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만 줄서던 곳, 세계인 몰려갔다…퀘벡 '빨간 문' 비밀 캐나다 동부 도시 퀘벡의 '세인트 데니스 테라스'. 한류 드라마 '도깨비'에서 도깨비 무덤이 있던 곳이다. 원래는 퀘벡 시민이 즐겨 찾는 피크닉 장소다. '페어몬트 르 샤토 프롱트낙' 호텔 너머로 생 로랑 강이 보인다. 퀘벡은 여러모로 이국적인 여행지다. 우선 이름이 어렵다. 프랑스어인가 싶어 봤더니 원주민 말이란다. 원주민어로 ‘강이 좁아지는 곳’이란 뜻이다. 퀘벡은 실제로 프랑스 문화권이다. 공용어가 프랑스어다. 프랑스가 맨처음 북미 대륙에 진출했을 때 퀘벡의 역사가 시작됐다. 그 전통이 400년이 넘었다. 하여 ‘북미의 프랑스’라 불린다는데, 가만히 보면 프랑스하고도 다르다. 퀘벡에서 쓰는 프랑스어는, 현재 프랑스에서 쓰는 프랑스어와 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