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

백수의 일상 - 388.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면역력 높이는 방법 ②>

paxlee 2022. 3. 31. 08:30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면역력 높이는 방법 ②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코로나 시국이 이토록 길어질 줄. 평범했던 우리의 일상을 비집고 들어온 코로나19. 요즘 가장 경각심을 갖게 된 키워드가 있다면 ‘면역력’일 것이다. 면역력은 무엇이기에 우리의 귀를 쫑긋하게 만드는 걸까. 면역력 정의와 면역력 높이는 방법, 건강한 밥상까지 알아봤다.

 

 

◇ 3 면역력 끌어올리는 건강한 식습관
우리가 먹는 음식이 우리 몸을 만든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음식을 통해 섭취한 영양분은 우리가 일상을 꾸려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원이 되고 면역 시스템에 영향을 미친다. 과식하지 않는 규칙적인 식습관은 면역력을 올리기 위해 필요한 덕목이다. 지나친 육식은 장운동을 둔화시키고 변비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이번 기회에 잘못된 식습관을 차근차근 고쳐 나가자. 

 

01 밀가루 음식을 피하라! 밀가루의 글루텐은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에 유해한 영향을 준다. 밀가루 음식을 먹었을 때 설사, 변비, 복통, 속쓰림 등 증상이 있거나 두통, 근육통, 습진성 피부질환, 피부 가려움증, 만성피로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이 있을 때 자신의 장의 글루텐 민감성 여부를 의심해볼 수 있다. 밀가루 대신 메밀, 귀리 등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곡식을 선택하자. 

 

02 식이섬유 풍부한 채소 챙겨 먹기. 채소, 과일 등 섬유질에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는 암을 예방하는 효과는 물론 스트레스나 공해물질로부터 생긴 활성산소를 처리해 피로를 덜어주고 활력을 준다. 

 

03 서구식 식단을 멀리하자.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등 섬유질이 부족한 식단은 장내 유익균의 종류를 감소시킨다. 장내 상피세포의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패스트푸드에는 유익균의 증식에 도움이 되는 섬유질은 적고 곰팡이균이 좋아하는 단당류 함량이 높다. 결국 서구식 식단이 만든 서구식 미생물은 건강하지 못한 장내 면역 시스템을 구성하게 되고 자가면역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 

 

04 발효식품을 먹자. 발효식품은 효모, 세균류 등 미생물을 이용해 발효시킨 식품이다. 된장이나 간장, 식초 같은 천연 조미료와 낫토, 절임 채소, 김치, 요거트 등 발효식품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장내 균형을 돕는 식습관이다. 

 

◇ 장이 좋아하는 식재료  

 

● 사과, 사과는 맛도 좋고 몸에도 이롭다. 사과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 성분이 들어 있어 변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 사과는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으면 더욱 좋다. 껍질에 불용성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다. 
● 현미, 현미에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는 장내세균총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 버섯, 최근 버섯류가 가진 면역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버섯의 세포벽에 함유된 식이섬유의 일종인 ‘베타

    글루칸’이라는 성분이 유명한데, 이는 인터페론이라는 단백질 생성을 촉진하고 면역 기능을 관장하는 기관      을 돕는다. 
● 양배추, 항종양 작용을 하는 비타민 U와 뼈 형성에 필수인 칼슘, 인, 칼륨,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또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C와 혈액응고 성분 생성을 돕는 비타민 K가 많이 들어 있다. 
● 브로콜리, 200종 이상의 식물 영양소, 피토케미컬이 들어 있으며 베타카로틴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항산화        작용뿐 아니라 면역력을 높여주며 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기자명 박지영. 여성조선. 2021.12.19.

도움말 오범조(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참고 서적 <면역력을 처방합니다>(라온북),

          <면역력을 높이는 최고의 식사법>(예문아카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