇으로도 합리화되지 않는 싸움이자, 어떻게든 사수해야 하는 고지가 바로 ‘노란봉투법’이다. 노란봉투법은 폭력·파괴만 아니면 불법 파업이라도 손실에 대한 책임을 면책시켜야 한다는, 즉 ‘입법으로 불법을 보호’하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이다. 요즘은 국가가 불법 파업 관련 형사처벌을 자제하는 추세이니 금번 대우조선 사태에서 봤듯, 근로자들이 불법 파업을 강행할 때 마음에 걸리는 건 손배소로 신용불량자가 될 위험뿐이다. 그러니 이를 면해준다는 것은 파업의 무법지대 선언과 같다. 현재 국회의원 60여 명이 6개 발의안에 이름을 올렸고, 거대 야당은 역점 민생 법안으로 이를 지정해 놓았다. 다른 나라에는 이런 법이 없다니, 우리..

지평선 2022.09.08

백수의 일상 - 791.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그림=이철원 김연수 작가를 좋아한다. 그는 오래전 문 닫은 여성 잡지에서 함께 일한 동료였다. 20대 시절, 춘천으로 간 MT에서 김연수가 시원하게 내지르던 이상은의 노래 ‘담다디’나 김천에서 치른 그의 결혼식에서 류시화 시인이 읊던 인디언풍 축시가 생각난다. 시조와 하이쿠의 서정이 어우러진 김연수의 애잔한 문체를 좋아하지만, 기실 나는 그가 낸 책의 제목에 먼저 반하곤 했다. 왜 있지 않은가. 제목만으로 우리를 다른 세상으로 데려가는 책들. 이를테면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이라든가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김애란의 ‘바깥은 여름’ 같은 책들. 그리고 김연수의 ‘세계의 끝 여자 친구’나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같은 책들. 특히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은 소설이지..

지평선 2022.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