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의 발자취

-* 산 山 산 [1] *-

paxlee 2009. 2. 16. 16:25

 

 

                  산 山 산

 

 

[광교산 일출]

 

 새 해 일출은 언제나 새 해 첫날 오전 7시 45분을 전 후에 똑 같은 해가 바다에서 솟아 오르고, 산 넘어에서 솟아 오른다.  새 해 일출맞이 산행은 캄캄한 밤에 산행을 시작하여 어둠을 뚫고 오르다 보면 동쪽에서 여명이 서서히 대지를 밝힌다. 새해 일출맞이 산행은 언제나 새해를 맞이하는 희망과 설레임과 많은 기대를 하면서 산을 오른다. 때로는 영하의 찬 바람에 떨면서 해 뜨기전에 올라가야 한다는 조바심은 등산객으로 인하여 길이 지체를 하게 되면 긴장을 하면서 오르게 되지요. 어느해는 구름에 가려 새해의 첫 해가 솟아 오르는 것을 접어야 할 때는 희망까지 앗아가는 기분이 들곤 합니다.  

 

 [2008.03.15 / 광교산] 

 


[2008.01월 소백산(1,439.5m)]

 

 겨울의 산 소백산은 눈꽃 산행과 상고대의 아름다움을 자연이 빚어내는 환상적인 겨울의 산행을 만나게 해 줍니다. 사계절 어느 계절에 찾아가도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아름답고, 소백산의 그 바람이 너무 시원하다 못해 추위에 떨곤 한답니다. 여름에는 소백산에 들어서면 그곳에서 만 느끼고 음미할 수 있는 초록의 싱그러운 초목의 향기는 몸과 마음속으로 녹아들곤 합니다. 소백산의 안개꽃, 서리꽃, 눈꽃, 상고대의 역사가 칼바람 휘파람 속에서 담금질 되어 아름다움으로 살아있다. 소백산의 바람은 위대하다. 신비하다. 바람의 신비는 자연의 조화일 것 같다. 소백(小白)은 희다. 하해서 소백이다. 그 흰 소백은 겨울의 극치미를 탄생시키고 있다.

 

[눈 덮인 소백산에 이어지는 등산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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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월 덕유산 (1614m)]

 

겨울의 덕유산은 마치 히말라야의 고봉들을 연상케 한다. 첩첩산중으로 장쾌하게 이어진 크고 작은 연봉들이 눈가루를 흩날리며 선경을 연출한다. 덕유산은 남부지방에 있으면서도 서해의 습한 대기가 이 산을 넘으면서 뿌리는 많은 눈 때문에 겨울산행 코스로 최고의 인기를 모으는 곳이다.무주 구천동계곡에서 시작하는 산행은 다른 계절에 맛볼 수 없는 독특한 정취를 자아낸다. 눈 쌓인 능선길을 올라 정상인 향적봉에 닿으면 눈옷을 입고 있는 철쭉군락과 주목, 구상나무숲이 보여주는 설화가 감탄을 자아낸다. 향적봉-중봉 구간에 있는 구상나무군락의 설화는 한폭의 동양화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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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월 / 가리왕산(1561m)]

 

가리왕산은 산이 높고 웅장하다. 능선이 끝없이 펼쳐진 초원지대로 육중하고 당당하며 자작나무와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전형적인 육산이며 등산로의 경사도가 완만하다. 산 능선에는 고산식물인 주목, 잣나무, 단풍나무등 각종 수목이 울창하다. 가리왕산은 벨패재(일명 벽파령), 성마령, 마전령등 수많은 고개로 이루어져 있고, 갈왕산이라고도 불리우며 유명한 정선아리랑의 고장이기도 하다. 깎아지른 암벽과 기암괴석, 울창한 수풀, 맑고 시원할 계류가 어우러진 회동계곡 입구에 가리왕산 자연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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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월 / 적상산(1034m)]

 

적상산은 북쪽 향로봉과 남쪽 기봉이 마주하고 있는 정상일대는, 흙으로 덮인 토산이라 원시림을 방불케 할 정도로 나무가 울창하다. 하지만 지면에서 800-900m 가량되는 산허리 까지는 층암절벽이 병풍처럼 겹겹이 둘러싸고 있는 바위산이다. 적상산에는 장도바위, 장군바위 등 자연 명소와 함께  최영 장군이 건의하여 축조했다는 적상산성(사적 제 146호)이 있다. 산성은 둘레가 8.143㎞에 이른다. 적상산성 안에는 고찰 안국사 등 유서깊은 문화유적이 운치를 더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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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월 / 함백산(1,573m)]

 

함백산은 남으로 태백산. 동으로 태백시. 서편엔 정암사를 품고 있어 정상에서 서서 해변의 모래톱처럼 겹겹이 펼쳐진 눈 덮인 산자락을 끝없이 이어지는 겨울 산의 진면목을 볼수있다. 고도를 높일수록 아름답고 멋진 상고대가 반겨준다. 정상은 발 디딜틈조차 없이 인산인해다. 정상에서 보고 느끼게 되는 겨울의 매마른 나무가지에 눈 꽃과 상고대가 장관이다.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함백산 산행은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게 해 준다. 태백산보다  6m 가 더 높은 함백산이 형님 산이라고 할 수 있고, 정암사 라는 유명한 사찰을 안고 있다.

 

 

[태백산의 상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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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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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월 / 연석산(960m)~운장산(1,125.9m)] 

 

연석산은 운장산 줄기가 서쪽으로 뻗다가 북쪽으로 중수봉, 운암산으로 이어지고 남으로는 황조치를 지나 삿갓봉, 모래재, 만덕산으로 이어지면서 서부는 완주군, 동부는 진안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연석산의 정상에 서면 산허리를 휘어감은 고산·화심을 잇는 순환도로가 인상적으로 조망되는 가운데 원등산의 긴 능선이 흐르는 구름과 함께 꿈틀거리며 손짓을 한다. 연석산과 운장산은 연봉으로 이어저 종주산행을 즐긴다.

남한의 대표적 고원지대인 진안고원에 위치한 운장산 정상부는 정상인 상봉, 동봉, 서봉의 3개의 봉우리가 거의 비슷한 높이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운일암, 반일암 계곡은 이름 그대로 깎아지른 암벽과 숲에 쌓여서 햇빛이 반나절 밖에 비치지 않는다는 이 계곡은 열 두굴, 삼형제바위, 대불바위, 보살암, 비석바위, 용소등의 기암괴석이 즐비한 석계로 경관이 수려하고 여름철 피서지로서 각광받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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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월 / 용봉산(381m)] 

 

용봉산은 높이는 낮지만 주변 전경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수석처 같다. 미륵불이 있는 미륵암을 지나 능선에 오르면 5형제바위, 공룡바위, 칼바위 등 즐비한 기암들이 조화를 이루고 바위군을 지나 20여분 내려가면 마애석불이 있는 용봉사가 있다. 용봉산은 바위산 답게 기암괴석이 기기묘묘한 형상을 빚어 여느 명산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 용봉산을 낀 홍성 일대는 충절의 고향이라는 얘기답게 만해 한용운 선사,백야 김좌진 장군,최영 장군,사육신의 한 분인 성삼문 등의 생가와 9백의총 등 위인들의 삶의 흔적과 백제 부흥의 마지막 보루였던 임존성 등 역사유적지가 도처에 남아있어, 시산제를 올리는 산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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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월 / 제왕산(841m)] 

 

대관령과 능경봉을 잇는 백두대간에 자리한 높이 841m 제왕산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왕과 관련한 전설이 있는 산이다. 고려말 우왕이 이곳에 쫓겨와 성을 쌓고 피난하였다 하여 제왕산이라 불리며 지금도 성이나 축대를 쌓은 돌과 기와장이 발견되는 곳이다. 완만한 산으로 상제민원의 계곡이 매우 뛰어나며, 또한 참나무숲과 낙엽송이 우거진 수풀이 곳곳에 있어 경치가 아름답다. 강릉영림서의 임간학교가 제왕산 계곡에 있어 산림욕을 즐길 수 있고, 어흘리에 대관령박물관이 있어 옛 얼을 느껴볼 수 있다. 특히 겨울철 눈꽃산행을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다.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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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월 / 선운산(336m)]

 

선운산은 336m로 산은 낮지만 갖가지 비경을 보기 위해 일년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봄의 매화와 동백, 가을 단풍이 절경을 이뤄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린다. 골이 깊고 물이 맑으며 수림이 울창하여 절경을 이룬 하늘과 바다가 한 빛으로 붉게 물들어 태양이 바닷물 속으로 빠져드는 황홀한 경치를 볼 수 있는 낙조대, 신선이 학을 타고 내려와 놀고 갔다는 선학암 등과 봉두암, 사자암, 용문굴, 만월대, 천왕봉, 여래봉,인경봉, 구황, 노적봉 등 많은 명소가 있다. 선운산은 동백숲으로 유명하다. 동백숲(천연기념물 184호)은 선운사 뒤쪽 5천여평의 산비탈에 수령 5백년을 자랑하는 동백나무 3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선운산(336m)은 경수산(444m)과 개이빨산(345m)이 연봉으로 이어져 종주산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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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월 / 마이산(685m)] 

 

 마이산은 서봉(암마이산/685m)과 동봉(수마이산/ 678m) 두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경계에 있으며, 동봉과 서봉의 모양이 말의 귀처럼 생겼다 하여 마이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질은 백악기의 역암(礫岩)이다. 남쪽 비탈면에서는 섬진강 수계가 시작되고 북쪽 비탈면에서는 금강 수계가 발원한다. 신라 때는 서다산(西多山), 고려시대에는 용출산(龍出山)이라 불렸고, 조선시대부터 마이산이라 불리기 시작하였다. 봄에는 안개 속에 우뚝 솟은 두 봉우리가 쌍돛배 같다 하여 돛대봉, 여름에는 수목 사이에서 드러난 봉우리가 용의 뿔처럼 보인다 하여 용각봉(龍角峰), 가을에는 단풍 든 모습이 말 귀처럼 보인다 해서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인다 해서 문필봉(文筆峰)이라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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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월 / 가지산(1,240m) ~ 운문산(1,188m)] 

 

 가지산은 해발 천미터가 넘는 고헌산, 운문산, 천황산, 간월산, 신불산, 취서산 등이 일대 산군을 이루며 솟아 있는데 이곳을 '영남 알프스'라 한다. 가지산과 운문산은 경상남북도의 경계지역으로 가지산이 이러한 산군 중에서 가장 높다. 가지산에는 곳곳에 바위봉과 억새밭이 어우러져 운문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능선을 따라 종주할 수 있다. 가을이면 석남고개에서 정상에 이르는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고, 기암괴석과 쌀바위는 등산객의 눈길을 이끈다. 가지산 정상 주변에는 암릉이 많다. 영남알프스 산군 중 경관이 가장 아름답다는 운문산(1,188m)은 영남 7산의 하나인 명산으로 웅장한 암봉과, 기암괴석, 울창한 수풀이 심산유곡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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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산(1,18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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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월 / 무등산(1,187m)] 

 

무등산은 완만한 산세로 대부분이 흙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천태만상의 암석들이 정상인 천왕봉을 중심으로 널려 있어 그 웅장함으로 인하여 도시민의 신앙대상이 되어온 신산으로 알려 졌다. 무등산의 삼대 절경인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를 일컬어 무등산 삼대석경이라 부르기도 한다. 봄의 철쭉, 여름의 산목련,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등 변화가 많은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무등산에는 증심사, 원효사, 약사암, 규봉암 등의 사찰과 산의 북쪽 기슭인 충효동에 환벽당과 식영정, 소쇄원 누정 등의 유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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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산 장불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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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월 / 고려산(436m)] 

 

고려산은 고구려의 장수 연개소문이 태어났다는 전설을 갖고 있다. 산중 고구려 장수왕 때 창건한 적석사 절이 있으며 절 서쪽 정상으로 오르면 낙조봉이 있다. 그 곳에서는 서해 수평선 바닷물을 붉게 물들이며 해지는 광경을 볼 수 있는데 낙조봉에서 바라보는 서해 석양은 강화8경중 하나로 꼽힌다. 낙조봉정상에는 억새밭이 넓게 분포되어 있어 연인들이 추억의 사진을 찍는 곳이기도 하며 정상을 따라 20분 정도 걷다보면 솔밭 산림욕장이 있고 그 안에는 지석묘군락지가 있다. 낙조봉 정상과 낙조봉에서 고려산 가는 능선 몇 백 미터 지점에 억새밭이 있으며. 능선은 소나무 숲으로 우거져 있다. 지금은 봄의 화신인 진달래꽃으로 더 유명해진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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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월 / 관악산(629m) ~ 삼성산(480m)] 

 

 관악산은 예로부터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의 하나로 불리었다. 서울의 남쪽 경계를 이루고 있는 이 산은 그 줄기가 과천 청계산을 거쳐 수원의 광교산에 닿아 있다. 곳곳에 드러난 기묘한 암봉들이 깊은 골짜기와 어울려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으나 산의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고 도심에서 가까워 가족동반 당일산행 대상지로서 많은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다.

 

삼성산은 관악산 주능선에서 서쪽으로 뻗어내린 팔봉능선을 타고 무너미고개로 내려 않다가 다시 솟구쳐 오른 산으로, 삼성산 아래 국기봉과 삼막사로 많이 알려져 있다. 관악산 유원지로 들어서면 왼쪽이 관악산, 오른쪽 능선이 삼성산 능선이다. 원효대사가 의상, 윤필과 함께 삼막사를 짓고, 수도하였다고 하여 삼성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삼성산에는 삼막사, 호압사, 반월암, 상불암, 안양사, 망월암 등 많은 절과 암자와 천주교 성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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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월 / 지리산(1,915m) 종주]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한국 8경의 하나이고 5대 명산 중 하나로, 웅장하고 경치가 뛰어나다. 그 범위가 3도 5개 군 15개 면에 걸쳐 있으며 4백 84㎢ (1억3천만평)로 광대하게 펼쳐져 있어 지리산 종주는 1박2일~2박 3일 코스로 종주를 한다. 남한 제2의 고봉 천왕봉(1,915m), 노고단(1,507m)으로 이어지는 1백리 능선에 주능선에 만도 반야봉(1,751m), 토끼봉 등 고산 준봉이 10여개나 있으며, 85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있다. 정상에서 남원, 진주, 곡성, 구례, 함양 고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지리산 10경은 노고단 운해, 피아골 단풍, 반야봉낙조, 벽소령 명월, 세석철쭉, 불일폭포, 연하선경, 천왕봉 일출, 칠선계곡, 섬진청류로 비경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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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고사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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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월 / 도봉산(740m)~사패산(552m)] 

 

 눈부신 햇살아래 싱그러운 푸르름을 벗삼아 오랜만에 찾은 도봉산의 아름다움은 변함이 없고...아래로 내려다본 아찔한 절애(絶崖) 의 아름다움에 잠시 발걸음을 아니 멈출 수 없구나, 자연이 만든 절경이 나란히 도열한 오봉의 매력에 푹 빠져 본다. 3 봉에는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젊음의 열기가 가득한 클라이머들이 4, 5 봉 을 뒤로한 채 2봉을 탐하고 있다. 도봉산은 주능선상에는 최고봉인 자운봉을 비롯 만장봉, 선인봉, 주봉 등의 암봉과 서쪽으로 다섯 개의 암봉이 나란히 줄지어 있는 오봉이 있다.

 

사패산은 도봉산 북쪽 끝자락에 솟아있는 봉우리로 북한산 국립공원 구역 안에서 가장 깨끗한 속살을 갖고 있다. 울창한 숲은 원시림에 가깝고 설악산 천불동계곡을 연상시키는 너럭바위 골짜기마다 맑은 물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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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월 / 남한산성=청량산(606m)]  

 

 해발 606m의 남한산은 송파구 마천동 일부와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북한산에 비하여 웅장하고 호탕한 맛은 적지만 여성적인 아름다움이 깃든 아담한 산이다. 남한산은 사적 제 57호로 지정된 남한산성이 축조되어 있어서 널리 알려진 산으로 그 지형의 사면이 외부로부터의 공격을 방어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대개의 고원지는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져서 주단야장(晝短夜長)의 폐가 있지만 이 산성지역만은 주장야단(晝長夜短)의 독특한 지형을 이루기 때문에 옛 부터 일장산(日長山)이라고도 불리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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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월 / 월악산(1,097m )]

 

월악산은 자못 험준하며 정상의 봉우리는 마치 석상을 둘러친 듯 바위봉으로, 주봉인 국사봉으로도 불리는 영봉(1,094m), 여름에도 눈이 녹지 않는다는 하설봉, 용두산, 문수봉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월악산은 사계절 산행지로 다양한 테마 산행을 할 수 있다. 산나물이 많아 봄에는 산나물 산행, 여름에는 송계계곡 및 용하구곡 등 폭포, 소와 담이 어우러진 계곡산행, 가을에는 충주호와 어우러지는 단풍산행과 호반산행으로 인기 있다. 겨울철에 비교적 눈이 많이 내리므로 눈 산행, 인근에 수안보 온천이 있어 온천산행, 달이 뜨면 주봉인 영봉에 걸린다 하여 「월악」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을 정도로 달맞이 산행 또한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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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6월 / 설악산(1,708m) 서북능선 ~ 십이선녀탕]

 

설악산은 강원도 속초시, 양양군, 고성군, 인제군 4개의 시, 군에 걸쳐 있다. 한라산, 지리산에 이어 남한에서 3번째로 높은 설악산은 주봉인 대청봉(1,708m)을 비롯하여 700여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설악산은 외설악과 내설악으로 구분한다. 오색지구를 추가하여 남설악을 덧붙이기도 한다. 한계령과 미시령을 경계선으로 동해쪽은 외설악, 서쪽은 내설악이라 한다. 서북능선은 설악 최장의 능선으로, 설악 최고봉을 향해 오르면서 설악의 전모를 둘러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코스가 따라올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코스다.

 

십이선녀탕 계곡은 대승령(1260m)과 안산(1430m)에서 발원하여 8km의 십이선녀탕계곡 중간 지점에 있다. 폭포와 탕의 연속으로 구슬같은 푸른 물이 갖은 변화와 기교를 부리면서 흐르고 있다. 옛말에 12탕 12폭이 있다 하여 또는 밤에 12명의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전설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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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십이선녀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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