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안나푸르나 생추어리 - 트레킹 9일(촘롱-란드룩)
< 일정 개요 >
2008년 1월 13일(일)
08:40 촘롱(2200) 출발
09:37 위 지누단다 통과
09:50 지누단다(1740) 도착
10:00 지누단다 출발
10:15 온천(모디콜라 1600) 도착
11:00 온천 출발
11:30 지누단다 도착. 점심식사
12:15 지누단다 출발
12:33 Kimrong Khola(1568) 통과
13:10 뉴브릿지(1450) 도착
13:35 뉴브릿지 출발
13:40 Modi Khola 다리(1400) 통과
15:05 란드룩(1640) 도착 (Hotel Sherpa)
< 운행 개요 >
오늘의 운행일정이 약간은 애매하다. 거리상으로 보아서는 톨카까지 가야 하는데, 가이드와 쿡의 조언에 따르면 톨카의 숙박시설이 열악하여 란드룩에서 숙박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란드룩에서 숙박할 경우 다음 날 일정이 조금 길어지기 때문에 망설여 지기도 하였지만, 그들의 조언을 받아드리기로 했다. 그대신 출발시간도 늦추고, 지누단다에서 노천온천을 하기로 하였다.
촘롱에서 지누단다까지는 남면을 향한 넓은 능선 길, 경사가 매우 급한 능선 길을 내려가야 한다.
단다의 의미가 능선을 뜻하므로 아마 능선 위에 형성된 마을을 의미하는 것 같다.
촘롱을 출발하여 1시간 조금 도 걸려 지누단다의 롯지에 도착. 이곳이 오늘 점심식사 장소이다.
오전 10시 간단한 옷가지를 챙겨 Modi Khola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완만한 경사를 15분 정도 내려가자 Modi Khola의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가 들리고, 눈아래 노천온천이 나타났다. 위로는 남탕, 아래로는 여탕으로 구분되어 있다. 원주민이 기부함(Donation Box) 이라고 쓰여진 조그만 유리박스를 손으로 가르킨다. 위에 있는 남탕은 섭씨 33도 정도로 약간 미지근한 온도이지만 그런대로 피로가 풀릴 정도의 온도이다. 아래쪽 여탕은 제법 온도가 높다고 하는데... 올라오는 시간은 30분이면 충분하다.
지누단다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출발하여 해발 1,568m의 킴롱콜라를 건너 간드룩으로 오르는 넓은 능선의 왼쪽으로 트래버스하여 야간 오른 다음 하산하면 바로 뉴브릿지에 도착된다. 뉴브릿지의 롯지촌에서 10분 정도 내려가 왼편의 Modi Khola를 건너면 란드룩, 담푸스, 패디로 연결되는 트랙이 나온다.
예날에 보았던 뉴브릿지의 조그만 나무다리는 이제 튼튼한 Suspension Bridge로 바뀌어 있었다.
여기서 1시간 30분 정도 오르자 오늘의 숙박지인 란드룩이 나온다.
란드룩은 구릉, 마가르, 따까리의 3개 종족이 어우러 사는 제법 큰 전통부락이다.
날씨가 좋으면 안나푸르나 사우스와 히운출리가 보인다고 하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 사진자료 >
안나푸르나의 꽃과 야생화 (2)
촘롱의 숙소에서 아쉬움을 달래며 출발준비를 하고 있다.
지누단다로 내려가는 길에 만난 원주민 엄마와 딸. 어제 민속공연 때 참가한 기억이 난다.
기념사진도 찍고...
바로 아래에 보이는 지누단다의 롯지. 단다는 능선을 뜻하므로 능선 위에 있는 마을이라고 해석하면 될 것 같다.
아름다운 마을 길.
점심식사를 하게 될 롯지의 앞 마당. 점심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우리는 노천온천에 다녀오기로 하였다.
지누단다의 온천은 모디콜라(Modi Khola) 옆에 있다. 온천까지 내려가는데 15분, 올라 오는데 30분이 걸리는 거리에 있다.
온천수의 온도는 섭씨 34도 정도 되는데, 물이 나오는 부분은 38도를 기록하였다. 아래쪽은 여탕인데 물의 온도가 38도 이상으로 뜨거웠다고 한다.
다시 지누단다의 롯지로 돌아와 점심식사를 하였다.
음시의 맛도 좋았지만 후식으로 나오는 석류, 오렌지, 복숭아 캔 등도 좋았다.
지누단다에서 기념사진
지누단다에서 간드룩으로 가는 사면을 보고 촬영.
다시 킴롱콜라까지 내려간 후 뉴브릿지로 간다.
다리를 건너 왼쪽의 모디콜라 방향으로 가면 뉴브릿지로 가고, 오른쪽 사면으로 올라가면 간드룩으로 통한다.
롯지에서 조금 내려가 다리를 건너면 란드룩. 패디로 연결된다. 다리를 건너지 않고 오른쪽으로 가면 간드룩, 나야풀로 갈 수 있다.
란드룩 마을 입구에 세워진 이정표
마을 어디서나 피어있는 부켄베리아.
옥수수 저장과 검둥이
돌로 된 슬레이트 지붕 위에 쌀국수를 말리고 있다.
원주민과 잠깐... 란드룩은 구릉, 마갈, 체트리 족이 섞여 살고 있다.
란드룩의 한 롯지 - 전망대가 이채롭다.
전통적인 부락의 집과 지붕
우리의 숙소는 마갈족이 경영하는 롯지인데, 사우니(여주인)의 친척과 주변 가족이 나와 민속공연을 하였다. 촘롱과 같이 대규모의 그룹은 아니지만 나이 어린 소녀들의 천진스러운 자태가 보기 좋았다.
자매인지 친척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린 소녀의 자태가 귀여웁다.
성숙한 소녀의 몸놀림에는 기교가 넘친다.
- 글, 사진 / 안나푸르나 생추어리 트레킹 대원 김영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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