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 49

백수의 일상 - 492. <청와대 관람을 다녀와서>

어제(5월30일) 청와대를 방문의 기회를 얻어 찾아가 보았다. 뉴스로 너무나 많이 접한 청와대 본관은 익숙하였다. 가까이서 올려다 본 백악산은 낮아 보였다. 청와대는 고려조의 이궁으로 조선조 경복궁의 후원으로 천년에 걸친 역사의 숨결이 깃던 곳이라 하였다. 1988년 12월 17일에 청와대 신축을 시작하여 1990년 10월 25일에 완공 하였다는 안내판이다. 청와대에도 늙지 않는다는 불로문(不老門)이 있어, 그 문을 지나서 시진 한장을 찍었다. 청와대에는 잘 가꾸어진 수목이 가장 아름다웠다. 청와대 본관을 들어가는 줄이 너무 길게 늘어져 있어, 우리는 대통령 관저를 먼저 갔다. 인수문(仁壽門)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건물의 형식은 궁궐을 그대로 닮아 있었다. 왕실이 아니고 대통령제 인데, 청와대는 궁궐을..

서울 이야기 2022.05.31

백수의 일상 - 491. <대통령이 고뇌하던 그 방... 청와대 관저 들어가보니(6)>

대통령이 고뇌하던 그 방... 청와대 관저 들어가보니, 청와대 관저 내부 공개를 하루 앞둔 25일 취재진이 관저 내 대식당을 둘러보고 있다(왼쪽). 2007년 1월 12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곳 대식당에서 한국인 근로자의 나이지리아 피랍 사건 관련 보고를 받고 고뇌하고 있다. 연합뉴스·사진가 장철영씨 제공 일반인 공개를 하루 앞둔 25일 청와대 관저 대식당에 불이 켜져 있다. 뉴시스 1997년 12월 29일 김영삼 전 대통령이 김대중 당시 대통령 당선자를 초청해 청와대 관저 대식당에서 부부동반 만찬을 함께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2007년 1월 12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서 우리 근로자들의 나이지리아 납치 사건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 조속한 석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라..

지평선 2022.05.31

백수의 일상 - 490. <박정희 대통령, 김원희 박사, 이건희 회장이 한국 전자산업을 이끈 삼총사이다>

5월 20일 방한(訪韓)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제일 처음 찾은 곳은 경기도 평택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었다. 한미 양국 대통령과 나란히 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보면서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석유를 비롯해 이렇다 할 전략자원이 없는 나라에 반도체가 있어서 미국 대통령도 대한민국을 붙잡으려고 몸이 달아 있구나!” 5월20일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찾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이재용 삼성 전자 부회장. 사진=대통령실 출입기자단 “그런 소중한 회사를 이끄는 CEO를 지난 5년 간 이 나라는 어떻게 대접했나? 못 잡아 먹어서 걸핏하면 감옥에 보내고, 삥 뜯어낼 호구로만 생각하고....” 그러면서 또 생각나는 두 사람이 있었다. 박정희(朴正熙‧1917~1979)..

지평선 2022.05.30

백수의 일상 - 489. <“민간 중심으로 경제 운영하고 규제 완화 적극 추진하라”>

"文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 탓"…목소리 높인 윤증현의 조언. [월간중앙 특별 인터뷰] “민간 중심으로 경제 운영하고 규제 완화 적극 추진하라” “文 정부의 반시장·반기업 정책으로 일자리 줄고 소득 분배 악화해” “부동산 해법? 서울 도심 자투리땅에 고층 아파트 짓게 규제 풀어야” “저출산 문제 해결 위해 인구 정책의 대전환 필요, 이민 정책이 해법”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4월 29일 서울 여의도 윤경제연구소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전반을 평가하고 새 정부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윤증현(76) 윤경제연구소장은 MB 정부 시절이던 2009년 2월부터 2011년 6월까지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했다. 그가 장관에 임명되던 2009년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다. ..

지평선 2022.05.29

백수의 일상 - 488. <당구여신 차유람 정치인으로 지방선거 지원>

"꼭 이재명 꺾길" 당구여신 계양을 떴다…'풀 스케줄' 차유람 [스팟인터뷰] “스케줄을 조정해야 하는데, 윤형선 후보님이 또 지원 요청을 하셔서….” 당구선수 차유람씨(가운데)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앞서 이준석 대표(왼쪽)와 권성동 원내대표와 입당원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5.13/뉴스1 ‘당구여신’의 5월이 유세 일정으로 가득찼다. 13일 국민의힘에 입당해 선거대책위원회 문화체육특보로 임명된 프로 당구선수 출신의 차유람(1987년생)씨는 26일에 이어 27일에도 선거 최대 격전지인 인천 계양을을 방문할 예정이다. 26일 윤형선 후보 선거 사무실에서 열린 현장 원내대책회의에서 차씨가 “꼭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되..

지평선 2022.05.28

백수의 일상 - 487. <‘法은 도덕의 최소한’ 法이 무너지고 있다.>

‘法은 도덕의 최소한’ 法이 무너지고 있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지난 8일 조 전 장관 차량 유리를 닦아주고 있다. 열린민주당 영상 캡처. 비리 불거져도 버티는 부도덕, 지나쳐버린 法의 날 더 아쉽다. 권력층 탈법의 피해자는 국민이다. 우리나라의 ‘법의 날’은 4월 25일이다. 준법정신을 높이고 법의 존엄성을 강조하기 위해 정한 법정기념일로, 처음에는 5월 1일이었다. 냉전시대에 미국의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사회주의 국가의 노동절에 대항하는 의미로 5월 1일을 법의 날로 제정했다고 한다. 국제적으로는 1963년에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법의 지배를 통한 세계평화대회’에서 세계 각국에 법의 날 제정을 권고하기로 한 결의에 따라 우리나라도 1964년 대한변호사협회 주도로 이날을..

지평선 2022.05.27

백수의 일상 - 486. <17명의 인문학 고수들이 말하는 '행복의 비밀'>

17명의 인문학 고수들이 말한다, 이게 바로 행복의 비밀 이라고..... “고통과 행복은 자연의 일부다” #풍경1 궁금했습니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사람마다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이 다르고, 사람마다 꿈꾸는 행복의 풍경이 달랐습니다. [중앙포토] 사람들마다 꿈꾸는 행복의 풍경은 다르다. 밤하늘의 별처럼 다양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거기에는 공통분모가 있지 않을까. 그런 물음을 안고 인문학자들을 만났다. 그래도 무언가 공통분모가 있지 않을까. 그런 물음표를 안고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인문학자 17명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심리학자부터 종교학자, 천체물리학자, 역사학자, 철학자, 교육학자, 미학자, 생물학자 등 17개 인문학 분야의 고수들을 만났습니다. 혹자는 묻더군요. 천체물리학은 과학이 아니냐. 과학이 어떻..

지평선 2022.05.26

백수의 일상 - 485.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는 날>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는 날. 5월의 푸른 숲이 부른다. 중앙박물관 앞쪽에도 연못이 있고, 정자가 있다. 중앙복도 동쪽에 서 있는 경천사 10층 석탑이다. 1층에서 3층 높이 만큼 장대하다. 기층부터 4층까지는 4면이 복층을 이루면서 각 면마다. 불교를 상징하는 극락정토, 석가모니불의 열반과 다른 부처들의 법회, 그리고 깨닭음을 얻으면 누구나 부처가 될수 있다는 대승불교의 진리가 층마다 면마다 새겨져 있다. 『백악춘효도(白岳春曉圖)』 오늘 중앙박물관에 간 목적은 아래 "백악춘효도(白岳春曉圖)"를 보기위해 2층에 서화실로 직행하였다. 1915년에 심전 안중식 화백의 작품이다. 문화일보 박경일 기자가 청와대를 가기전에 이 그림을 보고 가는 것이 순서라고 하여 찾아 갔는데, 일제 강점기에 그린 작품이라 경복궁이 ..

서울 이야기 2022.05.25

백수의 일상 - 484. <청와대 가면 놓치지 말아야할 꽃과 나무 (5)>

청와대 가면 놓치지 말아야할 꽃과 나무 지난 주말 다녀온 청와대 경내는 정성들여 가꾼 공원 느낌이었다. 다양한 꽃과 나무들이 제 위치에서 자라고 있었고, 돌보는 사람들의 정성 때문인지 같은 꽃과 나무라도 더 크고 건강해 보였다. 여기에다 5월 신록과 푸른 잔디가 어우러져 청와대 경내는 더욱 싱그러운 분위기였다. ◇놓치지 말아야할 꽃과 나무 10가지 청와대 경내에는 180여 종의 나무 5만여 그루가 자란다. 이중 수궁터에 있는 주목(朱木)은 꼭 봐야한다. 추정 수령이 740여년으로 청와대 경내 최고령 터줏대감이다.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는 청와대 경호처가 2019년 펴낸 ‘청와대의 나무와 풀꽃’에서 이 나무가 “고려 충렬왕 때인 1280년에 태어났다”고 했다. 주목엔 흔히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이라..

서울 이야기 2022.05.25

백수의 일상 - 483. <부부와 애인의 차이>

부부의 날(5.21)에 돌아보는 사랑의 의미 봄볕이 따뜻하게 내려쬔 서울 선유도공원에서 젊은 연인 한쌍이 포옹을 하며 바짝 붙어있는 동안, 나이든 부부는 조금 떨어져 앉아 쉬고 있다. 2007년 3월 14일/ 조인원기자 오늘은 부부의 날입니다. 2007년부터 정부가 매년 5월 21일로 이 날을 정했습니다. 가정의 달인 5월에, 21일로 정해진 이유는 남남이던 ‘둘(2)’이 ‘하나(1)’의 가족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동화의 해피엔딩처럼 기자도 결혼만 하면 그걸로 인생이 계속 해피한 줄 알았지만, 결혼 후부터는 새로운 기승전결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상대를 먼저 생각해야 할줄 알아야 해피한 방향으로 간다는 경험을 얻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가던 어느 봄날 오후 서울 영..

지평선 2022.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