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야기

몽마르뜨 공원

paxlee 2019. 3. 4. 22:17

 

서울 몽마르뜨공원


서울에 낯선 이름 '몽마르뜨공원'이 조성 된것은 '서레마을'에 프랑스 인들이 많이 살고 있어

그 진입로를 몽마르뜨길이라 부르고 이 공원 이름을 '몽마르뜨공원'으로 명명하게 되었다. 

몽마르뜨 공원 - 1.

몽마르뜨 공원 - 2.

몽마르뜨 공원 - 3.

몽마르뜨 공원 - 4.

몽마르뜨 공원 - 5.

몽마르뜨 공원 - 6. [산수유가 꽃망을을 키우고 있다]

몽마르뜨 공원 - 7.

몽마르뜨 공원 - 8. [공원에 토끼 한마리]

몽마르뜨 공원 - 9.

몽마르뜨 공원 - 10.

[프랑스 몽마르뜨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풀 고갱' 그리고 '파블로 피카소'릐 자화상을 닮은 포트존이다]


몽마르뜨 공원 - 11. [포트존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몽마르뜨 공원 - 12.


몽마르뜨 공원 - 13. [몽마르뜨 공원 장미원에 있는 조각상]

 

몽마르뜨 공원 - 14.

 

몽마르뜨 공원과 서리폴공원을 잇는 '누에다리'


서초의 꿈 / 잠몽(蠶夢)=('누에다리' 옆에 있는 누에 상징물)


누에다리에서 바라본 국립중앙도서관


서울성모병원과 JW 호텔, 그 좌측에 서초빌딩



몽마르뜨 언덕 

 

아득한 그 옛날
하늘이 처음 열리고 나서
어디서 수런대며 그 많은
빛들이 모여 여기에 닿았을가.


신과 악마의 사이에
인간의 이름을 가장 아름답게 세겨 넣어
나와 이웃과 세계로 통하는
자유롭고 눈부신 이 평화와 소망이 언덕에


일찍이 그 누구 있어
세계 어느 나라 어느 곳에 가 본다 해도
이 만큼 비좁은 듯 넉넉하고 편안하게
자기의 뜻을 애써 내세우지 않고도
선명하게 보여 주는 천지합일(天地合一)의
뿌리깊은 땅을 찾기는 그리 쉽지 않으리.


그리하여, 다시
역겹의 세월 길이 이어나갈
조국산하에 떠돌 불멸의 혼령처럼이나,
유장하고 도도하게 흐르는 한강과
즐비한 서울의 명소들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누구나 여기 이곳에 오면
어려움 속에서도 같이 살아가는 기쁨에
마음은 항상 하늘 높이 날아올라.
즐겨이 노래하고 비상하는
한 마리 노고지리가 되는가.


-  /  류근조 중앙대 명예교수의 詩 -




미라보 다리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은 흐르고

우리의 사랑도 흐른다

마음속 깊이깊이 아로새길까

기쁨 앞엔 언제나 괴로움이 있음을


밤이여 오너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만 머문다

 
손에 손을 잡고 얼굴 마주하며

우리의 팔 밑 다리 아래로

영원의 눈길 지친 물살이

천천히 하염없이 흐른다


밤이여 오너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만 머문다


사랑이 흘러 세느 강물처럼

우리네 사랑도 흘러만 간다

어찌 삶이란 이다지도 지루하더냐

희망이란 또 왜 격렬하더냐

 
밤이여 오너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만 머문다

 

햇빛도 흐르고 달빛도 흐르고

오는 세월도 흘러만 가니

우리의 사랑은 가서는 오지 않고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만 흐른다

 
밤이여 오너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가고 나만 머문다


- 프랑스 파리 세느강이 보이는 몽마르뜨 언덕에 있는 詩이다. -

- 기욤 아폴리네르 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