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도 배미꾸미
이일호 조각공원 [3]

모도의
배미꾸미 이일호 조각공원
모도(茅島)는 삼형제 섬 가운데 가장
작은 섬이다.
옹진군 북도면은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 등 유인도 4개와 무인도 10개로
이루어져 있다.
모도가 세 섬의 끝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도
모도에 배미꾸미
조각공원이 존재하므로 찾아오기를 잘 했다는
트레킹의 기분은 좋은 이미지를 안고
갈수 있게 해 주었다.
모도 조각공원에서 바라보는 장봉도의
모습 또한 아름답다.
조각가 이일호 씨가 성(性)을 주제로
만든 작품을 해변에 하나둘 설치하면서
공원으로 자리 잡았다.
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지만 적나라하지 않아서
어린 자녀와 같이 둘러보아도 무리가
없다.
공원은 서해안 특유의 고요하고
고즈넉한 느낌이 잘 녹아 있는 곳이다.
조용한 해변과 특이한 조각품들이
의외로 좋은 궁합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모도 조각공원






천국의 계단을 의미한다고


바닷가 인공나무


바다는 모도를 섬으로 고립시킬 생각이
없었고,
모도 또한 바다의 품에 안기고 싶지
않았다.
우리는여기 왜 서 있나.
2004, 01,
15.

조각공원의 해변풍경






이곳은 조각공원 앞에는 여름에만
개장하는 '타이거 비치'다.
이곳은 스페인 이비사(Ibiza)나
태국 꼬파응안(Ko Pha Ngan)과 같이
춤과 음악이 있는 해변으로
수영장, 야영장, 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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