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안나푸르나 생추어리 - 트레킹 6일(도반-MBC)
< 일정 개요 >
2008년 1월 10일(목)
07:30 도반(2560) 출발
08:48 2865m 통과
09:00 히말라야 호텔(2844) 통과
10:00 3100m 통과
10:10 힌쿠동굴(3170) 통과
10:40 데우랄리(3230) 도착. 점심식사
11:30 데우랄리 출발
13:14 3525m 통과
14:20 아래 MBC(3686) 도착 (Kosi Lodge)
< 운행 개요 >
어제 히말라야 호텔까지 오르지 못했으므로 오늘은 원래 계획했던 거리보다 조금 더 올라야 한다.
해발 2,560m의 도반에서 해발 3,686m의 MBC까지 약 1,100m 이상의 고도를 올려야 한다.
하루에 이런 고도를 올리는 것은 약간의 무리라고 생각되지만 우리는 이미 3,210m의 푼힐을 올랐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고도순응이 되었다고 믿었다.
지금까지의 운행은 비교적 여유로운 편 이었으나 오늘은 조금 속도를 내기로 하였다.
도반에서 1시간 30분 만에 히말라야 호텔을 통과하고, 1시간 정도 더 올라 힌쿠동굴에 도착되었다.
여기서 30분 만에 데울라리까지 올라갔다. 운행속도를 조금 빠르게 조정하였는데도 모든 대원이 무리가 없는 것 같다.
데우랄리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출발 시간은 오전 11시 30분 밖에 않되어 다시 운행속도를 늦추기로 하였다. 3시간 정도 걸려 MBC에 도착. 위에 있는 롯지로 갈 계획이었으나, 이미 방이 모두 차 아래의 Kosi Lodge에서 짐을 풀었다. 오후 2시 20분. 너무 이른 시간에 도착되어 ABC까지 진출도 생각하였으나, 고소와 ABC에서의 숙박에 대한 우려가 있어 포기하였다.
GPS 시계로 고도를 측정하였는데, 해발 3,637m를 나타내고 있다. 미리 다이아목스를 나누어 주고 고산병에 대비하였다. 고소에 대한 불안을 떨쳐버리기 위하여 윷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서양인 가족들은 주로 카드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우리의 네팔리 스�들은 우리의 윷놀이를 지켜보면서 시간을 보낸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다시 윷놀이를 하였다. 저녁 8시 30분이 되자, 우리의 스�들이 이 식당에서 자야하기 때문에 숙소로 돌아가기로 하였다. 오후 늦게부터 내리던 눈발은 그쳤다. 그러나 아직도 하늘은 먹구름으로 가득 차있다. 다행이도 지금까지 고소로 두통을 호소하는 대원이 없다.
< 사진 자료 >
도반의 롯지에서 본 마차푸차레의 일출.
도반의 아침.
시누와에서 부터 쫓아 온 검둥이. - 결국 ABC까지 갔다가 우리와 같이 내려왔다.
도반에서 히말라야 가는 길.
히말라야의 롯지.
지붕의 슬레이트, 도로포장용 판석 등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되는 석재 플레이트를 만드는 암석 - 암석에 줄이 가 있는 것이 보인다.
완성된 석재 플레이트.
히말라야에서 데우랄리 가는 길에서 본 데우랄리의 롯지. 오른쪽으로 마차푸차레의 피크 부분이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조금 더 오르자 마차푸차레의 피크가 보이기 시작한다.
힌쿠동굴에서 바라 본 데우랄리의 롯지.
힌쿠동굴에서 우리의 한국인 가이드.
데우랄리에서 바라본 계곡의 양 옆으로 둘러 쌓인 바위.
데우랄리에서 점심식사.
데우랄리를 지나 MBC로.
데우랄리 부터는 수림지대도 끝이 나고 고소환경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바위 넘어 나타나기 시작한 마차푸차레.
지금까지 올라 온 길이 꿈만 같다.
해발 3,500m에 이르자 발걸음이 무거워 지기 시작한다.
초우따라에 도착하여 잠시 숨을 고른다. 고소의 영향으로 발걸음이 무거워 지고, 호흡은 거칠어져, 쉬는 시간이 자꾸 길어진다. 기온도 떨어져 방한 옷을 다시 끼어 입고...
이제부터는 분위기가 고소환경으로 서서히 바뀌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참가자 중 가장 막내인 차명관 회장(51세)이 앞장 서서 치고 올라간다.
MBC의 뒤로 보이는 안나푸르나 3봉 근처의 빙하와 아이스 폴.
개스가 걷히자 MBC가 나타난다.
MBC의 아래쪽 롯지. 여기 보다 해발 50m 정도 더 올라가 위에 있는 롯지에 투숙할 예정이었으나 그곳은 이미 다른 트레커로 가득차 할 수없이 이곳에 짐을 풀었다.
MBC에 일찍 도착하여 아래를 내려다 본다. 우리팀의 선두가 올라오고 있다.
MBC에 올라오는 우리 팀의 대원들. 오형신 대원의 여유가 보인다.
- 글, 사진 / 안나푸르나 생추어리 트레킹 대원 김영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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