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의 산행기

-* 도봉산 다락능선 [2] *-

paxlee 2012. 11. 19. 23:09

도봉산 다락능선

 

- 오봉을 향해 오르는 첫 봉우리와 그 다음 봉우리 -

- 도봉산 정상봉은 조망하는 위치에 따라 조금식 다른 표정이다. 1,-

- 칼바위정상봉 1, -

- 도봉산의 명물 오봉 -

- 도봉산 정상봉은 조망하는 위치에 따라 조금식 다른 표정이다. 2,-

- 칼바위정상봉 2, -

- 우이암을 오르는 길에 만난 또 하나의 통천문 -

- 우이암 정상봉에서 내려다 본 우이암 -

- 일몰 후 노을빛과 삼각산 -

 

어제(11/18)는 산행을 늦게 시작하여 해가 지고 나서

조금은 어두운 하산 길을 걸었다.

삼각산 넘어 해가 지고 저녁 노을의 빛에 가려 삼각산은 검게 그 형체의

윤곽 만보이는 사진을 방학능선 중간 쯤에서 찍었다.

 

다락능선에서 도봉산을 오르면 포대능선 정상에 먼저 올라선다.

도봉산은 사패산에서 사패능선-포대능선-주능선-우이능선을 따라

우이암까지가 도봉산이다.

포대능선 정상은 도봉산 중심부에 위치하며

도봉산 정상봉을 품에 앉고 있다.

 

주능선에서 우이능선과 오봉능선이 갈라져서 오봉을 향하는 길이 있다.

오봉의 멋진 모습은 암벽위에 암벽을 하나씩 올려놓은 것이 오봉이다.

오봉에서 또 하나의 산 줄기를 내려서면 여성봉이다. 

오봉과 여성봉은 도봉산의 빼어난 암벽의 극치를 보여준다. 

 

포대능선 정상봉은 도봉산 정상봉 자운봉과 만장봉, 선인봉이

하나의 능선에 이어지고,

자운봉 바로 앞에 신선봉이 자리잡고 있다.

신선봉 정상이 도봉산 정상봉으로 산객들의 방문을 받는다.

도봉산에 왔다가 정상에 오르고 싶어하는 산객들이

길게 늘어선 줄 뒤에 서서 지체하면서

힘들게 신선봉에 오른다.

 

신선봉(725m)에 올라서면 자운봉(740m)이 손에 잡힐듯이 눈 앞에 있다.

자운봉과 만장봉 사이에 암봉이 하나 더 있지만,

이름없는 암봉으로 존재한다. 이름이 없다고 불평을 하지 않는다.

선인봉은 깍아지른 암벽을 지탱하면서

만장봉과 자운봉을 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선인봉이 얼마나 힘이 드는지 곧게 굳게 뻗치고 있다. 

 

신선봉 옆에는 뜀바위봉이 있고,

뜀바위를 돌아서 가면 주능선에 주봉이 중심을 잡고있다.

주봉은 높이 솟지는 않았지만, 가까이 다가서서

바라보면, 우람하고 야무지고, 장대하다.

 

그기서 조금 떨어져 칼바위봉과 병풍바위봉이 사이좋게 버티고 있다.

칼바위봉을 우회하여 돌아가면 오봉과 우이암으로

갈리는 삼거리가 나온다.

오봉으로 가도 좋고, 우이암으로 가도 좋다.

오봉에 들렸다가 우이암으로 가는 길도 오봉샘으로 내려서면 가능하다.

 

나는 주봉능선을 타고 우이암으로 향하는 계단길을 내려갔다.

계단길을 다 내려가면 관음암으로 가는 길이 있고,

그 길에서 거북바위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계속 주능선을 걸으면 이 길은 관악산 능선길의 

아지자기한 암벽길이 흡사하게 닮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 길의 암벽을 타고 내려가면 오봉으로 향하는 삼거리에 이른다.

 

이제 우이암으로 오르는 길을 걷다가 보문능선으로 하산하는 길이 이어지고,

우이암을 오르면 우이암 정상봉은 세개의 봉우리로 형성이 되어있다.

어느 봉우리에 올라 쉬어도 경관은 일풍이다.

하산은 원퉁사를 지나 내려가다가 삼거리 쉼터에서 쉬었다가

서서히 내려가면 우이동과 방학동으로 내려서는 삼거리에 이른다.

많은 산객들이 우이동으로 내려가고

방학동을 향해 하산 하는 길은 일몰 시간이 꽤 지나서 

어둑어둑한 길을 걸었다. 집에 도착하니 5:40분이었다.

 

- 어제(11/18) 못다한 이야기를 이어 보았습니다. 소나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