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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8경 [3] 전주 한옥마을 (1) *-

paxlee 2011. 4. 16. 23:02

 

한국 8경 [3] 전주 한옥마을 (1)

 

전주 한옥마을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교동과 풍남동에 있는 한옥이 보존되어 있는 마을이다. 약 700여채의 한옥들이 군락을 형성하고 있으며, 우리의 전통 가옥인 한옥이 우리들의 삶속에서 어떤 역활을 해 오고있는가, 우리 선조들의 삶 속에 전통 한옥과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가옥인 아파트와는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 하는 것을 눈여겨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전라북도와 전주시에서 문화 관광 명소로 보존, 개발하고 있다.

 

전주한옥마을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도심속에 잘 보존된 약 700여채의 한옥들이 군락을 이루고있는 곳으로 전통생활문화가 살아 숨쉬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 관광 명소로 유명하다.2002 피파월드컵을 개최한 도시로 월드컵을 계기로 한옥마을 조성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지역으로 경기전, 전동성당, 풍남동, 오목대,향교, 견훤성터, 남고산성 등 문화 유적지가 산재하고 있으며, 전통문화센터, 공예품전시관, 명품관, 한옥생활체험관, 전통술박물관, 전주전통한지원,한방문화센터 등 각종 전통문화 시설과 합죽선, 태극선을 비롯한 전통공예방들과 전통찻집,전통음식점 등 다양한 볼거리, 할거리, 즐길거리, 살거리 등이 풍부한 한국의 전통문화 대표 명소이다.

 

역사적인 관점에서 교동, 풍남동 일원의 도시한옥은 1910년대부터 산업화 사회로의 진행과정에서 발생된 우리나라 주거문화 발달과정의 중요한 자료이다. 따라서, 각계전문가 및 시민들 사이에서도 우리나라 도시 주거문화의 역사성, 전통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주시의 도시한옥군이 국가적차원에서 관리되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어 계획적인 보전, 정비, 육성이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으며, 또한 전주시의 도시한옥군은 지구형상, 건물형태 및 구조, 골목길 등이 양호한 상태로 보전되어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

 

한옥마을 유래- 처마밑에서 전해져오는 전통의향기

                                         을사조약(1905년)이후의 모습

                        

대거 전주에 들어오게 된 일본인들이 처음 거주하게 된 곳은 서문 밖, 지금의 다가동 근처의 전주천변이었다. 서문 밖은 주로 천민이나 상인들의 거주지역으로 당시 성안과 성밖은 엄연한 신분의 차이가 있었다. 성곽은 계급의 차이를 나타내는 상징물로 존재했던 것이다. 양곡수송을 위해 전군가도(全郡街道)가 개설(1907년)되면서 성곽의 서반부가 강제 철거 되었고, 1911년말 성곽 동반부가 남문을 제외하고 모두 철거됨으로써 전주부성의 자취는 사라졌다.

이는 일본인들에게 성안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으며, 실제로 서문 근처에서 행상을 하던 일본인들이 다가동과 중앙동으로 진출하게 되었다. 이후 1934년까지 3차에 걸친 시구개정(市區改正)에 의하여 전주의 거리가 격자화되고 상권이 형성되면서, 서문일대에서만 번성하던 일본 상인들이 전주 최대의 상권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상황은 1945년까지 지속되었다.
 
1930년을 전후로 일본인들의 세력확장에 대한 반발로 한국인들은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촌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이는 일본인 주택에 대한 대립의식과 민족적 자긍심의 발로였다. 1930년대에 형성된 교동, 풍남동의 한옥군은 일본식과 대조되고 화산동의 양풍(洋風) 선교사촌과 학교, 교회당 등과 어울려 기묘한 도시색을 연출하게 되었다. 오목대에서 바라보면 팔작지붕의 휘영청 늘어진 곡선의 용마루가 즐비한 명물이 바로 교동, 풍남동의 한옥마을인 것이다.

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 현황

 

* 위치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교동일원
* 면적 296,330㎡
* 인구현황인구 2,202 (남1,097/여1,105) / 세대수 995
* 건물현황708동(한옥 543, 비한옥 165)

 

 

 주민 실 주거환경과 정비된 골목길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여행이라고 한다. 전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도시로 한옥과 한식, 한지 등 한스링일을 처험할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이다."

 

 첫 째,전국 어디서나 빠르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다.서울에서 전주까지 고속버스로 2시간 30분이면 가능하고, 부산에서도 3시간 30분이면 전주에 갈 수 있다. 또한 서해안고속도로와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익산-장수간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더 빠르고 더 편리하게전주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오는 2011년 KTX 개통이 이루어지면 서부권 관광의 중심지로 전주를 보다 넉넉히 즐길 수 있다.

 

 둘 째,전주 도심권에 후백제와 조선시대, 근대문화유적지가 다 모여 있다는 것이다.후백제 견훤대왕의 숨결이 담긴 견훤성터와 조선시대 태조 어진이 모셔진 경기전과 임진왜란때 조선의 역사를지켜온 전주사고를 비롯해 오목대, 풍남문, 전주향교, 객사, 한벽당, 학인당 등이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걸어서 여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 째,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이 도심권에 있다는 것이다.
조선시대부터 근대, 현대까지 이어지는 전통한옥과 한·일 절충형,일식가옥까지 공존하는 전주한옥마을에서 전통생활상을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다.

 

 넷 째, 전주여행의 1번지인 전주한옥마을에는 다양한 전통문화시설이 있다.
전통문화공연과 체험을 할 수 있는 전통문화센터와 전통한옥숙박체험을 할 수 있는 한옥생활체험관을 비롯해 전통술박물관, 공예품전시관, 강암서예관, 최명희 문학관,공예공방촌 지담 등 다양한 전통문화시설을 보고 체험할 수 있다.

 

 다 섯째, 전주한옥마을에서는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오첩반상의 아침식사와 함께 한옥을 체험할 수 있는 한옥숙박체험시설과 한지공예·전통혼례·풍물·소리·한방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여 섯째, 한국을 대표하는 맛의 고장답게 음식에 대한 걱정이 없다.
값싸고 맛있는 음식, 전주에 오면 사계절 모두 다 맛볼 수 있다.

 

 일 곱째, 전주를 중심으로 인근 도시와 연계한 관광을 가깝게 즐길 수 있다.
익산 미륵사지·임실 치즈마을·부안 새만금·진안 마이산·무주리조트·정읍 내장산·남원 광한루·순창 강천산 등 전북지역 유명 관광지를 1∼2시간 안에 연결해 어디든지 갈수 있다.여기에 나만의 여행코스를 설계해 주는 '원스톱 시스템'을 통해 일정과 시간에 맞춘 여행과 숙박·음식·체험코스 등을 소개하고 지원해 주고 있어 여행이 이보다 더 편하고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천년역사의 땅


역사를 보면 전주(全州)라는 지명이 처음 사용된 때는 신라 경덕왕 16년(757년)으로,완산주를 전주로 개명하면서 지금까지 불려지고 있다. 1253년의 역사를 간직한 천년(千年)도시가 바로 전주이다. 900년 견훤이 세운 백제의 마지막 수도인 전주는 조선왕조 500년을 꽃피운 조선왕조 발상지이다. 조선시대에는 전라도 전 지역과 제주도까지 관할했던 전라도의 실질적인 수도로, 행정중심지로 큰 역할을 담당한 도시이다.

 

우리나라에서 역사적으로 나라의 수도였던 곳이 6개소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주는 도읍지의 요건을 갖춘 완벽한 도시 면모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전주는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판소리의 본고장으로, 전통생활양식의 근간인 한옥·한식·한지 등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를 담고 있는 도시이다.주변의 드넓은 평야와 바다가 연결되는 천혜의 지리적 조건을 갖춘 전주는 일찌감치 풍요의 고장으로 인정받았으며, 이러한 풍요와 여유로움은 전통문화를 꽃피우고, 섬세한 멋과 맛의 고장으로 천년 세월을 각인시킬 수 있었다.

 

천년고도 전주, 전주에도 4대문이 있었다


1907년 조선통감부의 폐성령에 의해 4대문 중 3대문이 동시에 철거되면서 현재 유일하게 풍남문만 일부가 남았지만, 분명 전주에도 4대문이 있었다.동문은 완동문(完東門), 남문은 풍남문(南門), 서문은 패서문(沛西門), 북문은 공북문(供北門)이다현재 동문은 책방거리와 동부시장의 중간쯤(동문사거리)이며, 이곳에서 경기전을 안쪽으로 끼고 성곽을 축조, 현존하는 풍남문에서 남문을 이루었다.다시 남문시장 도로를 따라 성곽이 이어져 현 다가동 파출소 앞에서 서문을 일으키고, 시네마 극장 앞 도로를 따라 성곽이 세워졌고 현 오거리(북문승강장)옆에서 북문을 일으킨 뒤 동문에 연결되는 형태가 전주성이다.(최창조·「한국의 풍수사상」)


 전주의 멋


“세월이 가도 결코 버릴 수 없는 꿈의 꽃심을 지닌 땅!” ‘혼불’의 작가 최명희씨는 전주의 도시적 상징을 ‘꽃심’으로 이야기 한다. 꽃심은 ‘언제나 새로움과의 만남’이라는 진보적·중심적 의미를 담고 있다. 조선왕조를 새롭게 출발시킨 힘이 바로 최명희씨가 바라보는 꽃심의 정체인 것이다. 한국 근대문화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판소리가 이곳 전주를 중심으로 발전해왔으며, 판소리의 발전은
다양한 문화적 발전을 가져왔다.판소리가 대중화되면서 판소리 사설을 인쇄하기 위한 목판본이 전주에서 만들어졌고, 그를 통해 전통한지의 명맥이 이어져왔던 곳이 이곳 전주이다.
삶의 여유와 풍류가 판소리의 멋과 해학을 낳고, 한지의 서화 부르며, 도시의 상징이 되어 천년을 이어온 전주, 천년 자존심으로 전주는 천년 미래가 열어가고 있다.

 

전주의 맛

 

전주 전통음식은 두 축으로 되어있다.
한 축은 백반과 한정식이고, 다른 한 축은 콩나물국밥과 콩나물비빔밥이다.한식백반은 집안의 여인들이 만들어내는 가정식 밥상에서 기초한 것이라면, 콩나물국밥과 콩나물비빔밥은 남밖장이라는 특정한 공간에서 발생하였다.
전주의 가정식 밥상은 역사적 전통이 강한 반면, 콩나물국밥과 콩나물비빔밥은 조선후기 시장경제가 활성화하면서 전주 남밖장에 생겨난 것으로 불과 200여년의 역사에 지나지 않는다.전주의 가정식 백반을 일제시대에 상품화 한 것이 한정식이어서 그 역사는 더 짧다. 한식 백반을 상품화 한 것이 한정식이다. 한식 백반집과 한정식이 전라감영이자리하였던 구 전북도청 주변에서 성업하고 있는 것도 전주시대 전주관아의 아리(衙吏)들이 뿌린 씨앗으로 추정된다.

 

아리들의 입맛이 한식 백반집을 집성하게 된 동기일 수도 있다. 조선시대 전주의 아리들은 뼈대 있는 집안의 자손들이었다.조선시대 전라도에서 가장 많은 과거 합격자를 배출하는 곳이 전주이고, 그 주체가 전주 아리들의 가문이었다.아리들은 고려시대 향리집단의 전통을 가진 전주의 향촌 지배세력으로 권세를 유지하는 집단이었고, 조선시대 중앙권력이 강화되면서 지방 관리의 위상이 땅에 떨어졌지만, 전주의 아리들은 향촌세력의 전통을 유지한 토호집단 이었다.지방 토호들은 가문을 유지하면서 학문적 지적 능력을 갖춘 지방 엘리트들이다.

 

그 지방 엘리트층이 선비 집단에 속했다. 조선시대 선비 집단은 지방 문화를 유지하는 주체로 등장한다. 판소리도 이러한 아리들의 문화였지 농민들의 문화는 아니었다. 후백제 왕통의 전통은 고려시대 향촌 지배세력으로 승계되었고, 조선시대 아리집단으로 가문의 혈통이 유지되었으나 조선후기에 토호기반이 몰락하면서가정식 백반도 빛을 잃게 되었던 것이다.이와 반대로 조선후기에 전주 남문밖 시장이 흥성하면서 그곳에서 콩나물국밥과 콩나물비빔밥이 태동하게 되었던 것이다.

 

17세기말 전주 남부시장에 시전이 발달하면서 전국 8도의 상인들이 몰려들었고, 전포는 남문밖에서 서쪽으로 다가동까지 조성되었고, 거의 매일 장이 서는 상설시장의 기능을 하면서 시장음식으로 콩나물국밥과 콩나물비빔밥이 호황을 누렸다. 전주시는 웰빙음식으로 주목받는 한식을 대표해 전주의 맛을 산업화, 브랜드화해 세계와 겨루고자 전통한식의 프랜차이즈형 운영시스템 개발을 통해 세계화에 힘쓰고 맛과 영양에서 뛰어난 전통 장류개발, 전주 천년의 맛잔치, 전주음식 명인명소 발굴 등 한식의 관광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음식이다. 먹는 즐거움이 없다면 이미 여행의 즐거움은 찾기 어렵기 때문, 음식관광의 대표도시, 전주에 오면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이 수두룩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전주의 맛 ‘전주 비빔밥’을 비롯해 애주가들의 속풀이를 책임지고 있는 ‘콩나물국밥’ ,보아서 때깔 나고 먹어서 맛깔스런 ‘전주 한정식’이 전라도 음식의 백미(白眉)라 할 수 있다. 그뿐인가! 전주 사람의 생활상이 담긴 ‘전주백만’과 ‘전주막걸리’는 타지역과 차별화된 전주 여행상품으로 가격대비 만족도 또한 최고라 할 수 있다.

 

전주비빔밥등 전주대표음식 체험하기 한정식집에서 반찬 가지 수 숨 안쉬고 세어보기 얼큰하고 시원한 콩나물국밥으로 속풀이하기 값싸고 푸짐한 전주 백반 먹어보기 오목한 뚝배기에 담긴 오모가리탕 찾아보기 전주막걸리의 넉넉한 인심과 안주에 취해보기 순대국밥, 국수, 소바, 자장면 등 값싸고 맛있는 음식 순례하기는 전주의 맛을 느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