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흔적 - 3.
제주는 자연의 고향이다.
에코랜드의 기차를 타고 한 바퀴 도는 데 40여분 소요된다.
첫번째 에코브리지역에 내려서 산책코스.
광활한 초원
화초와 정원 또 다른 꽃들이 자라고 있다.
두번째 레이크사이드역을 향해 달린다.
기차길 옆에는 금계국이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
정글같은 숲이 이어지는 곳이다.
정글의 숲이라도 조금씩 다르다.
기찻길 옆에는 숲속으로 이어지는 도보 산책길이 낭만적이다.
워터 스커스 공연장 입구
부속 정원 - 1.
부속 정원 - 2.
제주 말 사육장 - 1.
제주 말 사육장 - 2.
제주 말 사육장 - 3.
성읍민속마을 대문의 돌표지석
돌표지석에 구멍이 3개면 3대가 사는 집을 표시.
조부모님이 돌아가시고, 2대가 살게 되면 마을 대표가 구멍 2개짜리로 바꾸어 준다고 함.
민속마을 - 1.
앞에 파란옷을 입은 분이 이 마을 주민인데, 한달에 한번 돌아가면서 가이드를 한다고 함.
민속마을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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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카페에서 방문객에게 설명하는 장면,
한 가정의 가옥이 부속건물까지 32채인데 집앞에 하루방이 있는 곳이 첫째 부인의 집이라고 함.
제주 돼지의 우리, 앞에 돌을 들시고 이곳에서 배설을 하면, 돼지가 배설을 물을 먹고 자랐다고 하는 원형이다.
성읍민속마을 가이드 해설자가 이 민속마을의 역사와 협동체에 대하여 설명을 하여 주었는데, 이 마을의
전통이 제주의 역사이고 문화라고 하면서, 제주에는 남자가 모자라 1부 5처까지 거느리고 살았다고 하면
서 첫째 부인이 가정의 주도권과 가족의 승계권을 가지고 있어서 막강한 힘을 가졌다고 설명하였다. 가정
의 주권이 부인에게 있기 때문에 가정에 대가 끊기면 처가에서 대를 이을 양자를 입양한다고 하였음,
가정의 정통권도 첫째 딸에게 일임되므로 아들은 허수아비와 같다고 하였다.
이 민속마을은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어서 이사를 가지도 못하고 이곳에 이사를 오지도 못한다고 이야기
하였다. 이 마을은 세금을 내지않고, 학생들 납부금은 모두 무료하고 한다. 생계는 모든것을 공동으로 협동
작업으로 해결하는데, 돈이 모이면 먼저 말을 산다고 한다. 말 한마리에 숫말은 300만원이고, 안놈 말은
4000만원이라고 하였음.이 마을에서 키우는 말은 모두 조랑말이라 다른 농장에서 키우는 승마용 몽고말
하고는 다르다고 하였다. 이 마을에서 공동으로 키우는 조랑말이 2000마리가 넘는다고 하였다.
이곳 집들은 전통적으로 집으로 지붕을 덮고 있어서 지금도 지붕에는 구렁이가 많이 사는데, 그 뱀의 먹이는
지붕에 사는 굽뱅이를 먹고 산다고 하였다. 8월에는 짝짓기를 하기 위해 내려와서 그 때는 가능하면 이곳을
방문하는데, 많이 주의를 기울인다고 하였다. 가능하면 8월에는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이곳에
서는 주 소득원은 지붕에 굼뱅이를 잡아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팔기도 하는데, 간을 해독하는 데, 이 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고 선전을 하였으며, 그리고 말을 잡으면, 뼈에서 골을 채취하여 이것도 분말을 좁쌀같이 만들
어 판다고 한다.
이 조랑말의 뼈속에서 채취한 골로 만든 것을 병원에서 사용하는 골주사의 원료라고 하면서 이것을 말려 만
든 것을 먹으면 골주사와 같은 효력이 있다고 하면서 이곳에서 팔고 있다. 또 한가지 말 기름으로 연고를 만
들어 사용하는데,이 연고는 피부병에 특히 아레르기 질환에 잘 듣는다고 강조를 하였다. 우리에게 샘플로 골
로 만들었다는 좁쌀같은 것을 먹어 보았다. 굼뱅이 가루도 먹어 보았는데, 가루여서 어떤 냄새나 거부감이 없
었다. 그리고 꿀팁하나는 이 마을에서 매달 1일에 조랑말 숫놈을 골라 잡는데, 이 날 방문객에게 무료로 말고
기와 식사를 제공한다고 다음에 오게 되면 1일에 맞추어 오라고 하였다.
그렇게 하면 이 민속마을을 방문하는 방문객의 숫자만큼 정부에서 보조를 해 주므로 공짜로 주는 것은 아니
라고 하였다. 제주도에 나도 몇번 다녀갔지만, 이런 이야기는 처음 듣는 말이라 여기에 소개 합니다. 제주도
조랑말은 40년을 사는데, 보통 37번을 출산하는데, 6월에 교배를 하면 내년 12개월의 임신 기간을 거처 6월에
출산을 한다고 하였음. 이곳에선 제주의 토종 말 조랑말을 키우는데, 다른곳에선 경주말을 키운다고 한다.
나의 이번 제주 여행도 주마간산 격으로 몇 곳을 다녀왔을 뿐이다. 그래서 다음에 또 가게 되는 것인지 모르
지만 말이다. 그래도 2박 3일 동안 함께한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