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처를 주지않고 사랑하기 [4]*- * 상처를 주지 않고 사랑하기 * 한 해가 저물어 가는 12월 하순 어느 날 이었다. 하늘에서 내려온 눈송이들은 풍금 소리가 되어 사람들 마음속으로 쌓이고, 세상의 저녁은 평화로웠다. 난로 위에선 가쁜 숨을 토하며 보리차가 끓고 있고, 처마 밑 고드름은 제 팔을 길게 늘어뜨려 바람에 몸을 씻고 있었.. 아름다운 이야기 2006.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