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종주 제20구간(벌재-저수령-도솔봉-죽령) 산행기
[2007.09.30(일) 흐림/비 // 거리:26.24km / 산행시간-13:06(휴식포함) / 종주자:신공식]
[벌재-6.06km-저수령-3.98km-배재-1.0km-싸리재-2.6km-뱀재-4.05km-묘적령-1.05km-묘적봉-1.7km-도솔봉-5.8km-죽령 = 26.24km(셀파)]
[벌재(22:42)→들목재(23:28)→1020봉(00:19-22)→문복대(00:50)→장구재(01:33)→저수령(01:51-02:08)→촛대봉(02:45)→배재(03:55)→싸리재(04:22)→1033.5봉(05:00)→솔봉(06:13-23)→1015봉(06:49)→1025봉(07:02)→묘적재(07:20)→묘적봉(07:59)→도솔봉(09:02-08)→1259봉(10:08)→1288(10:45)→죽령(11:48) = 13:06분]
(20-2)
(20-1)
(20-6)
(20-5)
(20-4)
(20-3)
(20-2)
(20-1)
추석 명절 때문에 17일만에 다시 찾아가는 벌재를 향해 토요일 장성에서 16:05분에 출발하는 무궁화 열차로 조치원(18:55)까지 가서 조치원 역앞에서 소주 한병을 곁들인 소머리 국밥으로 저녁 요기를 하고 19:44분발 무궁화 열차로 제천역(21:30-43)으로 이동하여 승강장에서 잠시 기다림 후 안동가는 무궁화열차에 환승하여 단양역(22:05)에서 내린다.
곧 바로 택시로 벌재로 이동하는데 난데 없이 이슬비가 내리고 있어 기상청 예보엔 구름만 조금 낀다고 했는데 요즘 슈퍼컴까지 들여 놓은 기상청 예보가 예전 같지 않고 빗나가기 일쑤여서 100% 믿을게 못되지만 아무튼 지나가는 비였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벌재에 올라 미터요금 20,700원이나 20,000원 지불한다.
(벌재를 출발하면서)
비옷은 상의만 걸친 후 전번에 내려섰던 도로 옆에서 생수 500미리 보충하고, 산행기점 벌재(22:42)를 뒤로하고 계단으로 올라 잔봉을 넘어서니 계단이 나오고 비포장도로 같은 임도(22:49)를 가로질러 목계단과 돌계단 길로 된비알로 오르면 돌이 군데군데 박혀 있고 가파르던 길이 735m고도에서 누그러져 평탄하게 진행하다 완만하게 올라서니 좁은 공터가 있는 822봉(23:20)으로 이곳엔 택시번호가 적힌 팻말이 걸려 있다.
(임도에서 목계단으로 오르고)
(822봉엔)
(들목재)
822봉에서 좌측으로 틀어 가파른 흙길을 미끄러지듯이 내려가면 고도가 750m정도인 들목재(23:28)로서 임도 같은 넓은길이 좌우로 넘어가며 가로질러 완만하게 오르다 된비알로 오르면 우측에 지능선이 내려가는 845m 능선분기점(23:41)엔 공터가 있고 싸리나무 군락지 사이로 된비알로 오르는데 우측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며 차돌이 군데군데 보이기 시작한다.
(오름길에 차돌이 보이고)
된비알로 고도를 높이면서 꾸준히 오르니 표시기가 많이도 걸려 있는 1020봉(00:09-12)으로 물로 목을 축이면서 호흡을 고른 후 살짝 내려섰다 오른 1030m봉(00:16)을 넘어 우측으로 틀면서 내려선 안부에서 오르니 우측이 벼랑으로 시야가 트이지만 어둠속이라 짐작만 하면서 진행하여 좌측에 지능선이 달려 있는 봉우리는 우측에 사면길로 비켜가 마루금에 붙으니 커다란 차돌(00:28)이 서있다.
(1020봉)
(고슴도치)
이어 이번에도 봉우리 한 개를 우측에 사면길(00:34)로 비켜가서 올라서면 1050m봉(00:38)으로 종주지도엔 이곳을 문봉재(1040m)로 표기되 있으며 도면상 1060봉(00:45)은 우측에 사면길로 진행하여 완만하게 올라서니 바위위에 표지석이 설치된 1074m 문복대(00:50)로서 종주지도엔 이곳을 1077m 옥녀봉으로 표기하고 있다.
(옥녀봉에 세워진 문복대)
비는 오락가락 하면서 옅은 안개가 끼어있는 문복대에서 쉬임 없이 내려서면 갈림길이 나타나서 우측길로 내려서니 길은 다시 합쳐지며 마루금을 차지한 암릉을 좌우로 넘나들며 고만고만한 봉우리 두 개 넘어 내려선 안부에서 살짝 오르면 1025m봉(01:10)으로 도면상 대미산에서 헤어졌던 도경계선을 다시 만나는 지점으로 지금부턴 죽령까지 충청북도와 경상북도를 가르는 산줄기를 따라 가게 된다.
1025m봉에서 고도를 낮추어 바위사이로 한동안 내려가는데 좌측에 숲사이로 소백산목장의 방범등 불빛이 보이며 소백산목장에서 윗성골로 넘어가는 길이 뚜렷한 870m 잘록이 안부(01:22)를 가로질러 905m봉(01:26)을 넘고 3분 후 890m봉에서 좌측(서)으로 틀어 내려서니 860m고도의 비포장도로 같은 반질한 임도에 내려서는데 장구재(01:33)란 팻말이 보인다.
(장구재)
임도를 가로질러 완만하게 올라선 능선분기점인 930m봉에서 좌측으로 틀어 저수재를 향해 내려가는데 도면상 이곳은 우측으로 지능선따라 예천군과 문경시의 군계가 내려가고 있는 지점이며 고도를 낮추어 내려가면 해맞이제단석이 보이고 927번 지방도로가 지나가는 850m고도의 저수령(01:51-02:08)에 내려선다.
(제단옆으로 내려서니)
(저수령이다)
(쉬어가기좋은 정자)
비는 완전히 그친것 같으나 보온을 위해 비옷은 입은 채로 쉬어가기 좋은 정자에서 과일과 간식을 먹으니 졸음이 와서 한 숨 자고 갈까 할려다가 찬바람도 많이 불고 잠들면 저체온증도 염려가 돼서 그냥 일어나서 촛대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저수령에 세워진 조형물)
정자 뒤편으로 이어진 숲길로 들어가 고도를 높이며 오르니 좌측 휴게소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나고 된비알로 이어진 오름길은 955m고도에서 누그러지는데 좌측으로 목장 철책이 보이며 960m봉(02:23)에서 좌측(북)으로 틀어 내려서는 듯 하다 된비알로 올라서면 바위들이 보이면서 공터에 표지석이 설치된 1080.6봉인 촛대봉(02:45-48)에 올라선다.
(촛대봉)
사진 촬영하고 기록하고 있는 사이에 인기척이 나서 뒤돌아 보니 부부인 것 같은 종주꾼으로 저수재에서 시작한 대전에서 왔다는 산악회의 선두주자 같으며 계속해서 올라오는 종주자 중에 어느분은 20분만에 올라섰다고 하시는데 속도가 대단히 빠른 준족인 것 같으며 부부 종주자가 좌측에 흐릿한 길로 들어섰다가 나오는 사이에 대간길인 우측길로 먼저 출발하는데 깜박 잊고 삼각점을 확인하지 못하고 내러선게 서운하다.
하지만 몇 걸음 못가 발걸음이 빠른 산꾼들에게 선두자리를 내주고 1진과 2진사이에서 진행하니 앞서가면서 멧돼지와 맞짱 뜰일도 없고 앞뒤로 랜턴이 비추니 걷기에 편한 가운데 빗물 머금은 풀잎에 옷 적실일도 적으니 여러모로 좋은 점들이 많은 것 같다.
잠시 내려서다가 오르면 1100m봉(02:58)으로 우측으로 지능선이 야목마을까지 뻗어 있는 곳으로 좌측(북동)으로 틀어지는데 소백산투구봉이란 팻말이 서있어 카메라 촬영중인 여러명의 종주자들 사이에서 한 컷 찍고 내려서면 묵은 헬기장(03:02)이 보이고 저수령부터 북동진하던 마루금이 동진하는 1105m봉(03:13-15)에서 물 한모금 마시면서 답답했던 비옷을 벗어 버린다.
(투구봉)
1105m봉에서 우측으로 틀어진 길따라 3분을 가면 도면상 1110봉으로 이곳이 종주지도에 표기된 시루봉(03:18)이며 가파르게 내려선 1025m안부(03:29)에서 살짝 오른 봉에서 우측(남동)으로 틀어 굴곡이 없는 능선길을 순하게 진행하여 능선분기점인 1040m 헬기장(03:35)에서 좌측으로 트니 쭉쭉 뻗은 잣나무가 보기에 좋은 숲길인데 뒤따라 오던 여성분이 소나무 향이 좋다고 한다.
이어 좌측에 단양유황온천까지 지능선이 뻗어 있는 능선분기점인 1080m봉(03:41-45)에서 물 한모금 마시며 4분간 쉬었다가 우측으로 틀어 배재를 향해 순하게 내려가다 급하게 내려서니 이정목(↑싸리재950m,→야목마을)이 세워진 고도960m정도의 배재(03:55)로서 종주팀 속에서 사진 한 컷 촬영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배재)
배재에서 다시 된비알로 고도를 높혀 오르면 공터가 있는 1045m봉(04:05)이고 우측(남동)으로 틀어 4분을 진행하면 도면상 1059봉(04:09)으로 전망대가 있어 조망이 트이겠으나 어둠속에 산군들이 실루엣으로 바라다 보이며 이곳에서 기록하고 있는 사이에 종주팀의 후미까지 모두 추월해서 가버려 지금부턴 다시 홀로산행이 시작된다.
1059봉에서 다시 고도를 뚝 떨어뜨리며 급경사의 미끄런길을 조심해서 내려서니 이정목이 세워진 905m고도의 싸리재(04:22)로 좌측 내림길 한켠에 단양유황온천 2.7km 란 이정표가 걸려 있다.
(싸리재)
싸리재에서 다시 고도를 높혀 오르다 물과 과일로 갈증과 허기를 달래면서 5분간 쉬었다가 큰바위가 보이고 공터가 있는 1010m봉(04:39)에서 좌측(북동)으로 틀어지고 이어 나타나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오르니 좌측으로 지능선이 달려 있는 1020m봉(04:47)이다.
이어 암릉을 우회하여 바위 잡고 올라 좌측에 1045m봉으로 오르는 길이 보이는 곳에서 우측에 사면길로 진행하여 1033.5봉(05:00)에 닿으니 삼각점(단양315.2003재설)이 박혀 있고 흙목정상이란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데 도면상 이곳은 우측으로 지능선이 달려 있고 시루봉부터 동쪽을 향하던 마루금이 도솔봉을 향해 북동진하는 지점으로 좌측으로 꺽어진 뚜렷한 길로 내려선다.
(1033.5봉 삼각점)
(1033.5봉 = 흙목정상)
안부에 내려섰다 살짝 올라 좌측으로 틀어 오르니 995m봉(05:12)으로 산불조심이란 현수막이 걸려 있고 우측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능선분기점엔 커다란 바위들이 차지하고 있어 좌측에 사면길(05:19)로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몇 걸음 가면 송전탑을 만나고 산길은 여태의 산길과 다르게 잡목이 거치적 거리는 잡목지대가 시작된다.
(995m봉에는)
이어 좌측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980m봉(05:27)은 우측에 사면길로 비켜가서 950m 안부에 내려선 이곳이 도면상 뱀재(05:38)이나 좌우로 내림길은 보이질 않으며 잔봉을 살짝 넘어서니 전방에 앞서간 종주자들의 랜턴 불빛이 보이더니 커다란 헬기장(05:45)이 나타나고 종주팀은 조금전에 떠났는지 보이질 않는다.
(헬기장을 지나고)
헬기장에서 앞에 올려다 보이는 봉우리는 좌측에 사면길로 우회하여 마루금에 붙어 순한길따라 완만하게 1064봉(05:59)을 넘어 순하게 진행하다 1102.8봉에 다오른 지점에서 우측에 우회길이 보이나 직등하여 종주지도엔 솔봉으로 표기된 1102.8(06:13-23)오르니 앞서간 종주자 4명이 스트래칭으로 다리 근육을 풀고 있는 모습이 보이며 먼저 삼각점(단양460,2003복구)을 확인하고 이곳도 조망이 좋아 여기저기를 바라보며 사진으로 눈도장을 찍는 사이에 종주자들이 먼저 떠난 후 삼각 김밥과 과일로 허기를 달래면서 다리 쉼을 한다.
(솔봉 = 1102.8봉)
(1102.8봉 삼각점)
(솔봉에서 바라본 하리면쪽)
(솔봉에서 뒤돌아본 마루금)
어둠이 완전히 걷혀 랜턴을 배낭에 넣고 1102.8에서 우측(북동)으로 틀어 내려서니 우측에서 오는 우회길을 만나고 순하게 진행하면 이정목이 세워진 모시골마을 갈림길(06:42)을 만나고 도면상 1015봉(06:49)엔 의자 두 개 가 설치되 있으며 3분을 진행하면 우측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도면상 1025봉(07:02)으로 이곳에도 의자 두 개가 설치되 있다.
(모시골마을 하산로를 지나고)
(1015봉)
(1025봉)
1025봉에서 좌측으로 틀어 완만하게 내려가다 안부에서 순하게 오르면 우측으로 예천군과 영주시의 군계가 내려가는 1015m 능선분기점으로 직등하여 오르는 산길이 보이나 우측으로 비켜가는 사면길 쪽에 앞서간 단체팀이 보여 우측에 뚜렷한 사면길로 진행하니 아침상을 펴고 식사중이면서 아침을 같이 하자며 권하나 조금전에 먹었다며 사양하니 떡이라도 먹으라고 권하나 고마운 마음만 가슴에 담고 먼저 간다며 출발하면서 무심코 우측에 군계따라 이어진 능선쪽으로 진행할려니 다행히 나뭇가지로 막아 놓아 아차 하면서 좌측으로 120도정도 꺽어진 길로 진행한다.
몇 걸음 진행하면 좌측으로 1015m봉을 거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데 산길이 이렇게 급하게 꺽어진 이유는 조금전 1015m봉으로 오르기전 만나는 갈림길에서 직등하여 1015m봉을 넘어 묘적재로 내려서야 하나 공단에서 막아 놓아서 우회하는 셈으로 조금 내려선 안부가 이정목(←사동리3.7km)이 세워진 묘적재(07:20)로 지금부터 소백산국립공원 구역으로 들어가는 시점으로 이곳부터 도솔봉까지 출입금지 구역으로 공단에서 표시기를 수시로 제거하는지 지금부터는 표시기가 보이질 않는다.
(묘적재)
(묘적재 이정목)
묘적재에서 산길은 마루금따라 직등하지 않고 우측에 사면길로 비스듬히 능선마루에 오르니 우측에 암봉이 전망이 트이는지 길이 반질해 우측으로 1085m봉(07:32-39)인 암봉에 올라서니 역시 막힘 없이 탁트인 조망이 시원스러워 사방을 둘러 본 후 삼각 김밥 한 개 먹으며 쉬어가는데 말벌 한 마리가 주위를 맴돌며 신경쓰이게 만든다.
(1085m 암봉에서 바라본 풍기읍)
(암봉에서 뒤돌아본 마루금)
(암봉에서 바라본 도덕산과 월악산 영봉이 우측에 보인다)
(암봉에서 뒤돌아본 대미산,황장산)
쉼 후 대간길로 내려서는데 팔뚝이 따끔거려 바라보니 말벌 한 마리가 침을 놓고 있는중이라 손으로 쫓아 버렸는데 고녀석이 자기 영역에 들어 왔다고 자릿세를 받으려는지 건들지도 않았는데도 봉침을 놓았으니 조망 댓가를 톡톡히 치른 셈이며 이후론 팔뚝이 부어 오르는지 따끔거려 수건으로 동여매고 진행을 한다.
이어 1105m봉은 좌측으로 비켜가는 우회길이 뚜렷하나 흐릿한 직등길로 진행하여 내려서니 좌측에서 오는 뚜렷한 우회길과 합류하여 1149봉을 향해 완만하게 오르다 이번에도 1149봉에 다오른 지점에서 우측으로 올라서니 돌들이 모여있고 조그만 돌탑이 쌓아진 도면상 1149봉(07:59)으로 영주시청 백두회에서 설치한 동판이 박혀 있는데 이곳을 묘적봉이라 새겨져 있다.
(묘적봉 = 1149봉)
(묘적봉엔)
이어 내려선 1065m안부(08:10)에서 오르는데 멧돼지 활동구역인지 길을 따라 여기저기 멧돼지 흔적들이 보이고 도면상 1185봉(08:29)에 오르니 Y자길로서 표시기들이 양쪽에 걸려있는데 봉현면과 풍기읍의 경계선이 내려가는 우측길도 뚜렷하나 대간은 좌측길이며 지리정보원 1/25,000 지형도엔 이곳을 묘적봉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1185봉 오르면서 뒤돌아본 영주시쪽 운해)
이어 오름길에 조망이 트인 전망대(08:43)에 닿으니 앞서간 종주자들이 발길을 멈추고 조망을 하면서 쉬고 있는 곳에서 홀로산행을 마치고 앞서간 종주자들과 합류하여 사진으로 여기저기 눈도장을 찍는데 시원스런 확트인 조망에 눈이 시릴정도이며 어디를 바라봐도 멋진 풍광과 아름다운 산하에 매료되어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조망하느라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단양온천쪽)
(풍기읍쪽)
(계단에서 바라본 걸어온 산줄기)
(도솔봉 오름길)
이어 급경사 암릉지대에선 목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계단을 밟고 오르다가 조망이 좋아 발걸음을 멈추고 자주 뒤돌아 보면서 조망을 하다가 오르면 넓은 헬기장(08:57-58)으로 단양군에서 설치한 도솔봉이란 표지석이 보이는데 고도가 1310m로 표지석만 설치된 가짜 도솔봉인 셈으로 삼각점이 박혀 있는 도면상 도솔봉은 이곳이 아니고 전방에 조금 높게 올려다 보이는 곳으로 조금더 진행해야 한다.
(헬기장에 세워진 표지석)
(헬기장)
(헬기장에서 바라봄- 도솔봉에서 이어진 1259봉과 1288봉)
하지만 이곳도 조망이 좋아 도솔봉에서 죽령까지 이어진 산줄기가 한눈에 바라 볼 수 있어 가늠해보면 죽령으로 오르는 도로와 오늘의 종착지인 죽령이 바라다 보이고 다음구간에 올라야 할 소백산은 비록 구름이 가려 시원스럽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비로봉을 위시한 산줄기가 구름사이로 언듯 언듯 선을 보여 가슴이 설렌다.
(헬기장에서 바라봄- 죽령이 보이고)
(소백산도 보인다)
헬기장에서 조금 진행하면 도솔봉 정상이 올려다 보이는 암벽 앞에서 좌측과 우측으로 비켜가는 우회길이 보이나 직등하는 암봉을 향해 손으로 바위를 붙잡으며 올라서니 오늘 구간중 최고로 높은 1315.6m 도솔봉(09:02-08)으로 부산산사람들이 설치한 정상석이 세워져 있고 삼각점(단양22/2003복구)도 보이나 흙이 덮혀 있어 판독할 수 없어 흙을 걷어 내고 글씨를 확인한다.
(도솔봉엔)
이곳도 조망하난 끝내주게 좋아 사방팔방이 막힘 없이 좋아 시력 만큼 바라볼 수 있는데 우선 사진으로 눈도장을 찍은 후 먼저온 종주자 들과 조망을 즐기면서 쉬었다가 먼저 간다며 죽령을 향해 암릉쪽으로 내려서는데 촛대봉에서 만났던 선두주자인 부부 산행객은 아직도 만나지 못한 것이 대단히 빠른 준족들인 것 같다.
(도솔봉에서 바라본 월악산쪽)
(도솔봉)
(도솔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산줄기)
(도솔봉에서 뒤돌아본 지나왔던 산줄기)
도솔봉에서 가파른 비탈길로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우측에서 오는 우회길과 만나고 고도를 낮추며 내려가다 뒤돌아 도솔봉이 잘 보이는 1245m 암봉(09:24)에서 도솔봉을 바라다 보면서 간식과 과일을 먹으며 5분간 쉬었다가 우측에 지능선이 분기하는 1215m 능선분기점은 좌측에 사면길(09:31)로 방향을 서쪽으로 잡고 잠시 내려선 안부에서 마루금을 암릉이 차지하여 우측에 우회길로 진행한 후 로프를 잡고 내려서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며 마주오는 백발의 나이 지긋한 종주자 2명을 만나 인사를 건네고 1130m안부(09:42)에 내려선다.
(1245m암봉에서 뒤돌아본 도솔봉)
(로프쳐진 내림길을 내려가고)
안부에서 1259봉을 향해 급경사 암릉은 목계단길로 오른 후 된비알로 바위지대를 오르니 삼형제봉 중에 첫봉인 1259봉(10:08)으로 납작한 바위가 있으며 능선 좌측으로 이어진 길따라 안부에 내려섰다 1205m봉(10:21)을 넘고 내려선 안부에서 1288봉을 향해 고도를 높이는데 마주오는 일반 산행객들이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한다.
(계단 밟고 오르다 뒤돌아보니)
(도솔봉이 올려다 보인다)
(삼형제봉인 1259봉)
1288봉을 향해 오르던 산길은 암벽이 가로막아 우측으로 비켜가는 사면길로 진행하면 이정목(↑죽령3.3km,↓도솔봉2.7km)이 세워져 있는 갈림길(10:45-48)로서 좌측길은 1288봉으로 오르는 길이고 대간은 우측으로 꺽어 산죽사이로 내려가는 길이며 이곳에서 물 한모금 마신 후 빗줄기가 거세져 할 수 없이 비옷을 다시 꺼내 상의만 걸치고 출발하려는데 뒤따라온 종주자들이 보인다.
(1288봉 갈림길 - 우측으로 꺽어)
(산죽사이로 내려간다)
산죽사이로 고도를 낮추어 한동안 내려가면 1025m안부에서 누그러지다 앞에 보이는 1135봉은 좌측에 사면길(11:04)로 진행하는데 이곳엔 11-13 표시목이 세워져 있으며 뒤따라온 종주팀과 함게 내려가다 발걸음이 빠른 종주자들에게 길을 비켜주고 뚜렷한 능선길따라 내려가는데 비는 그칠줄 모르고 하염없이 내리며 이정목(11:24)이 세워진 곳에 닿으니 이천 54회 동문회에서 먼저간 친구를 위한 추모하는 비가 새겨져 있고 우측에 암벽밑으로 샘터가 보인다.
(추모비)
(추모비가 있는 곳에)
(샘터도 보인다)
종주팀과 함께 보조를 맞추며 고도를 낮추어 내려가면 산길은 능선을 따라 오르지 않고 우측에 사면길로 이어지는데 굴곡이 없고 평탄하게 이어져 빠르게 진행하면 2차선도로가 나타나면서 죽령(11:48)에 내려선다.
(죽령)
(풍기쪽)
(단양쪽 = 휴게소쪽)
건너편에 쉬어 갈수 있는 정자가 있고 죽령주막이란 식당이 있어 매식을 해도 되겠으나 아직도 배낭속엔 먹을 것과 마실 것이 많이도 남아 있어 먹거리엔 관심이 없으므로 좌측에 휴게소 쪽으로 이동하여 다음구간 들머리를 확인하고 비를 피해 처마밑으로 들어가 어젯 밤에 이용했던 택시를 호출하고 한참 후에 도착한 택시로 단양역으로 이동한다.
(다음 구간 들머리 = 소백산 입구)
죽령에서 단양역까지 미터요금 15,900원이나 15,000원 지불하면서 다음에도 단양역에서 죽령까지 이용하겠다고 언약을 하는데 나이 지긋하신 기사님(011-9752-6802)이 친절하고 미터요금으로 제값을 받은 것 같아 믿음이 가므로 다시 이용하고픈 마음이 생긴 것이다.
단양역 화장실에서 머리를 감고 수건에 물을 묻혀 몸을 대충 닦아내고 여벌의 옷으로 갈아 입은 후 단양역에서 13:16분에 출발하는 무궁화열차로 제천역(13:36-14:00)으로 이동하여 제천역에서 대전역(16:20-40)까지 가서 대전역에서 광주행 무궁화열차로 장성(19:08)에 도착하여 차량을 회수한 후 광주에 도착하니 19:3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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