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

백수의 일상 - 38. <도봉산 아침 산책>

paxlee 2020. 12. 1. 06:56

새벽을 여는 도봉산 산책 길.

 

먼동이 트는 빛을 받고 있는 도봉산 주봉들.

 

12월 첫날의 아침은 이렇게 밝아오고 있다.

 

어둠이 내려 앉은 새벽길에 여명을 보면서 걷는다.

 

동쪽하늘은 나목들 사이로 여명이 밝아오는 새벽길에,

 

도봉산의 우이봉과 우이암.

 

북한산 정상봉과 상장능선, 그리고 도봉산의 소나무.

 

북한산 삼각산 정상봉들 앞쪽에 인수봉과 백운대는 겹쳐저 하나의 산으로 보인다.

 

드디어 12월 첫날의 해가 솟아 오른다.

 

우이봉과 우이암 그리고 원통사가 조망되는 곳에서,

 

12월의 해가 솟아 오르고 있다. - 아침 산책길에서 -

 

 

새벽 산책길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새벽길.
아직 어둠이 머문 길을 걷는다.

 

차거운 바람이 스친다.
상쾌한 기분으로 길을 걷는다.

 

영하의 날씨를 의식하며
찬 바람을 맞는다.

 

바람도 계절에 따라
찬 바람이 옷깃을 스친다.

 

나목들이 내려놓은 
낙엽이 지천으로 쌓였다.

 

나목은 하늘을 향해 뻗어있고,
바람을 나목을 지나 나를 반긴다.

 

손이 먼저 시리고,
코끝이 싸하게 느껴진다.

 

적막이 흐르는 새벽길
고즈넉하게 다가오는 느낌들

 

새벽 길에 바람은
찌든 영혼을 깨운다.

 

일출의 시간

 새로운 마음으로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