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말 실수는 하지마라.

paxlee 2016. 7. 30. 22:44



우리는 살아가면서 말 실수로 인해 많은 오해를 사기도 하고, 말은 한 번 입 밖으로 나오면 주어 담을

 수도 없고 책임을 져야 한다. 그래서 말을 할 때는 한 번 더 생각을 한 후에 꼭 필요한 말을 선택해야

한다. 글을 쓸때도 같은 책임이 부여된다. 글을 쓸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좌우 어느 쪽으로

 기울지 않고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것은 철칙이다.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에 보면

말을 할때 다음과 같은 열가지 팁이 기록되어 있다.


첫째, 상스러운 말은 하지 마라. 욕이나 비하하는 말은 말 가운데 가장 낮은  하수의 말이다.

둘재, 상대가 제일 싫어하는 말은 절대 하지 마라. 누구나 정말 듣기 싫은 말이 있다. 그 말은

          뇌관이다. 건드리면 폭발한다.

셋째, 남과 비교하는 말은 피하자. 세 살 먹은 아이부터 팔십살 먹은 노인까지 남과 비교하면

         정말 기분 나쁘다.

넷째, 인격을 무시하는 말로 공격하지 마라. 자존심을 건드리면 관계를 회복하기 어렵다. 두고

         두고 원망만 들을 뿐이다.

다섯째, 상대 가족을 헐뜯지 마라. 본질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상대의 가족은 어떤 상황에서도

         건드리지 말라.

여서째, 폭탄선언은 제발 참아라. '우리 헤어져' '이혼하자' '사표 내야지' 등 이런 이야기는 정말

        마지막에 하는 말이다.

일곱째, 유머있는 대화의 기술이 필요하다. 무슨 이야기든 심각할 필요는 없다.

여덟째, 분명한 말은 오해를 남기지 않는다. 확실한 '예스'와 확실한 '노'는 연습해야 잘 할 수 있다.

아홉째, 비비꼬는 꽈배기 말은 하지 말라. 마음이 꼬여 있을 때는 침묵하는 게 낫다.

열째, 사람을 죽이는 독 있는 말도 있다. 말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독이 되기도 하고 명약이

         도 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는 평소쓰는 말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내가 얼마나 잘 살았는지, 어떤 인생을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지금 어떤 언어를 쓰고 있는지 살펴볼 일이다. 사용하는 언어에서 그 사람

의 됨됨이와 품격까지도 가늠할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평소 잦은 말실수로 신뢰를 잃거나 구설

수에 오르는 과오를 종종 범한다. 무심코 저지른 말실수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곤혹스럽게 만들거나, 자

기 자신이 곤경에 처하는 일을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것이다. 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꽃이 은은한 향기를 내뿜듯이, 커피가 향긋한 내음을 발하듯이 우리의 언어 속에서도 감미로운 인격의 향기
가 피어 올라 와야 하지 않을까요. 향기로운 언어, 아름다운 말씨, 곱고 부드러운 어휘의 구사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평소에 가꾼 교양과 꾼준히 연마한 인격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말과 교양과
인격은 언제나 함께 갑니다. 그러므로 언어의 질과 품격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품위 있는 교양과 인격부터
닦아가야 언어의 격을 높일 수 있다.

-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15] > 와 <김 준/언어의 격(格) >에서 참고 하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