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의 삶이란!
백수는 어제도 휴일이고, 오늘도 휴일처럼 산다.
휴일은 공치는 날이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
무엇인가를 해야 하고, 해야만 삶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마음은 가고 싶은데, 현실은 묶여있다.
가고 오는 세월의 축을 어쩔수 없이 받아 들인다.
삶이란! 참 생각 이상으로 다양하다는 것이다.
내가 걸어온 길은 그렇고 그런 길이었다는 것,
삶을 악착같이 살지 못하고, 주어지는 삶이었다.
뼈저린 삶을 살지 않고는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한다는 것을 알기까지 허송세월 이었다.
인생에서 만남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알기까지
시행착오도 많이 했고, 허송세월도 참 많이 보냈다.
삶의 밑 바탕이 되어주는 배움을 개을리 한 결과,
어디에 기댈때도 없었고, 부탁을 할 때도 없었다.
바람이 어디서 어디로 부는 지를 모르고 살았다.
완전히 백수신세가 되고 나서야 내 인생을 돌아보니
세상을 참 어리숙하게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후회는 언제는 늦은 후에 깨닫게 된다는 것을 알고,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 삶의 무개가 무겁다.
그래도 조바심은 금물이다. 순리대로 살아 보는 거야.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면서, 내 인생에 태클을 걸지마.
그런 말을 해 봐도, 내가 가야할 길에는 돌 뿌리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가, 나를 넘어지게 할 때마다.
나는 주저않고 넘어지고, 깨지고 하면서 살아왔다.
삶의 길에 정해진 것은 없다. 걸리면 넘어질 뿐이다.
우리의 로망은 사랑과 행복에 목을 매고 살았다.
사랑이 무엇인지, 행복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했다.
만남은 항상 나에게 플러스가 되어 주지는 않았다.
필연도 인연이고, 악연도 인연으로 연결 되면서 산,
지난 날의 삶은 소나기처럼, 바람처럼 지나 갔다.
좋아도 내가 좋아하고, 미워도 내가 미워 한다.
내가 내 마음의 주인이다. 깊은 행복과 만족은,
자기 자신을 아는 데 있다. 인간은 자신을 알고,
이해하고, 성숙해 지면서 행복을 누리는 존재다.
자신을 깊이 알아야 인간은 편하고 자유로워진다.
인간의 마음은 '보이는 부분'과 '보이지않는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것이 바로 의식과 무의식이다.
무의식에서 일어나는 감정이나 생각들은 굉장한
영향력을 가지고 우리의 감정과 행동을 지배하고 있다.
자기 마음이면서도 자기가 모르는 마음이 무의식이다.
자신을 이해하는 것은 자신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자신의 무의식을 이해하는 것이다. 사람은 관계에서
행복을 느끼는 존재다. 주변 사람들과 냉랭한 관계를
가지고는 사람의 삶에 만족과 기쁨을 누리지 못한다.
인간관계가 빈약한 사람들은 항상 고독에 시달린다.
세상에 단점 없는 사람은 없다. 세상에 완벽이란 없다.
사람은 완벽하지 않아도 정도를 지키면 사랑받을 수 있다.
일을 하는 과정에서 몰입의 즐거움도 누리고, 그 과정에서
사람과의 만남의 관계도 중요 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
모든것을 다 할 수 있다면 그것은 인간이 아니라 신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wJ5i4EtOxfk
2020년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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