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

백수의 일상 - 17. <서울대공원 동물원 둘레길 걷기>

paxlee 2020. 10. 28. 06:31

*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한바퀴 도는 둘레길.

 

동물원 둘레길은 동물원을 한바퀴 도는 길이 내부길과 외부 산악길 두가지가 있다.
내부길은 일반 시민들이 한가롭게 걷는 길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걷는다.
외부 산악길은 산행을 하듯이 오름길과 내림길이 있다. 산행을 하듯이 힘든 곳도 있다.

 

외부길은 약 7km 이다. 2시간이 소요되는 거리다. 호주관 입구에서 시작한다.
선녀못이 있는곳 - 아까시나무숲 - 자연과 함께하는 숲 - 얼음골 숲 - 전망대 -
생각하는 숲 - 쉬어가는 숲 - 원앙이 숲 - 독서하는 숲 - 밤나무 숲 - 사귐의 숲 -
소나무 숲 - 북문 입구. 이렇게 곳곳에 팻말이 세워져 있다.

 

둘레길은 무료함을 달래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 준다. 여름에도 숲속 길을 걸을 만 하다.
가을엔 숲의 낭만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푸른 잎새와 노랗게 물던 잎새, 붉은 잎새들의
단풍이 곳곳에 있어 둘레길을 걷는 눈길과 발길을 멈추게 하면서 자연과 대화를 하는
시간으로 외로움을 매우며 혼자걸어도 좋은 산길이다.

 

오늘 걸어간 길은 내부길을 걸었다. 시멘트로 포장이 된 길이다. 조금은 딱딱하고
지루한 길이 될수도 있지만, 푸른잎새와 단풍잎새가 자연의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해 준다. 길에는 낙엽들이 딩구는 그 길을 걸으며 자연을 보고 느끼는 시간은
인간의 희노액락 그것에 목매는 삶의 무의미를 느끼고 인식 시켜 주기도 한다.

 

걷다보면 몇군데 내부길과 외부길로 연결되어 통하는 길이 있다. 외부길을 걷다가
힘들면 내부길로 내려오기도 하고, 내부길을 걷다가 조금 더 자극이 필요하면
외부길로 올라가 걸을 수도 있다. 백수의 일상에서 찾아가기 좋은 동물원 둘레길이다.

 

대공원 입구이다.
입장권을 사서 동물원으로 들어가서 둘레길 입구에 가면 철문이 있다. 좌측 쪽문을 열고 들어간다.

처음가는 사람들은 둘레길 입구를 찾는데 조금 해매는 경우가 있다.

문이 닫힌줄 알고 돌아가기도 한다. 좌측 아래 쪽문을 밀면 열린다.

들어가서 문을 닫고 가는 것은 예의 이다.

둘레길은 산 길이 있고, 이렇게 넓은 길이 동물원을 한바퀴 도는 길이 이어진다.
코로나 때문에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이 없을 줄 알았는데, 산책나온 분들이 많았다.
벌써 낙엽이 떨어져 길을 메우고 있다.
가을이 익어가고 있는데, 아직 푸른잎이 더 많다. 겨우 잎새가 단풍을 준바하고 있다.
혼자 걷는 것보다 삼삼오오 함께 걷는 것이 즐겁다.
이 나무는 별난 나무인지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었다.

동물원 입구에서 시작하는 리프트가 이곳까지 올라오고 있다.

리프트가 종점을 향해 내려가고 있는 곳이다.
가을의 의미를 전하는 단풍나무가 곱게 물들고 있다.

아직은 푸른잎새들이 더 많다.

하나 둘 세월의 무개를 이기지 못하고 단풍잎으로 변하는 나무들은 겨울을 준비한다.

혼자걷는 사람도 있고, 함께 걷는 사람도 있다.
혼자 산길을 걷다보면 자신의 모습이 그대로 보인다고 한다.
내가 먼저 가을을 맞이 하겠다고 선수를 친 단풍나무다.
청계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고여서 저수지가 되었다.
저수지 뚝길은 매우 높게 튼튼하게 쌓았다.
청계산 정상이 보인다.
동물원 둘레길의 길이가 얼마나 되는가?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길은 매우 깨끗하게 청소를 해 놓은 것 같다.
계곡마다 흘러내리는 계곡을 돌로 쌓아 놓았다.
길 옆에는 낙엽이 이렇게 쌓여있다.
길가에는 낙엽이 쌓여 가을임을 알린다.
화려한 단풍이 가을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은행나무도 노랗게 물들고 있다.
동물원의 뿔소들의 뿔이 멋스럽다.
여기서 동물원으로 들어갔다.
동물원 안쪽에는 둘레길보다 관람객이 많았다.
홍학들이 머무는 곳을 지났다.
. 나가는 길이다.
대공원 호수위를 지나는 리프트들이 장관이다.
나무들이 길게 가지를 뻗어 길을 덮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