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의 일상 - 235. <일의 철학>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무엇을 위해 일할 것인가?’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스탠퍼드 학생들이라면 사회로 나가기 전에 반드시 듣는 강의가 있다. 바로 스탠퍼드 디
스쿨( D.School) 최고의 명강의로 손꼽히는 수업 [당신의 인생을 디자인하라(Designing
Your Life)]. ‘어느 곳에서도 배운 적 없지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알려주는 강의’
라는 호평을 받는 이 수업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 억대 연봉의 직장인들 사이
에서도 회자되는 인기 강의다.
이 수업을 들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일을 대하는 태도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이
기 때문이다. 완전히 몰입하여 일을 즐기고, 끊임없이 성장하며 돈과 의미, 자아 실현의
균형을 맞추는 이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애플에서 제품 디자이너와 경영 컨설턴트로
활약한 후 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로 돌아온 두 명의 반짝이는 괴짜 교수들, 빌 버넷과
데이브 에번스의 가르침은 학교에서도 일터에서도 가르쳐주지 않지만 일하는 사람에
게 반드시 필요한 ‘진정한 일의 가치’를 발견하는 법칙이다.
‘일과 삶’에 대한 균형 잡힌 철학을 공감과 위로가 가득한 현실적이면서도 통쾌한 이야
기와 함께 제시한다. 일터에서 행복을 찾고 일과 삶의 균형을 적절히 맞춰가며 성장하
는 방법을 알려주는 이 책은 번아웃에 빠졌을 때, 이직을 앞두고 있을 때, 업무가 따분
하게 느껴질 때면 꺼내 보고 싶은, 모든 일하는 사람의 필독서이다.
평생 일하면서 보내는 최소의 시간, 8만 시간. 언제까지 하루하루 버티고 견디며 살아갈
것인가. 인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하는 시간’에 행복하지 않다면 우리의 인
생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 누구와 일하든, 어떤 일을 하든 완전히 몰입하여 즐기면서 성
장하는 스탠퍼드식 업무 철학을 담고 있는 이 책은 퇴사, 이직, 회사로부터 독립, 리더십,
팀, 일하는 방식의 변화 등 커리어의 수많은 변곡점에서 반드시 생각해보아야 할 질문과
전략을 매우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열정에 압도되어 번아웃에 빠지는 등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통찰력 있는 해법을 제시하는 저자들의 이야기는 현실적이면서
도 사려 깊고 애정 넘치는 조언으로 가득하다. 지금 당장 변화가 필요한 이들은 일하는
삶에서 중요한 것들의 균형을 맞추는 메이커 믹스 조절법과 퇴사 전에 반드시 준비해야
할 일과 같은 실질적인 워크북을 통해 직접적인 도움을 얻을 수도 있다.
모든 일은 데이브 에번스가 빌 버넷에게 점심을 제안하면서 시작되었다. 스탠퍼드와 버
클리에서 직업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던 데이브는 내로라하는 명문 대학의 학생들조차
자신의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며 빌에게
어떤 강의에 대한 아이디어를 건넸다. “학생들이 졸업 전에 자신의 ‘일의 철학’을 세울
수 있도록 수업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들 스스로 무엇을 위해 일할 것인지 또 어떤 일
을 하며 살아갈 것인지 생각할 기회를 줘야 해. 그래야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어.”
실리콘밸리 인재의 산실, 스탠퍼드 디스쿨 최고의 명강의 ‘당신의 인생을 디자인라’가
탄생한 순간이다. 최고의 혁신 기업들이 열광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학교가 세계적인 공
과대학이 아닌 디자인스쿨이라는 사실이 의외인가? 분명 스탠퍼드 디스쿨의 ‘D’는 디자
인을 의미하지만, 디자인스쿨은 의상이나 가구, 건축물 등 눈에 보이는 디자인이 아니라
‘생각을 디자인’하는 법을 가르친다. 빌과 데이브는 나아가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계획
하고 구체화하는, 한마디로 주도적으로 인생을 그려나가는 법을 가르쳤다.
단 여섯 명의 학생과 함께 시작한 그들의 강의는 현재 스탠퍼드 최고의 명강의가 되었
고, “우리는 스탠퍼드의 미래 설계자들의 ‘마지막 과정’을 책임질 필요가 있다”는 그들
의 신념을 담은 이 책은 꿈 많고 아이디어와 열정 가득했던 학생들이 졸업 후에 불행
한 직장인을 전락하지 않도록, 일하는 시간이 단순히 지겨운 밥벌이가 되지 않도록 사
회로 나가는 학생들의 행복을 염원하는 스탠퍼드의 마지막 가르침을 담았다.
일의 철학이 분명한 사람은 일을 하며 자신에게 중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을 구분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직장생활에서 행복과 불행을 가르는 일이 쉬워진다. 예를 들어 일의
의미를 자신의 성장에 두는 사람은 감정보다 생각과 논리에 따라 일을 한다. 또한 일
을 통해 당장 눈앞의 이익을 따지기보다는, 바라는 미래 가치를 삶에 투영하여 경험을
위한 일에 집중하고 다소 하기 싫은 일이라도 실력 향상의 기회로 삼는다. 삶의 목적에
따라 하고싶은 일을 정하고 그 일을 위해 노력한다면 그 노력이 결국 나를 성장시킬
것이다.
이때 우리는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무엇
을 위해 일할 것인가?’,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세 가지 질문을 관통하는 하나의 대답
이 바로 당신의 일의 철학이다. 『일의 철학』은 단순히 돈만 좇는 일을 하며 지쳐버리
지 않도록 돈과 의미, 자아실현의 균형을 맞추는 법을 알려주고, 무엇을 위해 일할 것
인지 스스로 명확한 직업관과 인생관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취업, 이직, 퇴사 고민부터 효율적 업무처리, 소통법 등 직장생활의 고민은 다양하다. 저
자들은 자신의 경험을 포함하여 다양한 직업군의 일하는 사람들을 사례를 풍부하게 풀
어내며 직장생활에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난관들에 대해 뾰족한 해법을 제시하면서도
고군분투하는 직장인들을 향한 따뜻한 조언도 잊지 않는다. ‘일하는 삶’에 대한 종합적
인 바이블로 평가받는 이 책은 매일 조금씩 성장하는 자신의 모습을 직장생활의 가장장
큰 동력으로 생각하는 MZ세대에게는 좋은 사수가 되어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 : 빌 버넷은 스탠퍼드 디스쿨 ‘디자인 씽킹’ 수업의 창시자이자, 스탠퍼드
디자인 임팩트 엔지니어링 마스터 프로그램 총괄 이사.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제품 디자
인으로 학사학위와 석사학위를 받았고, 스타트업부터 《포춘》 선정 100대 기업까지 다양
한 글로벌 회사와 함께 일했다. 애플에서 근무한 7년 동안 다양한 디자인 혁신 제품을 개
발하여 디자인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다.
데이브 에번스는 스탠퍼드 디스쿨의 디자인 씽킹 수업을 만들었으며 스탠퍼드에서 제
품 디자인 프로그램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첨단기술 산업에 둥지를 틀어 경영진 리더
십과 경영 컨설턴팅을 위해 일했고, 오랫동안 몸담았던 애플을 나와 일렉트로닉 아츠
를 공동 창업하여 심즈, 심시티, 피파 시리즈 등 전 세계적인 인기 게임을 성공적으로
론칭시켰다. 세계적인 기업에서 강연하고 버클리나 스탠퍼드 같은 명문 대학의 학생들
을 가르치고있다. : 이미숙은 『일의 철학』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