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의 발자취

-* 눈과 산과 얼음과 바다의 어울림 : 남극 *-

paxlee 2009. 1. 26. 16:54

 

아름다운 남극

 

 

pole_12.JPG by miss_distance.

  

 

Antarctica by Chris&Steve.

 

 

Antarctica by Chris&Steve.

 

 

Antarctica by Chris&Steve.

 

 

Antarctica by Chris&Steve.

  

 

Antarctica by Chris&Steve.

 

 

Antarctica by Chris&Steve.

 

 

Antarctica - 2005 by Chris&Steve.

 

 

Antarctica - 2005 by Chris&Steve.

   

 

Antarctica - 2005 by Chris&Steve.

 

 

Antarctica - 2005 by Chris&Steve.

 

 

Antarctica by Chris&Steve.

 

 

Antarctica by Chris&Steve.

  

 

Antarctica by Chris&Steve.

 

 

Antarctica by Chris&Steve.

 

  

Antarctica by Chris&Steve.

    

세종기지 전경









남극의 신사 펭귄들..^^



빙하의 모습


세종기지 대원들






남극 세종과학기지

 

남극은 1년 내내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곳입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춥고 건조하여 바람이 많이 불고 있습니다. 불과 몇 십년 전까지만 해도 지구상에서 최후로 남겨진 미지의 대륙이었지만, 생명체는추위에 적응한 펭귄과 물개 들의 동물과 전 세계 20개국에서 온 천 여명의 연구원들 뿐이었습니다. 남극 대륙의 98%가 얼음으로 뒤덮여 있고, 얼름의 평균 두께가 1.6km라고 합니다.

 

1988년 1월에 첫 연구단을 파견한 한국의 남극 세종과학기지의 가장 큰 수확은 21개의 운석을 발견한 것입니다. 운석은 46억년 전의 지구 탄생 비밀을 간직한 지질 자료인데, 한국은 미국, 일본, 중국,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5번째의 운석 보유국이 되었습니다. 최근에 세종과학기지 주변인 남극반도 해역에서 300년간 쓸 수  있는 가스 하이드레이트를 발견하기도 하였습니다. 가스 하이드레이트는 점점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석유와 가스를 대체할 수 있는 연료로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적은 청정 에너지입니다.

 

2009년 1월 1일 남극 세종과학기지에 제22차 월동 연구대가 파견 되었습니다. 총 17명은 적은 인원이지만 이들은 생물. 대기과학, 지질, 천문우주 등을 탐사하는 연구원들이며, 기계나 통신을 담당하는 기술자들, 해상안전을 담당하는 요원, 의사와 요리사에 이르기까지 그 구성원이 다양합니다. 이들 중 진영근 대장과 박승일 생물 담당 연구원, 이상훈 조리사, 황기환 의사를 만나, 그들이 전하는 진솔한 남극 생활을 들어보았습니다.


진영근 대장이 처음 남극 땅을 밟았을 때는 17년 정인 1992년 이었습니다. 당시 박사과정을 밟고 있던 진 대장은 우연히  6차 남극 월동 연구대에 들어가게 되었고, 당시에는 남극이 어떤 곳일까하는 막연한 마음에서 갔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 남극은 연구 목적으로 매년 한 두달씩 머무르는 충장소가 되었답니다. 2009년에는 한 두달이 아닌 1년이나 머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극이 위험하기 보다는 오히려 남극이 미지의 세계이고, 그곳에서 지금까지의 인생을 되돌아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남극의 겨울은 너무 혹독하여 햇볕을 쬘수 있는 시간이 겨우 1시간 남짖 할 정도라고 합니다. 지금은 인터넷이라도 되지만, 1992년 당시의 대원들은 모든 통신에서 두절된 고립된 상태로 보내야 했습니다. 이곳에선 항상 2명 이상이 무전기를 휴대하고 나서야 외출이 허용 되었습니다. 남극은 정해진 규칙을 따르면 안전하지만 곳곳에 사고 위험이 산재한 위험한 곳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절약도 대원들이 지켜야 할 중요한 덕목 중 하나입니다. 세종기지도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올해 남극 세종기지에서 중점적으로 수행할 부분은 '지도를 만드는 것' 입니다. 2048년 남극 영유권 금지 조항 해제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진근영 대장은 2009년 세종기지에서 대원들과 1년 동안 가족처럼 즐겁게 잘 지내다가 돌아 오겠다고 하였습니다.

 

박승일 연구원은 이번이 두번째 파견이라고 하는데, 남극에서 서식하는저온생물에 대한 기초연구의 밑거름을 주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서 지원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추운 지역에 위치한 국가들은 극지생물들과 몸이 어는 것을 막아주는 '결빙방지 단백질' 등을 연구해 산업적으로 이용하는 단계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이 단백질은 인간 혈액을 냉동보관 하는데 쓰일 수 있으며, 우리나라가 그 기술을 최초로 개발하기도 해였습니다.

 

이번에 세번째 도전하는 이상훈 조리사는 부산 해운대에서 일식집을 하던 평범한 요리사였다고 합니다. 어느날 손가락에 상처가 나서 들렸던 병원에서 담당의사 푸로필에 남극 주치의 부분을 우연히  보게 되어, 담당의사의 남극에 대한 열정에 의하여 막연히 동경하다가 세종과학기지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2005년, 2007년, 그리고 올해, 지구에서 가장 추운 주방을 향해 달려왔다고 합니다.

 

황기환 공중보건의는 여행을 좋아하여 의대 본과 3학년 때 언론의 보도을 접하고 의사도 갈수 있다는 길을 찾은 후 인터냇 검색 결과 군대를 공중보건의로 가면 남극에 파견 지원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20대 1의 경쟁율을 치밀하게 준비하여 합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는 과정을 즐기는 셩격이라고 합니다. 그는 남극에 가져갈 책 100권도 직접 골랐다고 합니다.


 

New Lands / Ronan Hardi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