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야기 34

백수의 일상 - 291. <세대 불평등 해결 없인 미래 발전은 없다>

세대 불평등 해결 없인 미래 발전은 없다 실업과 비정규직이라는 덫에 빠진 한국 청년들이 기성세대에 도움을 청하고 있다. 기득권을 허물고 일자리를 함께 나눠달라는 것이다.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10.2%로 IMF 쇼크 직후(11.3%) 이후로 16년 만에 가장 높았다. 청년 실업은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럽에서는 일자리를 독차지하는 기성세대를 비난하는 청년층의 목소리가 거세다. 심지어 프랑스의 한 유명 가수는 청년들이 기성세대에게 '당신들은 모든 걸 가졌다. 평화와 자유, 그리고 많은 일자리. 우리에게는 실업과 폭력, 그리고 에이즈만 남겼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음반을 내 놓기도 했다. 기성세대는 '그래도 너희의 젊음이 부럽다'고 말하지만 청년들은 '미래가 없는 유토피아일 뿐'이 라고 받아친다. ..

경제이야기 2021.12.01

백수의 일상 - 248. <경제대국 미국이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한 사유 >

10월 1일 정부 폐쇄, 중순엔 국가 부도? 美國이 더블 위기 맞은 이유. 미국이 또 다시 국가적 차원의 재정 위기에 빠졌다. 하나는 예산 미(未)편성에 따른 연방정부 폐쇄(shutdown) 위기다. 새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10월1일부터 쓸 12개의 예산 법안이 29일까지 하나도 미 의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10일 0시(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코로나 재앙의 상황 속에서 210만여 명의 연방 공무원 중 수십만 명이 무급 휴가에 들어갈 판이다. 다른 하나는 국가 채무 한도(debt ceiling)을 둘러싼 ‘국가 채무불이행(부도)’ 위기다. 현재 미 의회가 정한 채무 한도는 28조4000억 달러(약 3경3677조 원)다. 이 한도는 이미 찼다. 따라서 10월18일부터는 더 이상 채권(債券)을 발행할 수도 ..

경제이야기 2021.10.01

백수의 일상 - 120. <'LG 전자식 마스크', 비싼 돈 주고 해외직구하는 이유>

LG 전자식 마스크, 비싼 돈 주고 해외직구하는 이유 LG전자 마스크 “한국에서 만든 제품을 해외에서 수입해 더 비싸게 샀습니다.” 지난 6일 국내 한 유명 유튜버가 LG전자의 전자식 마스크 사용 후기 영상에서 쓴소리를 했습니다. 전자식 마스크가 지난해 7월 공개된 이후 8개월이 되도록 국내 판매가 미뤄지자. 이미 출시된 대만에서 역(逆)직구를 했다는 것이다. 제품 가격은 18만원 정도인데, 관세·배송비가 더해져 8만원가량을 더 지불했다고 합니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최근 ‘LG 퓨리케어 마스크를 한국에서 구매하지 못하고 결국 직구 한답니다.’ ‘한국 제품을 왜 외국에서 주문해야 하나’라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LG전자의 전자식 마스크는 내부에 공기청정기 기능을 적용한 혁신 제품입니다. 이 제..

경제이야기 2021.03.09

백수의 일상 - 117. <여당發 ‘국가부채론’의 민낯>

“빠른 재정 악화 속도 방치 땐 IMF보다 큰 위기” [특집] 여당發 ‘국가부채론’의 민낯 /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한국의 재정 상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호영 기자] “지금처럼 국가재정을 방만하게 운영하면 IMF보다 심한 경제위기가 올 수도 있습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현재의 한국 재정 상황을 두고 이같이 평했다. 그는 2016~2018년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을 맡아온 경제정책 전문가다. 코로나19 집단감염사태(이하 코로나19)를 계기로 정부의 곳간은 빠르게 비어가고 있다. 국민의 주머니 사정이 나빠진 만큼 세입은 줄었고 이를 메우기 위해 재정지출은 늘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의 집계 에 따르면 2020년 국세 수입은 총 285조5000억 원..

경제이야기 2021.03.04

백수의 일상 - 116. <팬데믹을 뛰어넘은 대만 경제성장의 비결>

‘아시아 네마리 용’(대만, 홍콩, 한국, 싱카폴)은 잊어라... 대만, 세계 1등 경제로 승천한 비결[Cover Story]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도 작년에 3%의 경제성장의 기적을 이룬 나라는 세계에서, 대만 밖에 없다. “대만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실적을 낸 나라(the strongest performers) 중 하나다. 올해도 그 추세를 이어갈 것이다.” 미국 경제 매체 블룸버그의 대만 경제 평가다. 대만의 지난 1월 수출액은 343억달 러(약 38조원)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0% 가까이 증가했다.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주요국 성장률이 일제히 마이너스(-)를 기록한 와중에 대만은 3.0% 성장해 30년 만에 중국을 2.3%을 앞질렀다. ..

경제이야기 2021.03.03

-* [2010 남아공 월드컵_16강 길목에서 만난 나이지리아 이야기] *-

[2010 남아공 월드컵_16강 길목에서 만난 나이지리아 이야기] 산유국이지만 인프라는 빈약 ‘인생 로또’축구에 올인 나이지리아의 최대 도시 라고스의 일상은 예전과 별반 다름없다. 한국 같으면 거리나 TV에서 월드컵이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겠지만 이곳은 의외로 무덤덤하다. ‘수퍼 이글스’라 불..

경제이야기 2010.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