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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일상 - 760.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영주 부석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영주 부석사 영주 풍기읍에서 소백산맥 자락을 따라 북동쪽 끝으로 가다 보면 영주를 대표하는 사찰이자 문무왕 16년(676) 의상대사가 세웠다고 전해지는 부석사가 나온다. 고 혜곡 최순우 선생의 라는 명저로 전국에서 유명한 데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7개 사찰 중 하나로 2018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었으니, 이젠 국가대표급 사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석사에서 가장 핵심을 꼽는다면, 봉황산 아래를 바라보고 있는 국보 제18호 무량수전과 그 앞에 있는 국보 제17호 석등이다. 통일신라의 석공 예술과 고려시대의 목조건축기술과 조화를 이룬다고 해야 할까나. 무량수전 안에는 국보 제45호 소조여래좌상이 근엄한 자세로 앉아 있어서, 불자들에게 경외감을 자아낸다. 지난..

백수의 일상 - 759. < 100년간 이어온 잘츠부르크 축제 첫 공연은 늘 ‘천재’ 호프만스탈의 작품>

100년간 이어온 잘츠부르크 축제 첫 공연은 늘 ‘천재’ 호프만스탈의 작품 고교생 때 필명으로 보낸 기고문으로 빈 문학계를 경탄시키며 등장.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와 함께 명작 오페라 7편 잇따라 발표. 재능 없던 아들 비관 자살하자 충격받고 장례식날 아침 쓰러져 숨져. 빈의 호프부르크 황궁 뒷문 앞에 있던 카페 그린슈타이들은 ‘젊은 빈파(派)’ 내지는 ‘빈 모더니즘’이라고 불리던 오스트리아 젊은 작가들의 아지트였다. 1891년 어느 날 그룹의 리더 격인 신문 편집장 헤르만 바르가 새로운 필자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로리스라는 기고자가 보낸 글은 보기 드문 유려한 문장에 풍부한 사상까지 담겨 있어서, 새롭고 놀라운 문학적 동지를 얻을 것이라는 기대에 차서 나온 것이다. 바르는 글의 내용과 수..

지평선 2022.08.31

백수의 일상 - 757. <노후에 꼭 필요한 5F, 나는 몇 개 갖고 있을까>

“노후에 꼭 필요한 5F, 나는 몇 개 갖고 있을까” 최성환 “‘LED 전략’으로 노후에 필요한 돈을 만들자” “노후에 꼭 필요한 5F, 뭔지 아세요?” 24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서는 최성환 전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장과 함께 ‘노후 대비에 5F가 필요하다’는 주제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최성환 전 소장은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다섯 가지를 영어 단어의 첫 글자를 따서 ‘5F’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최 전 소장은 “F로 시작하는 다섯 가지가 행복한 노후를 만들어 준다”고 했습니다. 첫 번째는 돈을 뜻하는 ‘파이낸스(Finance)’입니다. 최 전 소장은 노후에도 돈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전략으..

지평선 2022.08.31

백수의 일상 - 756. <스웨덴의 복지제도와 그 역사적, 문화적 배경.>

스웨덴의 복지제도와 그 역사적, 문화적 배경. 스웨덴은 복지제도가 가장 잘 된 국가이다. 많은 나라들이 스웨덴을 복지국가의 미래상으로 생각하고 관찰하고, 연구하고 있다. 『문명의 모자이크 유럽을 가다』 이 여행기의 작가 정수일씨는 덴마크를 거처 스웨덴을 방문하여 국가와 영토, 역사, 정치, 문화, 예술, 지리 등 방문국의 모든 문제를 하나하나 세밀하게 스터디 한 후에 개인의 여행담을 펼쳐 놓는다. 그래서 이분의 여행기는 역사공부와 문화와 예술 등에 해박한 지식을 펼쳐놓아 역사책인가? 여행기인가? 의아하게 생각하고 느끼면서 읽게 된다. 일반적으로 복지와 사회복지는 유사 개념으로 쓰인다. 그것은 사회적 제도 내에서만 개인의 행복한 삶(복지)이 보장됨으로써 복지와 사회복지가 불가분의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사..

지평선 2022.08.31

백수의 일상 - 755. <‘웜비어 첫 장학생’ 이서현씨 인터뷰>

웜비어 첫 장학생 이서현씨 “‘대동강의 기적’ 발판 만드는게 꿈” 평양 출신 美컬럼비아 대학원생, TED 강연서 북한 실상 알려 “일부 한국인, 노동신문에 세뇌돼 北지도자가 인민에게 진심인 줄” 이서현씨가 지난 6월 UCLA에서 열린 강연 플랫폼 테드(TED) 행사에서 북한에서의 삶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그는 “대동강의 기적을 이뤄낼 발판을 설계하는게 꿈”이라고 말 했다. /TEDxTalks 유튜브 북한 여행 중 억류됐다가 2017년 6월 미국 송환 직후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씨를 기리기 위해 설립된 ‘오토 웜비어 재단’은 지난 24일 첫 장학금 수혜자로 평양 출신의 탈북민으로 미국 컬럼비아대 국제관계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이서현(31)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웜비어씨의 부모는 미국의소리..

지평선 2022.08.31

백수의 일상 - 754. <금주의 말말말>

■금주의 말말말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 있고 아름답습니다” 배우 박은빈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점에서 열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마지막 회 단체관람 행사에서 드라마 속 인사법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 있고 아름답습니다” ―배우 박은빈, 22일 기자들과 만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최애 장면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한 마지막 회 우영우의 대사. △“민주당이 ‘개딸’(개혁의 딸, 이재명 후보 지지층) 정당 될까 무섭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권리당원 투표 우선제’ 조항을 언급하며. △“제가 부하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제 아내가 공무원에..

지평선 2022.08.30

백수의 일상 - 753. <투톱 윤핵관도 해석 다르다...‘이준석 사태’ 키우는 '尹心 논란'>

투톱 윤핵관도 해석 다르다...‘이준석 사태’ 키우는 '尹心 논란'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와 장제원 의원이 지난달 1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마친 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공동취재) 2022.7.15/뉴스1 ‘이준석 사태’ 국면에서 여권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윤석열 대통령의 마음, 즉 ‘윤심(尹心)’이었다. 지난달 8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전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한 뒤 당의 진로를 놓고 혼선이 커질 때마다 윤심에 당의 의사를 맞춰온 까닭이다. 지난달 11일 의원총회에서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결정할 때도, 지난 9일 전국위원회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의결할 때도 여권에선 “윤심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

지평선 2022.08.30

백수의 일상 - 752. <아름드리 금강송과 함께 걷는 102.96km 힐링 숲길.>

아름드리 금강송과 함께 걷는 102.96km 힐링 숲길. 대관령숲길안내센터 뒤편의 소나무 산책길.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걸을 수 있는 산책길에는 작은 야생화들이 가득하다. KTX를 타고 진부역이나 강릉역에서 내리면 당일코스로도 충분한 멋진 길이 있다. 자연이 주는 초록 풍경 속으로 들어서 숲 냄새를 맡으며 계곡 사이로 졸졸 흐르는 냇물 소리에 귀 기울이며 귓가를 스치는 바람소리를 느끼기엔 더 없이 좋은 코스이다. 숨과 쉼이 있는 100년 소나무가 가득한 대관령숲길이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엔 하늘, 산, 바다를 아우르는 대관령숲은 우리에겐 더없이 소중한 선물이다. 대관령 소나무숲에 들어서면 숲길 곳곳에서 아름드리 금강소나무를 만난다. 국제 규격의 축구장 571개 규모(400ha)에 솔방울에서 채취한 종자를..

소나무 이야기 2022.08.30

백수의 일상 - 751. <문화 꽃피웠던 르네상스 시대, 알렉산데르 6세의 ‘막장 정치’>

교황의 사생아가 무려 3명… 그 중 딸을 세차례나 정략결혼시켰다 르네상스를 뒤흔든 보르자 가문 - 영국 화가 존 콜리어(1850~1934)의 그림 ‘체사레 보르자와 한 잔의 포도주’. 교황 알렉산데르 6세(오른쪽에서 둘째)가 추기경 시절에 첩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체사레(왼쪽)와 루크레치아(왼쪽에서 둘째)가 모여있는 모습이다. 알렉산데르 6세는 딸의 혼사를 자신의 세력을 키우기 위한 도구로 활용했고, 아들 체사레는 친형을 암살하고, 여동생의 애인과 배우자 역시 제거한 비정한 권력가였다. 루크레치아는 아버지와 오빠의 권력욕에 일생을 휘둘리며 수난을 겪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르네상스 시기 이탈리아는 찬란한 문화 발전을 이루었으나 정치적으로는 혼란스럽기 그지없었다. 특히 15세기 말 로마는 ‘신성함도 법도..

지평선 2022.08.30

백수의 일상 - 750. <'티턴산의 계시'는 ‘고통스러운 긴축’…파월·이창용 '금리 올린다'>

'티턴산의 계시'는 ‘고통스러운 긴축’…파월·이창용 "금리 올린다" ‘긴축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8월 티턴산의 계시’는 명확했다. 지난 25~27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그랜드티턴 국립공원 내 잭슨홀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이 세계 경제에 내놓은 신탁은 '고통스러운 긴축'이다. '세계 중앙은행 총재 연찬회'인 잭슨홀 미팅은 경기 침체를 감수한 지속적인 금리 인상을 결의하는 장(場)이었다. '잭슨홀 컨센서스'가 긴축이 된 셈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금은 금리 인상을 중단하거나 멈출 때가 아니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Fed보다 금리 인상을 먼저 종료하기는 힘들다”며 한국도 장기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

카테고리 없음 2022.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