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의 삶의글

삼형제섬(신도,시도,모도) 모도 트레킹 [3]

paxlee 2015. 3. 6. 22:53

 

모도 배미꾸미 이일호 조각공원 [3]

 

모도의 배미꾸미 이일호 조각공원

 

모도(茅島)는 삼형제 섬 가운데 가장 작은 섬이다.

옹진군 북도면은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 등 유인도 4개와 무인도 10개로

이루어져 있다. 모도가 세 섬의 끝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도

모도에 배미꾸미 조각공원이 존재하므로 찾아오기를 잘 했다는

트레킹의 기분은 좋은 이미지를 안고 갈수 있게 해 주었다.

모도 조각공원에서 바라보는 장봉도의 모습 또한 아름답다.

조각가 이일호 씨가 성(性)을 주제로 만든 작품을 해변에 하나둘 설치하면서

공원으로 자리 잡았다. 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지만 적나라하지 않아서

어린 자녀와 같이 둘러보아도 무리가 없다.

공원은 서해안 특유의 고요하고 고즈넉한 느낌이 잘 녹아 있는 곳이다.

조용한 해변과 특이한 조각품들이 의외로 좋은 궁합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모도 조각공원

 

 

 

 

 

천국의 계단을 의미한다고

 

바닷가 인공나무

 

바다는 모도를 섬으로 고립시킬 생각이 없었고,

모도 또한 바다의 품에 안기고 싶지 않았다.

우리는여기 왜 서 있나.

2004, 01, 15.

 

조각공원의 해변풍경

 

 

 

이곳은 조각공원 앞에는 여름에만 개장하는 '타이거 비치'다.

이곳은 스페인 이비사(Ibiza)나 태국 꼬파응안(Ko Pha Ngan)과 같이

춤과 음악이 있는 해변으로 수영장, 야영장, 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