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만에 다녀 올 수 있는 트레킹 코스를 찾는다면, 명지산 트레킹을 추천한다. 명지산은 수도권에서 그리 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수림이 울창해 자연을 만끽하기에 그만인 곳이다. 명지산은 해발 1200여 미터의 산으로 계곡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할 정도다. 정상에서는 국망봉, 광덕산, 화악산, 칼봉산 등 높은 봉우리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비교적 산세가 험난하지 않고 겨울에는 능선 상의 설화가 장관이라 겨울 산행지로도 제격이다. 주로 활엽수가 많이 자라고 있어 익근리계곡-승천사-명지폭포 구간에서 멋진 단풍을 구경할 수도 있다. 명지산에서 초보자들이 무리 없이 트레킹을 하려면 명지산 서쪽의 상판리에서 정상에 올라 동쪽인 익근리로 내려오는 코스를 이용하는 게 좋다.
수림이 울창하고 수도권에서 가깝기때문에 당일 산행지로 알맞은 명지산은 가평군청에서 북쪽으로 18km 떨어져 있는, 높이 1,267m의 산이다. 명지산은 경기도 내에서 화악산 다음으로 높은 해발이다. 이처럼 명지산은 주변 산군중에서 해발이 매우 높기에 정상에서 계곡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하기도 하고 마치 열기구라도 타고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다. 조망이 좋아 정상에서는 국망봉, 광덕산, 화악산, 칼봉산 등 높은 봉우리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비교적 산세가 험난하지 않고 겨울에는 능선 상의 설화가 장관이라 겨울 산행지로도 제격이다. 단풍은 익근리계곡-승천사-명지폭포 구간이 멋지다. 활엽수가 많이 자라고 있어서이다. 봄에는 진달래가 여기저기서 많이 피어나고, 장장 30여km에 달하는 명지계곡은 여름철이면 수도권 여행자들의 피서지 구실을 톡톡히 해준다. 등산코스는 명지산 서쪽의 상판리에서 정상에 올라 동쪽인 익근리로 내려오는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초보자들도 찾기에 무리 없는 산이다.
☞ 명지산 트레킹 코스 백둔리종점: 명지산2봉 - 정상 - 승천사 - 익근리 하산 (6시간) 
상판리종점: 아재비고개 - 명지산3, 2봉 - 정상 - 승천사 - 익근리 하산
담양호 내려다 보이는 추월산 [전남 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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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월산 정상에 오르면 담양호가 내려다 보여 주변 경관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추월산은 해발 731 미터로 전라남도 기념물 제 4호이자 전라남도 5대 명산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담양군의 최북단인 용면 월계리와 전라북도 순창 복흥면과 도계를 이룬다. 많은 수림과 기암괴석, 깎아 세운 듯한 석벽이 마치 성을 쌓은 듯이 둘러있고 오직 서쪽에 겨우 사람 하나 통행할 정도의 길이 트여 있다. 상봉에 오르기 전 암벽 위로 보리암이란 암자가 있고, 암자주변에는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약수터가 있다.
담양읍에서 13km 정도 떨어진 추월산(731m)은 전라남도 기념물 제 4호이자 전라남도 5대 명산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담양군의 최북단인 용면 월계리와 전라북도 순창 복흥면과 도계를 이룬다. 많은 수림과 기암괴석, 깎아세운 듯한 석벽이 마치 성을 쌓은 듯이 둘러있고 오직 서쪽에 겨우 사람 하나 통행할 정도의 길이 트여 있다. 상봉에 오르기 전 암벽 위로 보리암이란 암자가 있고, 암자주변에는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약수터가 있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담양호와 주변경치가 일대장관을 이룬다. 또한 추월산은 인근 금성산성과 함께 임진왜란 때 치열한 격전지였으며, 동학란 때에도 동학군이 마지막으로 항거했던 곳이기도 하다.
☞ 추월산 트레킹 코스 주차장(매표소) - 보리암 중수비 앞 동굴 - 보리암 - 추월산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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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으로 빨간 치마 입은 적상산 [전북 무주]

가을이 되면 적상산 절벽 주변에 유난히 빨간 단풍나무가 많아서 온 산이 빨간 치마를 두른 것처럼 보인다하여 산 이름도 적상산이라 불린다. 이 산은 해발 1034 미터로 천일폭포, 송대폭포, 장도바위, 장군바위 등의 명소가 자리하고 있다. 적상산은 트레킹뿐만 아니라 차량으로도 산에 오를 수 있다. 무주 양수발전소를 건설하면서 정상까지 닦은 15km의 진입도로로 관광객들이 산정호수와 안국사 입구까지 오를 수 있게 됐다.
한국 백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적상산(1,034m)은 사방이 깎아지른 듯한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절벽 주변에 유난히도 빨간 단풍나무가 많아서 가을철이면 마치 온 산이 빨간 치마를 입은 듯 하다고 하여 적상산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이 산은 해발 1,034m의 기봉이 향로봉(1,029m)을 거느리고 천일폭포, 송대폭포, 장도바위, 장군바위, 안렴대 등의 명소를 간직했다.
이 산에는 고려 공민왕 23년(1374) 최영 장군이 탐라를 토벌한 후 귀경길에 이곳을 지나다가 산의 형세가 요새로서 적임지임을 알고, 왕에게 축성을 건의한 절이 있으며 그 이후 여러 사람이 산성으로서 건의되다가 조선실록이 이곳에 보관되면서 산성이 증축되었으며, 고려 충렬왕 3년(1227년) 월인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안국사가 있다. 적상산은 도보산행 뿐 아니라 차를 가지고도 산에 오를 수 있다. 무주 양수발전소를 건설하면서 정상까지 닦은 15km의 진입도로로 관광객들이 산정호수와 안국사 입구까지 오를 수 있게 됐다.
☞ 적상산 트레킹 코스 서창코스: 서창- 서문(장도바위) - 능선갈림길 - 향로봉 - 안렴대 - 안국사 - 산정호수 일주코스: 산정호수-안국사-안렴대 - 향로봉 - 능선갈림길- 안렴대-안국사-산정호수 치목코스: 치목 - 송대폭포 - 산정호수 - 안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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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도 사랑한 청량산 [경북 봉화]

청량산은 사람들의 손때가 덜 묻은 청정지역이다. 해발 870 미터의 청량산은 금탑봉을 비롯하여 아름다운 봉우리 12개와 8개의 동굴 등 곳곳에 관광자원이 많이 숨어 있는 산이라고 할 수 있다. 신라 문무왕 3년(663년) 원효대사가 세운 청량사와 관창폭포 등도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청량산은 퇴계 뿐만 아니라 원효, 의상, 김생, 최치원 등의 명사가 찾아와 수도했던 산이며, 그들의 이야기가 곳곳에 남아 전설처럼 전해온다. 특히 퇴계 이황은 청량산을 아끼고 사랑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봉화읍에서 동남쪽으로 29km, 안동시에서 동북쪽으로 24Km 떨어진 청량산(870m)은 사람들의 손때가 묻을까 두려운 듯 다소곳이 숨어있다. 금탑봉을 비롯하여 아름다운 봉우리 12개, 8개의 동굴, 12개의 대와 신라 문무왕 3년(663년) 원효대사가 세운 청량사를 비롯한 절터와 암자, 관창폭포 등 수많은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청량산도립공원 표석 뒤로 퇴계의 '청량산가'시비가 있으며, 청량산행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된다. 퇴계는 도산서당을 지을 때, 이곳 청량산과 현재의 도산서원 자리를 두고 끝까지 망설였을 만큼 청량산을 사랑하고 아꼈다고 한다. 퇴계 이황은 '청량산가'에서 "청량산 6.6봉을 아는 이는 나와 흰 기러기 뿐이며 어부가 알까 하노라"하고 노래했다.
청량산은 퇴계 뿐만 아니라 원효, 의상, 김생, 최치원 등의 명사가 찾아와 수도했던 산이며, 그들의 이야기가 곳곳에 남아 전설처럼 전해온다. 퇴계의 청량산가에 나오는 6.6봉은 주봉인 장인봉을 비롯하여 외장인봉, 선학봉, 자란봉, 자소봉, 탁필봉, 연적봉, 연화봉, 향로봉, 경일봉, 금탑봉, 축융봉 등 12봉우리를 말하며, 모두 바위병풍을 두른 듯이 산 위에 솟아있다.
☞ 청량산 트레킹 코스 1코스: 경일봉 - 자소봉 - 장인봉- 청량폭포 2코스: 자소봉 - 장인봉 - 청량폭포 3코스: 경일봉- 자소봉- 뒷실고개 - 청량사 4코스: 청량정사- 자소봉- 연적고개- 청량사- 선학정 5코스: 산성입구 - 축용봉 - 산성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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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락 끝에서 유람선 탈 수 있는, 가리산 [강원 홍천]
 가리산은 해발 1,051미터로 춘천시와 홍천군의 경계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가리산에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몇 갈래의 코스들은 각양각색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선, 1봉 남쪽에는 홍천강으로 발원하는 작은샘물인 석청수가 흐르는데 사시사철 샘물이 끊이지 않는다. 또 소양호 쪽으로 산을 내려가게 되면 뱃터 선착장에서 소양호를 유람하는 배에 오를 수 있다. 산행을 마치고 소양호를 가르는 유람선에 몸을 실어도 좋을 듯싶다. 이밖에 가리산 자연휴양림에는 통나무집, 야영장 등이 마련돼 있어 트레킹 후 쉬어 갈 수도 있다.
해발 1,051m의 고산으로 춘천시와 홍천군의 경계지역에 위치하며, 산 정상에 서면 탁 트인 시야와 발 아래로 펼쳐진 소양호의 풍경이 등산객들의 발을 묶는 곳이다. 산자락 밑에 위치한 조그마한 폭포의 물소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며, 이 곳에서부터 계곡과 능선을 따라 등산이 시작된다. 이 산은 우거진 숲과 노송들이 등산객들을 맞아주고 정상을 오르게 되면, 1봉 남쪽에는 홍천강으로 발원하는 사시사철 끓이지 않는 석청수 작은 샘물이 등산객을 기다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소양호 쪽으로 하산길을 택하면 배를 타고 피로를 풀 수 있는 등 각 코스마다의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이 일대를 홍천군에서 자연 휴양림 지역으로 조성, 1995년 7월 홍천군이 개장한 가리산 자연휴양림이 있어 통나무집, 야영장,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가족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 가리산 트레킹 코스 역내리 - 천현리 - 가리산 휴양림 - 가삽고개 - 정상 - 천현리 현내1교 주차장(입구) - 삼거리 - 정상 - 남릉안부 - 주차장 현내1교 주차장(입구) - 삼거리 - 연곡사 - 소양강 -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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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한 하늘과 시원한 바람길, 하늘재 [충북 충주]
마치 하늘이 맞닿아 있는 것 같아 보여 이름 붙여진 하늘재. 하늘재는 해발 525미터로 다른 산에 비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충북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와 경북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를 잇고 있는 도 경계로서 미륵리에서 30∼40분(2㎞) 정도 걸어 오르면 곧바로 문경 관음리로 연결된다. 울퉁불퉁한 비포장 길은 하늘재 고갯마루에 이르러 쭉 뻗은 아스팔트 길로 이어지는데 서쪽으로 문경 대미산(해발 1,115m) 정상이 아스라이 시야에 들어온다. 겨릅산, 계립령, 대원령으로도 불리는 하늘재는 우리 나라 최초로 뚫린 고갯길. 충청북도가 선정한 '충청북도 자연환경명소 100선' 중 하나로도 선정된 하늘재는 수많은 고개중에서도 많은 역사와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월악산 미륵사지 3층석탑을 조금 지난 왼쪽으로 작은 오솔길이 하나 나 있다. 멀리 황장목(적송)과 떡갈나무, 해송 등의 운치있는 풍경을 마주하며, 청량한 하늘 아래 시원한 바람길이 열리는 이 길은 일명 '하늘재'. 길 왼편 아래로 나 있는 도랑은 가뭄탓에 때때로 말라버린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주변의 기암절벽 산봉우리와 길가의 진분홍 물봉선, 짙은 자주빛의 수리취, 노란짚신나물 등의 들꽃들이 여행객들을 반긴다. 얼핏보면 하늘과 맞닿아 있다고 해서 이름지어진 하늘재(해발 525m)는 이름처럼 높지는 않다. 충북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와 경북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를 잇고 있는 도 경계로서 미륵리에서 30∼40분(2㎞) 정도 걸어 오르면 곧바로 문경 관음리로 연결된다. 울퉁불퉁한 비포장 길은 하늘재 고갯마루에 이르러 쭉 뻗은 아스팔트 길로 이어지는데 서쪽으로 문경 대미산(해발 1,115m) 정상이 아스라히 시야에 들어온다. 겨릅산, 계립령, 대원령으로도 불리는 하늘재는 우리 나라 최초로 뚫린 고갯길. 신라 제8대 아달라(阿達羅)왕이 재위 3년(156년)에 북진을 위해 길을 열었다. 죽령보다 수년 먼저 개통된 하늘재는 남한강의 수운을 이용, 한강 하류까지 일사천리로 뻗어나갈 수 있는 지리적 요충지이다. 신라는 일찍이 하늘재를 교두보로 한강으로 진출하였고, 백제와 고구려의 남진을 저지했다. 이처럼 중요한 전략거점이다 보니 하늘재는 전쟁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기도 하다. 고구려 온달과 연개소문은 하늘재를 되찾기 위해 끊임없이 전쟁을 시도했으며 고려시대 '홍건적의 난'으로 공민왕이 몽진할 때도 이 길을 이용했다. 신라 망국의 한을 품고 마의태자와 그의 누이 덕주공주가 금강산으로 향할 때 피눈물을 머금고 이 고개를 넘었다 한다. 하지만 하늘재는 조선태종 14년(1414년)에 지금의 문경새재인 조령로가 개통되면서 군사적 요충지와 사통팔달의 아성을 한꺼번에 조령에게 넘겨주게 되었다.
월악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측은 하늘재의 역사를 되살리기 위해 고갯길 1.5㎞ 구간을 '역사·생태관찰로' 로 조성한다. 현재 하늘재로 알려진 이 길은 지난 1970년대에 농로로 새로 개설한 것으로 도랑 너머 오솔길이 진짜 하늘재라는 것. 월악산 자연생태를 직접 보며 역사를 설명해주고 문화재 화판 등을 설치해 주변 문화유적과 함께 설명할 방침이기도 하다. 충청북도가 선정한 '충청북도 자연환경명소 100선' 중 10걸로도 선정된 하늘재는 그렇게 옛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고개는 옛말로는 재,령,티 등으로 불리었으며, 우리 조상들의 삶의 발자취가 어려 있는 곳이다. 지금의 고개는 도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귀찮은 장애물이었지만 옛날에는 사람과 사람들의 몸과 마음이 통하던 만남과 헤어짐과 기다림이 있던 장소였다. 이곳 하늘재(525m)는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에서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 사이를 이어주는, 백두대간의 수많은 고개중에서도 많은 역사와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 하늘재 트레킹 코스 충주 수안보면 미륵리- 미륵사지-하늘재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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