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수목원의 숲 길에서 만나는 단풍.
곤지암 화담숲은 곤지암리조트 내 약 76만330㎡(23만평) 면적에 조성된 생태수목원이다.
화담수목원에 들어서면 그 입구에 늠늠하게 서 있는 '천년단풍'이라는 단풍나무의 년륜이 말해 주듯이
그 나무 하나만 보고와도 수목원을 찾아온 의미는 충분히 보상받은 듯 뿌듯한 여행이 될 것이다.
화담수목원 천년단풍
화담수목원에는 총 4300여종의 국내 자생식물 및 도입식물이 수집 전시되고 있는데,
특히 풍요의 계절 가을을 맞아 11월 말까지 '곤지암 숲 속 산책길' 이 운영된다.
곤지암 화담숲이 위치한 512m 발리봉의 능선 아래 3.5㎞ 산책 코스로 2시간 정도 걸린다.
숲속의 산책코스는 모노레일 정상에서 돌아내려가는 1시간 정도 걸리는 길이 또 있다.
이길에 연결되는 테마코스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이 단풍원이다.
단풍원에 이르면 화려한 단풍이 화담수목원에 온 것을 실감하게 된다.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은 1997년 산림 환경을 보호하고 연구하기 위해 설립됐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이사장이다. 자연에 관심이 많은 구 회장의 애정이 새겨져 있다.
화담숲에서 '화담(和談)'은 '조화롭고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다'라는 뜻으로 구 회장의 아호(雅號)
이기도 하다. 자연 생태의 보존과 복원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 공간' 을
만들겠다는 설립 취지를 담고 있다.
수목원의 작은 폭포수
원앙의 아름다움이 계속 움직여 바르게 잡지를 못해 아쉽다.
'화담'의 의미대로 곤지암 화담숲은 산과 계곡의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려 산세의 자연스러운
풍광은 물론 정상에 올라갈수록 생태 조건에 맞는 다양한 나무와 화초류를 만나볼 수 있다.
또 화담숲에는 작은 폭포수를 만나게 되는데, 높지않은 산속에서 흐르는 물이 생각보다
많이 흐르고 있다. 그 아래 연못이 형성되어 있고 이 가을에도 수련이 꽃을 피우고 있으며,
아름다운 원앙이 물길을 가르고 있으며, 비단잉어가 유유히 유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 자유롭다.
숲 속 산책길을 따라 호젓이 걷다 보면 저마다 특색 있는 18개 '주제원(園)'의 가을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이끼원·단풍나무원·암석원·반딧불이원·수국원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특히 수백 그루의 단풍나무와 억새길을 따라 나무들의 이름을 담은 팻말
들을 눈에 담을 수 있어 심심하지 않다. . 단풍나무원에서는 가을의 형형색색 낙엽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다. 가을철의 백미는 '단풍나무원'이다
곤지암 화담숲의 단풍나무원은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가 절정이다.
가을 단풍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고 감동적으로 펼쳐진 단풍원을 찾아보는 것도 유익한
시간이 되리라 생각해 본다. 이 가을이 다 가기전에 가을의 분위기를 찾아 다녀온 수목원이다
단풍이 곱다면 탐방객 여인들의 모습은 더 멋있다.
11월의 단풍은 이렇게 절정기를 보내고 있다.
여기도 단풍, 저기도 단풍, 단풍의 세상, 단풍원이다.
가을, 가을은 붉은 단풍이 만들어 간다.
단풍 너는 왜 그렇게 얼굴을 붉히고 누구를 기다리니?
남근석, 여곡석 가는 길에도 단풍은 피었다.
붉다 못해 빨갛게 익은 단풍의 멋
단풍, 단풍은 파란 하늘의 바쳐주기 때문에 더 아름답다.
칼라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 단풍원이다.
중국 단풍나무 단초는 언제쯤 붉어지려나!
단풍은 붉은 것 만이 아니다. 노랗고, 푸르고, 붉다.
이곳의 단풍나무는 아직 어리고 여리기도 하다.
먼저 피어난 단풍과 늦게 물드는 단풍이 경쟁을 하듯이 물들고 있다.
단풍과 어울어진 산국의 하트는 사진 찍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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