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이야기 27

백수의 일상 - 752. <아름드리 금강송과 함께 걷는 102.96km 힐링 숲길.>

아름드리 금강송과 함께 걷는 102.96km 힐링 숲길. 대관령숲길안내센터 뒤편의 소나무 산책길.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걸을 수 있는 산책길에는 작은 야생화들이 가득하다. KTX를 타고 진부역이나 강릉역에서 내리면 당일코스로도 충분한 멋진 길이 있다. 자연이 주는 초록 풍경 속으로 들어서 숲 냄새를 맡으며 계곡 사이로 졸졸 흐르는 냇물 소리에 귀 기울이며 귓가를 스치는 바람소리를 느끼기엔 더 없이 좋은 코스이다. 숨과 쉼이 있는 100년 소나무가 가득한 대관령숲길이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엔 하늘, 산, 바다를 아우르는 대관령숲은 우리에겐 더없이 소중한 선물이다. 대관령 소나무숲에 들어서면 숲길 곳곳에서 아름드리 금강소나무를 만난다. 국제 규격의 축구장 571개 규모(400ha)에 솔방울에서 채취한 종자를..

소나무 이야기 2022.08.30

백수의 일상 - 66. <한겨울 설경보다 소나무 숲이 아름답다>

◇한겨울 설경(雪景)보다 소나무 숲이 아름답다. 대관령의 겨울은 설경(雪景)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대관령 소나무 숲'을 걸으며 생각이 바뀌었다. '추운 겨울이 되고서야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는 걸 알게 된다'는 말이 생각났다. 100년을 가꾼 금강소나무 숲은 축구장 571개 규모다.최병준 영상미디어 객원기자 대관령의 100년 된 거대한 소나무 숲이 말했다. 겨울에 더 푸른 대관령의 비경(秘景)을 놓쳐선 안 된다고. 곡선 도로가굽이굽이 이어지는 대관령 옛길을 차로 달려 강릉 성산면 어흘리로 향했다. 대관령 소나무숲이 기다리는 곳이다.대관령 동쪽 해발 200~1170m에 1922년에서 1928년까지 소나무 종자를 직접 뿌려 만든 소나무숲이다. 면적 400만㎡, 축구장 571개 규모다. 소나무 중에서도..

소나무 이야기 2021.01.02

한국의 명품 소나무

[한국의 명품 소나무]낙동강 천년송 강변 높은 암벽 위 낙락장송 두 그루 ▲ 벼락을 맞았으나 건재한 할배 소나무. 낙동강의 발원지 강원도 태백 황지에서 강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경북 봉화군과 울진군 경계를 이루는 낙동강 최상류 오지마을 전곡리가 있다. 이 울진군 서면 전곡리에 신송(神松) 두 그루가 천 년 세월을 지키고 있다. 보호수인 이 소나무들은 낙동강변 높은 암벽 위에 낙락장송이 되어 천년 풍상을 견디며 살아났다. 다정하게 마주보고 서 있는 ‘할배 소나무’와 ‘할매 소나무’다. 할배 소나무는 둘레 5m로 원래 키는 상당히 컸는데 벼락을 맞아 윗부분이 날아가 버렸고, 밑동에는 불이 붙어 새카맣게 탄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수십만 볼트의 전류가 흐르고도 이렇듯 살아남았으니 그 생명력이 경이롭다. ..

소나무 이야기 2008.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