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안나푸르나 생추어리 - 트레킹 3일(고레파니-푼힐-타다파니)
< 일정 개요 >
2008년 1월 7일(월)
04:40 고레파니(2750) 출발
06:00 푼힐(3210) 도착
07:20 푼힐 출발
08:20 고레파니 도착. 아침식사
09:10 고레파니 출발
10:40 View Point(3146) 도착
11:00 View Point 출발
11:30 데우랄리(2990) 도착
12:00 데우랄리 출발
12:10 데우랄리 아래부락 통과
13:05 반탄티(2610) 도착. 점심식사
14:15 반탄티 출발
14:35 반탄티 Clean View Lodge(2660) 통과
15:00 Bhrungdi Khola(2500) 다리 통과
16:00 타다파니(2600) 도착 (Grand View Guest House)
20:00 박박사 부인 긴급 후송 필요 판단
21:50 Mobile Phone 통화를 위하여 근처의 피크로 출발
23:00 통화 후 하산 (다음 날 아침 하산하면서 통화하기로 결정)
< 운행 개요 >
이번 트레킹은 푼힐지역과 ABC지역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푼힐은 나야풀 - 울레리 - 고레파니 - 푼힐 - 타다파니 - 촘롱 구간이고, 안나푸르나 생추어리로 불리는 ABC로 가는 구간은 촘롱 - 히말라야 - MBC - ABC 구간과 란드룩 - 데우랄리 - 패디로의 하산 구간이다. 다울라기리 산군을 볼 수 있는 푼힐과 데우랄리로 가는 구간은 오늘의 하이라이트가 되고, 무엇보다도 날씨가 좋아야 한다.
어제 오후 늦게 까지 흐린 날씨는 저녁부터 개이기 시작하여 새벽에는 밤하늘이 별로 가득 차 있었다. 네팔리 스�이 끓여 준 티를 마시고 푼힐 전망대로 올랐다. 동절기는 새벽 5시에 게이트를 개방하므로 너무 일찍 출발하여도 기다려야 한다. 푼힐까지 1시간 20분 소요. 6시 25분이 되자 동이 트기 시작하였다. 7시 가까이 되어서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충분한 광량이 확보되었다.
서쪽으로는 다울라기리 산군이, 북쪽으로는 안나푸르나 산군이 트레커의 마음을 황홀하게 한다. 20여분 동안 사진촬영을 하고 고레파니까지 하산하는데 1시간이 소요되었다. 다울라기리 산군은 고레파니에서 타다파니까지 가는 동안 다시 한번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타다파니 가는 구간의 첫번째 부락인 데우랄리 가기 전 해발 3,146m의 View Point까지 올라가는 동안 뒤쪽으로 계속 볼 수 있다.
적어도 1시간 30분 이상 다울라기리 산군과 안나푸르나 산군을 조망하는 행운을 갖게된다. 데우랄리와 반탄티를 거쳐 Kimrong Khola 계곡의 다리까지 계속 내려가야 한다. 이 다리를 지나 40분 정도 오르면 타다파니이다. 타다파니는 안나푸르나 사우스, 히운출리, 강가푸르나, 마차푸채레를 중간에 장애물 없이 조망할 수 있는 훌륭한 View Point이다.
(저녁식사 후 갑자기 오종숙 대원이 복통을 호소하였다. 고통이 심하여 헬기수송을 주선하였으나 카트만두와 연락이 되지않았다. 원주민과 가이드, 차명관 회장이 보다 높은 통화가 가능한 곳으로 올라감. 통화후 하산 - 내일 아침 환자의 상태를 보고난 후 헬기수송 결정)
< 사진 자료 >
다울라기리를 배경으로...
새벽 4시에 기상하여 간단한 차 한잔을 마신 후 출발. 4시 40분.
고레파니에서 푼힐 전망대 까지 1시간 20분 소요. 6시 도착. 아직 캄캄한 새벽인데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일출을 기다리고 있었다. 6시 25분이 되자 동이 트기시작한다. 사진의 디지털 정보에는 2008년 1월 7일 09시 40분으로 되어 있으나 우리나라와 네팔의 시차 3시간 15분을 제하면 정확히 6시 25분이 된다.
푼힐 전망대에서 북쪽으로 보이는 안나푸르나 산군. 좌로부터 팡(Fang, 7647m), 안나푸르나 사우스(Annapurna South, 7219m), 히운출리(Hiunchuli, 6441m), 마차푸차레(Machhapuchhare, 6993m)
안나푸르나 사우스와 히운출리.
안나푸르나 사우스 좌측으로 보이는 안나푸르나 팡 봉. 이 팡 봉의 우측 너머로 안나푸르나의 정상이 있으나 이곳에서는 뚜렸하게 보이지 않는다.
안나푸르나 사우스 좌측 뒤로 보이는 닐기리(Nilgiri, 7061m).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다울라기리 산군의 웅자. 좌측 날카로운 봉우리는 굴자히말(Gurja Himal, 7193m)의 산군이고 하얀 눈의 피크가 다울라기리 6봉(7268m)이다. 가장 높은 봉우리가 다울라기리 주봉(Dhaulagiri, 8167m)이다. 그 오른쪽으로는 투쿠체피크(Tukuche Peak, 6920m)가 자리잡고 있다. 다울라기리 주봉 왼쪽 뒤편의 하얀 봉우리는 다울라기리 2봉(7751m), 3봉, 4봉의 연봉으로 추측된다.
다울라기리 주봉의 모습.
다울라기리(Dhaulagiri, 8167m)와 투쿠체피크(Tukuche Peak, 6920m) 바로 옆 오른 쪽의 봉우리는 타파피크(Thapa Peak, 6012m), 타쉬캉(Tashi Kang, 6386m), 차르체(Tsartse, 6343m)의 순이다. 다울라기리 서키트 트레킹은 베니에서 시작하여 앞에 보이는 다울라기리 산맥의 뒤편과 다울라기리 2, 3, 4봉이 있는 산맥의 사이를 지나 다울라기리 BC와 후렌치패스(French Pass, 5360m)를 넘어야 한다. 다음 오른쪽의 투쿠체피크와 타파피크의 중간 고개인 타파패스(Thapa Pass, 5259m)를 넘어 마르파(Marpa)로 하산한다. 마르파는 안나푸르나 서키트의 루트에 해당된다.
다울라기리 주봉(Dhaulagiri-1, 8167m)의 위용. 다울라기리 주봉 왼쪽 뒤편의 하얀 봉우리는 다울라기리 2봉(7751m), 3봉, 4봉의 연봉으로 추측된다. 다울라기리 서키트는 이 사이를 지나게 된다.
일출을 정면으로 받으며 기념사진.
푼힐 전망대. 7시가 넘자 사진을 찍는 몇몇을 제외하고 모든 트레커가 하산을 하였다.
다울라기리와 투쿠체.
다울라기리의 웅자.
푼힐 전망대의 입구. 방문자의 안전을 위하여 출입시간을 제한하고 있다. 하계에는 오전 4시, 동계에는 오전 5시.
호주 학생의 캠핑트레킹팀도 출발준비를 서두른다.
아침식사를 끝내고 출발준비를 하고 있다. 오전 9시.
가이드와 쿡의 추천으로 고레파니 능선길 대신 숙소에서 바로 올라가기로 하였다.
데우랄리로 가는 능선 위에서 바라 본 다울라기리. 늦거나 또는 몸이 불편하여 푼힐 전망대에 올라가지 못할 경우에는 이 곳에서 다울라기리와 안나푸르나 산군을 다시 조망할 기회가 주어지므로 실망할 필요가 없다.
더욱 가까워진 안나푸르나 사우스와 팡.
새로운 View Point로 향하고 있는 대원들.
해발 3146m 지점의 View Point.
View Point에서. 여기서 정상부 고개 넘어 조금 내려가면 데우랄리가 나온다.
데우랄리(Deurali, 2990m)에서 휴식.
데우랄리(Deurali, 2990m) - Deura은 언덕을 의미하고, Li 는 꼭대기를 의미하므로 결국 Deurali는 Hill Top이라는 의미이다.
반탄티 마을의 전경 - 어제 고레파니 가는 길에 지났던 Ban Thanti 마을과 이름이 같은데, 아마도 무슨 공통점이 있을 것 같다. 가이드에게 물어봐도 대답이 없다. 숲속의 마을 일까?
반탄티의 롯지. 'Hungry Eye'
오늘 점심 메뉴는 잔치국수.
반탄티에서 완만한 경사를 내려가 Bhrungdi Khola를 건너 다시 올라야 오늘의 숙박지 타다파니가 나온다.
한 겨울인데도 양지에서 꽃을 피운 랄리구라스.
반탄티를 조금 지나자 나타난 'Clean View Lodge'. 이곳도 반탄티에 속한다. 이곳에서 30분 정도 더 내려가 Bhrungdi Khola를 건너 다시 30분 정도 오르면 타다파니이다.
타다파니 입구에서 본 전경. 구름에 살짝 덮힌 하얀 설산과 아름다운 부락의 모습 숨이 막힐 정도이다. 거기에 바람에 휘날리는 룽다와 타르초의 모습은 정말 환상적으로 보인다. 타다(Tada)는 Long Way를 의미하고, 파니(Pani)는 물을 의미하므로 옛날 이곳의 주민들은 먼 곳에서 물을 길어 왔던 것으로 추측된다.
노천 가게도 생기고...
타다파니에서 안나푸르나 사우스와 히운출리, 마차푸차레를 보는 경관은 아주 뛰어나서 서양인들도 이곳에는 되도록 일찍 도착하여 조망을 즐긴다.
타다파니의 주민과 함께.
저녁이 되어 구름에 덮혔던 피크가 모습을 드러내자 탄성을 금치 못한다.
황혼에 붉게 물든 안나푸르나 사우스와 히운출리 그리고 마차푸차레. 마차푸차레 왼쪽 하얀 설산은 강가푸르나(Gangapurna, 7455m)로 오늘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모두가 롯지의 앞 마당에 모여 탄사를 금치 못하고 있다.
푼힐 에서 바라 본 다우라기리와 안나푸르나의 파노라마
Source : 이동준님의 홈피(ftp://pc.chosun.ac.kr:2002/DJ'Tr.htm)
고레파니 - 데우랄리 구간 View Point에서 바라 본 다우라기리와 안나푸르나의 파노라마
Source : 이동준님의 홈피(ftp://pc.chosun.ac.kr:2002/DJ'Tr.htm)
고레파니 - 데우랄리 구간 View Point에서 바라 본 다우라기리와 안나푸르나의 파노라마
Source : 이동준님의 홈피(ftp://pc.chosun.ac.kr:2002/DJ'Tr.htm)
타다파니에서 바라 본 안나푸르나와 마차푸차레의 파노라마
이동준님의 홈피에서 가져옴(ftp://pc.chosun.ac.kr:2002/DJ'Tr.htm)
- 글, 사진 / 안나푸르나 생추어리 트레킹 대원 김영환 -
'등산의 다양한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안나푸르나 생추어리 트레킹 [7] *- (0) | 2009.10.16 |
---|---|
-* 안나푸르나 생추어리 트레킹 [6] *- (0) | 2009.10.15 |
-* 안나푸르나 생추어리 트레킹 [4] *- (0) | 2009.10.10 |
-* 안나푸르나 생추어리 트레킹 [3] *- (0) | 2009.10.09 |
-* 안나푸르나 생추어리 트레킹 [2] *- (0) | 2009.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