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의 다양한 문화

-* 에베레스트 베이스켐프 기행문 [4] *-

paxlee 2009. 8. 19. 22:11

 

에베레스트 베이스켐프 기행문 (7) / 디보체-팡보체-소마레-페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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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이다.  산행을 시작하고 롯지에서 세번 잤다. 아침 햇살을 받은 뒷산이 눈부시다.
인도 뭄바이에서 온 등산객들이 에베레스트 베이스켐프는 무척 춥다고 겁을 준다. 

밤에는 영하15도 이하로 내려가고  실내도 영하 3도 정도여서 물이 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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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이 별로 없는데도 아침식사는 억지로 다 먹어치웠다.
대전에서온 한박사(의사)가 줘서 컵라면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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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길떠날 준비로 부산하다. 좁교들은 벌써 짐을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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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지를 뒤로하고 8시에 페리체를 향하여 길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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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모습의 아마다블람은 전진하는 동안 계속해서 시야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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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앞으로 봐도 설산, 뒤로 봐도 설산이 둘러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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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보는 멋진 풍광들이 피로를 덜어주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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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가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것은 아니지만 스틱(지팡이)은 이번에 비싼것을 가지고

왔더니 역시 좋다는 것을 느끼겠다. 우선 가볍고 또 체중을 다 실어도 될 정도로 강하다.
이번 같은 장거리 산행에서 스틱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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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다블람을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계속 걸어서 10시에 팡보체에 도착,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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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걷지 못할것 같은데도 걷기 시작하니
어디에서 힘이 나오는지  힘은 들지만 걸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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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폭은 반의 반으로 줄어들고 발걸음은 천근 만근이다. 또 걸음이 느리다 보니

휴식후 다른 사람들 보다. 먼처 출발 해야 하고 쉬는 시간도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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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반에 소마레(4,050m)에 도착, 점심시간을 갖었다. 끓여주는 라면맛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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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모리 등정후 조난당한 두 한국 산악인의 추모비 앞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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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변 산에 나무가 별로 없는 황량한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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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의 하산실로 접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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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페리체(4,240m) 마을이 시야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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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가 해발 4,270m를 가르키고 있다. 오늘 고도를 450m 올린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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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지에서 연료로 야크똥을 사용하고 있다. 여기서는 나무 구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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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후에 인솔자가 대원들의 고소 적응 상태를 기기로 측정 해준다.나는 아직

별 문제가 없다고 한다. 내생각에 나는 체력은 뒤처지나 고소에는 강한것 같다.
방에 들어와 보니 어둡고 춥고 머리가 무겁다. 감기기운도 약간 있는것 같다. 감기약을

먹고서 일찍 침낭속에 드러 누웠다. 사서 고생이라는 옛말이 내경우를 두고 하는 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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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베이스켐프 기행문 (8) /페리체-토클라-로부체

2009.04.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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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월 19일 이다. 집을 떠난지 8일째다. 기운도 없고 밥맛도 없다. 그야말로 컨디션이

말이 아니다. 게다가 화장실 환경이 열악하여 더더욱 나를 힘들게 한다.
짐싸기도 힘들어 셀파를 불러 도움을 받았다. 늘 그렇듯이 오늘 아침에도 셀퍼 대장 왕추가

앞에서서 출발준비 상황을 총 지휘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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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더 내린눈이 산들을 흰색으로 페인트 칠을 해 놓았다.
8시.페리제 마을을 뒤로하고 로부체를 향하여 출발한다.
너나 할것없이 모두들 말수도 줄고 발걸음들이 무거워 보인다.
힘든 표정들이 역역하다. 산행 경험들이 월등히 많은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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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보이는 골짜기를 지나서 우측으로 산을 오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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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나무들이 없어서 황량하기 짝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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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씨지만 기온이 낮고 손이 몹시 시려 고통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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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골짜기를 통과하고 있는데 빤히 보이면서도
도무지 앞으로 나가는것 같지않게 느껴진다. 
참으로 지루한 골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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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짜기가 끝나고 산을 오르기 시작하니 길도 불분명 해서
그저 땅을 내려다 보면서 앞으로 나갈 따름이다.
우리짐을 실은 좁교들이 벌써 우리뒤를 따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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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물도없는 강바닥을 가로지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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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가파르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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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에 토클라(4,620m)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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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지 벽에는 영문으로 고산병에 관련된 자료들이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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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에는 감자국이 나와서  그것만 조금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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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그야말로 체력이 다하여 베낭을 짊어질 기운도 없어
하루에 10$씩 주기로 하고 셀파에게 베낭을 넘겼다.
셀파 파상은 자기 베낭위에 나의 배낭을 올려놓고
힘든 기색없이 싱글벙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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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낭벗고 빈몸으로 가는데도 힘든다.
나 외에도 몇사람이 배낭을 벗어서 셀파에게 넘긴다.
이제 그런 단계에 온 모양이다. 어쩔수 없지.............
점심 먹고나니 기온이 급강하 하여 몹시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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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추워서 마스크까지 뒤집어 썼다.
서울서 겨울에 자전거탈때 쓰던 마스크인데 머리까지 덮혀
이번 산행에서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
베낭을 벗었는데도 힘이들어 10분에 한번씩 선체로 쉰다.
오늘은  고도를 700m나  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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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등반대에서도 자국의 조난 대원들을 위한 추모비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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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춥고 지루한 길은  끝없이 이어진다.
말없이 계속해서 앞으로 앞으로 걸어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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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3시, 더디어 오늘 숙박지 로부체(4,910m)에 도착했다. 
페리체에서 여기까지 7시간이 소요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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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진맥진 모두들 말이없다.
여자대원 한명이 구토를 하기 시작한다.
고산병 증세가 심하게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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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계가 해발 4,905m를 가르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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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가 귀찮은 표정들이다. 그러나
뒤로 보이는 외국인들은 일정을 여유있게 잡고 온듯
느긋한 표정으로 책들을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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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들여 놓으려고 방에 갔더니 바깥에서 좁교가 우리방을 드려다 보고있다.
오늘밤은 마굿간 옆에서 워낭소리 들으며 좁교들과 이웃해서 자야 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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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깔리는 로부체의  롯지 건너편에는 미국 원정대 천막들이  황량한 주변과

함께 눈에 들어온다. 오늘은 어떻게 이 기나긴 밤을 넘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