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

어느 아버지의 현명한 유산

paxlee 2016. 8. 14. 23:06



어느 아버지의 상속 재산

한 아버지가 4남매를 잘키워

모두 대학을 졸업시키고

시집 장가를 다 보내고 한 시름 놓자

그만 중병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어느날 자식과 며느리,

딸과 사위를 모두 불러 모았다.

 

"내가 너희들을 키우고, 대학 보내고,

시집장가 보내고 사업을 하느라

7억정도 빚을 좀 졌다.

알다시피 내 건강이 안좋고 이제 능력도 없으니

너희들이 얼마씩 좀 갚아다오.

이 종이에 얼마씩 갚겠다고 좀 적어라 했다."

 

아버지 재산이 좀 있는 줄 알았던 자식들은

서로 얼굴만 멀뚱히 쳐다보고 아무말이 없는데...

형제중 그리 잘 살지 못하는 둘째 아들이

종이에 5천만원을 적었다.

 

그러자 마지못해 나머지 자식들은

경매가격을 매기듯 큰 아들이 2천만원,

세째 아들이 1천5백만원, 딸이 1천만원을 적었다.

 

그 후 문병 한번 없고,

그 흔한 휴대폰으로 안부전화 한번 없던

자식들을 다시한번 모두 불러 모았는데,

이번에는 며느리. 사위는 오지 않고 4남매만 왔다.

 

"내가 죽고나면

너희들이 얼마되지 않는 유산으로

싸움질하고 형제간 반목할까봐

전 재산을 정리하고 공증까지 마쳤다.

 

지난번에 너희가 적어준 액수의 5배를 지금 준다.

이것으로 너희들에게 내가 줄 재산상속은 끝이다.

정리하고 남은 나머지 금액 30억원은 사회단체에 기부한다."

 

장남 1억원,

둘째 2억 5천만원,

셋째 7천 5백만원,

딸 5천만원..,

 

자식들의 얼굴은 사색이 되었다.

 

돈으로 많은것들을 바꿀 수 있지만,

우리가 소중하게 지켜야 할,

따뜻한 마음만은 변하지 않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의 마음과 자식의 마음이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고 인생이다.

아버지가 생각하는 자식은

이런것이 아닌데, 하면서 고개를 가윗하고,


아버지의 마음을 읽지 못한 아들과 딸은

아무 말 못하고 아버지의 뜻을 따를 수 밖에

아버지의 사랑은 자식의 마음에 다섯 배로

나누어 주면서도 마음은 외롭고 쓸쓸했다.

언제나 현실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아버지의 인생이라고 무조건 자식에게 전하는

부자 인생의 상속재산도 법으로 한계를 정해놓고  

일정 금액 이상은 상속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한 쪽에 취우친 부가 사회에 환원 되므로

세상은 조금이라도 공평하게 함께 꾸려가는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