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의 삶의글

[31 : 삶의글] * 큐피트 화살 *

paxlee 2003. 12. 26. 10:53

































    * 큐피트 화살 *

    그가 아직은 그리움으로 남아
    이곳 저곳을 방황하는 바람이 되어
    나무 가지가 흔들리는 그 느낌으로
    세월의 이치를 음미하면서.....

    먼 하늘가의 흰 뭉게구름과 벗하다가
    높은 산에 머무는 구름을 따라가다가
    안개비가 되어 소리 없이 울기도 하였고
    가슴이 답답하다는 먹구름을 만나
    때로는 비가 되어 님을 찾아가고....

    그리움이 간절하면 소낙비가 되고
    먹구름과 함께 번개의 빛을 따라
    그대의 창가에서 우뢰와 같은 뇌성으로
    그대의 이름을 불러보지만.....
    뇌성의 메아리만 빗속으로 젖어들고....

    해 맑은 햇빛을 받으며 그려놓은
    그 아름다운 무지개 빛 그리움은
    당신이 만들어준 추억의 아련함을
    지울 수 없는 파일이라고 하네요.....

    대지의 생명체는 비를 먹음고
    그 푸른 칼라로 더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그렇게 조용하게 평화스러운 자연을 보며
    저렇게 싱싱하고 맑은 자태를 닮고 싶어서.....

    마음을 한번 더 다스리고
    더 넓게 펼쳐 보지만
    세상의 이치를 담아내기에는
    너무 너무 작다는 것을
    가슴 가득히 느끼면서
    긴 한숨은 바람을 따라 나선다.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세월 앞에
    구겨진 마음을 펴고 달래며
    이상이 아닌 현실에서
    마음이 넓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과
    삶과 인생을 이야기하면서.....

    발로 경험하지 못하는 세상은
    책 속에서 간접으로 느껴보면서
    마주앉아 커피 한잔을 들면서
    서로의 느낌을 이야기하고
    의견을 주고 받으며
    더 큰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볼 수 있다면.....

    인생은 언제나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그 과정이 있어야
    삶의 참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군요.

    너무 많은 것을 욕심내면
    정도를 벗어날 수 있으며
    아무런 욕심이 없다면
    너무 초라해질 수 있는 거래요.
    그래서 현명한 이기주의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네요.

    삶에서 중요한 것은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있어야하고.....
    이것은 아니다 하고 느껴질 때는
    아무리 귀하고 중요한 것도
    과감하게 버릴 수 있어야 한 대요.

    그렇게 하여 마음을 비워 두어야
    필요한 것을 담을 수 있다고 하네요.
    넘치는 것은 모자라는 것만 못하고
    부족하여도 채우지 않는 게으름은
    자기 발전에 자물통을 채우는 거래요.

    문을 닫아놓고 들어갈 수 없듯이
    마음의 문을 열고 변화를 보세요.
    그리고 새로운 것을 담을 수 있게
    마음의 일부를 비워 두라고 하는군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면서
    자기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줄 때
    그 때의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거라고 해요.

    아름다운 그림을 볼 때 한번 더 확인하듯이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은
    사랑하고 싶은 큐피트 화살을
    언제 쏠 것인가를 기다리는 거래요.

    일에서 목표를 성취하고
    사랑에 큐피트 화살을 받을 수 있다면
    행복은 화려한 꽃밭에 벌과 나비가 되어
    꿀처럼 달콤한 사랑과 더불어
    나비처럼 아름다운 춤을 추면서
    세상이 모두 내 것인 것처럼
    가슴으로 느낄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