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야기

백수의 일상 - 102. <미술과 문학이 만났을때>

paxlee 2021. 2. 12. 09:23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리고 있는 <미술과 문학이 만났을때>

 

석조전과 그 앞쪽에 분수대.

 

전시회 입구에 붙어있는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김환기님의 '무제'

 

천경자님의 '꽃을 든 여인'

 

천경자님의 '정원'

 

1910년대의 여인상.

 

소녀상.

 

신문에 연재된 『이기영의 '고향'』

 

방인근의 '방랑의 가인'

 

춘원 이광수의 '흙'.

 

2층 전시실.

 

2층 휴식공간.

 

전시회에를 다녀 나오는 관객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미술과 문학이 만났을때>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2021.02.04~05.30일까지 열리고 있다.

1910년부터 1945년까지의 시기에 해당하는 일제 감정기 '암흑의 시대, 절망의 시대' 그 시대의 역사에서 미술과

문학이어떻게 전개되었고, 존재했는가? 하는 문제의식을 갖기위해 준비한 전시회이다.

 

1930~40년대의 경성(서울)의 시공간을 중심으로 '문학과 예술'에 헌신하며 이 역설적인 시대를 살았던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그 당시 예술인들은 다방과 술집에 모여 앉아 주조리한 현실을 거부하고, 새로운 시대 인식을

공유하지식의 전위를 부르짖은 자유로운 영혼들이었다. 그들은 사회적 모순 속에서도 문학과 예술의

가치를 믿고 이를 함께 추구하며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나갔다.

 

한국의 근대 문학인과 미술인들이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자산들을 발굴하고 소개한 이번 전시를 통해, 비록 모순으로

가득찻던 시대를 살며 정신적으로는 그 누구보다 풍요롭고 귀족적이었던 예술가들의 멋진 신세계를 만나볼수

있는 전시회이다.

 

덕수궁 중화전.

 

덕수궁은 숲속의 궁전이다.

 

석조전 분수대 언덕위에 배롱나무의 가지와 가지의 굴곡이 복잡하다.

 

덕수궁을 나오는 길, 대한문.

 

덕수궁 돌담길은 예나 오늘이나 연인의 길이다.

 

돌담길의 추억.

 

정동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