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의 삶의글 259

백수의 일상 - 500. <현충일에 현충원을 찾아가다>

현충일에 현충원을 찾아가다. 국립묘지 현충원 현충문이다. 현충원 위패봉안관이다. 위패봉안관 입구의 조각상이다. 위패가 묘서진 제단 앞에는 헌화가 가득하였다. 현충원 국립묘지 묘지와 묘지 사이 길에도 숲이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 68주년 현충일에 찾아간 현충원 국립묘지. 국무총리 포항제철 사장을 지낸 박태준의 묘. 강영훈 국무총리의 묘. 육군대장 김종오의 묘. 임시정부 지청천장군 의묘 서재필 선생의 묘. 무후 선열제단.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의 묘.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영부인의 묘. 김영삼 대통령과 손명순 영부인의 묘.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영부인의 묘. 현충원은 대한민국을 지키고 국가를 위해 노력한 분들이 잠든 영영들의 보금자리다. 국립 현충원 앞에는 한강이 흐르고 동작대교가 자리잡고 있다. ..

백수의 일상 - 471. <석파정n서울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전>

2022 '서울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전' "두려움일까 사랑일까"라는 주제로 야심차게 준비한 전시회이다. 인생의 모든 순간에 우리와 함께하는 두가지 감정, '두려움과 사랑'을 태마로 많은 예술가들 역시 이 감정 사이에서 깊은 예술혼을 끌어내 작품을 빚어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31명의 미술가들은 시대의 고난과 개인적인 어려움 속에서 괴로워 하면서도 창작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끝내 이루어 냈다. '두려움과 사랑'의 경계에 서있던 고뇌의 결정체이자 역경의 선물인 귀한 작품둘을 통해 예술이 주는 위로와 희망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했다. 전시의 출품작은 한 명의 미술 애호가가 40여 년의 세월 동안 수집한 애장품으로, 서울미술관의 컬렉서이자 역사이다. 서울미술관 설립자 안병광 회..

백수의 일상 - 470. <자연속에 숨겨진 석파정(石坡亭)>

석파정(石坡亭)은 조선의 마지막 왕 고종이 이곳을 행전이나, 행궁시 임시 거쳐로 사용하던 집과 정자가 있는 곳이다. 신하들과 함깨 국정을 논의 하였고, 집을 둘러싸고 있는 빼어난 산수와 계곡은 사계의 아름다움을 모두 풀어내는 궁극의 절경 앞에 자신을 겸허하게 내려 놓게 한다. 굴곡진 역사의 흐름과 비바람을 건뎌낸 노송과 건축물을 넘어 예술적 가치를 지닌 존귀한 공예품 같은 집이다. 석파정(石坡亭)을 대표하는 정자는 계곡에 기둥을 세우고 세워져있다. 세월이 오래되어 정자 자체는 볼품이 없으나, 역사적 의미는 살아있는 예솔품 같다. 아래 가옥이 있는 곳에서 한참 떨어진 숲 속에 있다. 그 흔한 간판하나 없는 집들이 몇 체 모여있다. 뜰의 높이와 마루의 높이가 있어 몸체는 기품이 있어 보인다. 옆쪽과 뒤쪽에 ..

백수의 일상 - 439. <4월의 길상사는 초파일 준비에 바쁘다. >

4월의 길상사는 초파일 준비에 바쁘다. 길상사에는 우리사회의 숨겨진 문화가 재 탄생한 곳으로 유명하다. 그 옛날 서울 장안의 3대 고급 요정 삼청동의 삼청각, 종로 익선동의 오진암, 성북동의 대원각이다. 1950년대에서 70년대의 밀실 정치의 주 무대였던 요정집이 성시를 이루던 시대가 있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삼청각은 현재 복합문화공간으로 한옥카페와 식당으로 오픈 되었다. 오진암은 1972년 중앙 정보부장 이후락과 북한 박성철 부수상이 74남북공동성명을 사전 논의 했던 곳이다. 성북동 대원각 주인 김영한은 시인 백석과 사랑을 나누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1987년 어느날 김영한은 법정 스님의 저서 무소유를 읽고, 스님을 찾아가 대원각을 비롯한 자신의 모든 재산을 기부하였다. 그렇게 법정스님이 길상사를 ..

백수의 일상 - 349. <산촌에서 아침 산책 길을 걷다>

산촌에서 아침 산책 길 임도는 시맨트로 포장된 길이다. 산길엔 아직 눈이 그대로이다. 백토재 고개길도 여전히 눈 길이다. 동쪽 하늘은 밝아 온다. 하산 중에 해가 솟아 올랐다. 서쪽 산들은 아직까지 졸고있다. 오늘 해도 서산을 넘어가유! 노을따라 산이 펼쳐놓은 지평선은 우리의 삶같이 능선과 계곡의 흔적이 뚜렸하다. 동네 입구의 동구나무는 겨울인데, 옷을 벗어 버리고 건강을 과시하고 있다. 나무도 좋아하고 사랑을 하나봐요. 소나무 두그루가 서로를 포옹한 모습이 아름다워서 한컷 찍었습니다.

백수의 일상 - 337. <그때 어느날 산촌에서 하루>

고향 친구의 집은 산촌에 있다. 산촌의 음지 산작락에는 눈의 흔적이 오랫동안 그대로 남아있다. 겨울에도 소나무 숲은 계절을 타지 않는다. 지난 가을에 이미 내년 봄에 피울 꽃망을을 잉태하여 겨울의 한파를 견뎌내는 목련의 꽃망울들! 겨울산은 옷을 벗은체 있는 그대로 말을 하지 않고 응시 할 뿐이다.. 높고 낮은 산, 하늘과 구름이 산촌을 응시한다. 산촌 사람은 볼것이 그것 뿐이라 돌아보지 않는다. 구름은 뭉처 다니고, 흩어지고, 휴가를 떠나기도 한다. 어쩌면 구름은 심술쟁이 인지도 모른다 마른 나무를 잘라 지게로 운반하면서 공허한 하루를 소일한다. 부엌 앞에 옮겨다 놓은 땔감이 차례를 기디리고 있다. 집은 그모양 그대로 그곳에 붙박이로 자리잡고 있다. 산촌의 이웃집들! 해가 서산으로 지고 노을빛 자연이 그..

백수의 일상 - 314. <인생은 짧고, 할 일은 많다>

인생은 짧고, 할 일은 많다. 사람이 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형편에 따라 다른 일을 하게 되드라. 대학에서 전공한 분야가 아닌, 다른 곳에서 일하는 분들이 많다. 우선 일을 하고 수입이 있어야 하므로, 생활 전선은 항상 전쟁터와 같다. 직장을 구하거나, 창업을 하는데, 저울질을 하다가 쉬운것을 선택한다. 일을 해야 생활이 안정 된다. 생활의 기반을 확보하면, 젊음을 꽃피우기 위하여 사랑을 찾아 나선다. 젊은이는 사랑을 추구해야 한다. 연애는 선택, 결혼은 필수라 했다. 사랑이 인생을 성숙 시킨다. 결혼으로 인생은 완성된다. 가정은 인생의 보금자리 이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 가정을 만든다. 자기가 계획하고 만든 가정은 자기가 책임지고 키우고 지켜가야 한다. 아들 딸을 낳아 키우는 삶은 자기를 확인하고 책..

백수의 일상 - 313. <인생은 짧고, 세월은 길다>

인생은 짧고, 세월은 길다! 어린 시절은 생각보다 길었다. 학창시절은 빨리 지나갔다. 사회인이 되고 나서는 정신을 못차리게 후딱 지나갔다. 나도 모르게 중년이 되었다. 어느날 퇴사를 이야기 하드라. 이제는 내리막 길이다. 퇴사 이야기를 하고 부터는 나도 모르게 많이 흔들렸다. 바람이 부는 이유를 알거 같다. 아! 그때 바람이 부는 구나! 시도 때도 없이 불어오는 바람을 보면서, 바람은 왜 부나! 쓰잘대기 없이 왔다 가나! 그런 멍청한 생각을 하곤 했다. 어린이, 학생, 청년, 중년, 그리고 퇴사! 아! 이게 인생이다. 등산을 하면서 정상을 밟고 내려 오듯이 등산을 한것 같은 인생을 돌아 보면서 내일을 본다. 내일의 나의 인생은 어떻게 어떤 길을 걸어 가야 하나? 진짜 인생은 지금 부터다. 옛날 어른들의 ..

백수의 일상 - 287. <옥류천(玉流川)을 가다. >

옥류천(玉流川)을 가다. '창덕궁 인정전'은 조선을 대표 하는 건물이다. 왕권의 상징 이기도 하다. 창덕궁 후원으로 가는 길.. 창덕궁 후원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아직 지지않은 단풍이 곱다. 수어문으로 올라면 1층이 규장각 2층은 주합루 건물이다. 우측에 있는 건물은 과거를 보던 영화당이다. 그 앞에는 부용지가 있고, 부용정이 부용지에 발을 담그고 있다. 부용지와 부용정이다. 가운데 작은 섬이 있다. 영화당 건물의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연경당으로 통하는 불로문(不老門) 연경당으로 들어가는 불로문(不老門)이다. 해설자에 의하면, 큰 바위를 잇지않고 원형을 그대로 갂아서 만들었다고 하였다. 창덕궁 후원 연겅당 앞쪽에 있는 애련지다. 연경당(演慶堂)으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연경당 내부는 남,여의 공간이 별..

백수의 일상 - 281. <대공원 동물원 둘레길>

대공원 동물원 둘레길 단풍은 붉어야 하나보다. 둘레길에 생기가 돈다. 대공원 동물원 정문 우회길로 해서 낙엽이 쌓인 둘레길을 걸었다. 단풍이 낙엽이 지기전에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 날씨가 을씨년 스러워서 그런지 산책길을 걷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붉고 노란 낙엽이 둘레길을 수 놓았다. 가을은 보여줄것이 많다. 나목과 단풍과 푸르름이 공존하는 가을이다. 친구와 친지와 함께하는 둘레길에는 스토리텔링을 만드는 곳이기도 하다. 저 친구들 처럼 같은 곳을 바라보며 잠자는 감성을 깨우며 가을을 즐겨보자. 서울에서 가까운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얼마나 답답할까? 나무는 우선 키를 키우고 본다. 경쟁의식이 강하다. 만추를 즐기는 산책객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걸을까? 산책길 위로 리프트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