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로댕의 키스
소마미술관 2층 입구
소마미술관 1층 출구
관객들이 꽃잎으로 장식된 여인의 누드에 왜 가슴에는 꽃을 붙이지 않았을까.
로댕의 키스
여자의 손과 남자의 손의 위치가 사랑의 표현인가 보다.
거대한 작품의 사진이 너무 크서 가장 먼곳에서 촬영을 하였는데도 그 예쁜 발이 잘렸다.
허버트 드레이퍼 - "이카루스를 위한 애도"
나는 미술에 대하여 문외한이다.그러나 신문보도에 영국에서 한국전시를 위해 3.3ton이나
나가는 거대한 석고상을 옮겨왔다는 기사를 읽고 얼마나 대단한 작품이기에 이렇게
공을 들여 옮겨와서 한국인을 위해 전시를 하는가 하는데, 의아심을 먼저 가졌다.
영국에 가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것 같아 꼭 한번 전시회를 구경하려고 마음먹고
오늘 일요일에 친구가 함께 가주겠다고 하여 세기의 누드작품 전시회에 가서 해설사의
해설을 들었지만, 감상하고 왔다 하기에는 이해가 부족하고, 그냥 그곳을 다녀왔다.
.
소마미술관은 올림픽공원 도심 속 푸른 공원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미술관이다.
이번에 "영국국립미술관 테이트 명작전 누드" 전시가 이곳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의 거장들이 예술로 담아낸 인간의 아름다운 몸, 역사와 신화, 모더니즘,
초현실주의 등 시대별, 주제별 8가지 테마의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다고 전한다.
이 작품은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프란체스카와 파올로가 키스하는 장면이다.
로댕의 ‘키스’는 남녀 간 사랑을 묘사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미지 중 하나로 평가된다.
조각상의 주인공은 단테의 ‘신곡’ 지옥(Inferno)편에 등장하는 하올로(Paolo)와
프란체스카(Francesca)의 이야기에서 영향을 받았다. 13세기 젊고 잘 생긴 시동생
파올로와 그에게 반한 형수 프란체스카가 어느날 서로 눈이 맞아 격렬한 키스를 하는
장면으로 그것이 그들의 운명이었고 결곡 그의 남편에 의해 죽음을 당하게 된다.
파올로와 프란체스카는 형수와 시동생이기 전에 연인이었는데, 정약결혼에 의해
파올로의 형과 결혼하였다고 해설사가 말해 주었다. 서로가 잘 알고 연인이었기에
날마다 마주 보면서 그들은 끝내 사랑의 끌림을 이겨내지 못하고 열정적으로 키스하는
장면을 형에게 누출하게 되여 불륜의 키스로 인하여 형에의해 두 연인은 살해 되었다는
이야기를 해설사에게 들으면서 사랑의 힘은 죽음 앞에서도 당당하다는 하였으며,
그 사랑이 얼마나 열정적이었기에 로댕은 그 키스 장면을 연상하며 제작하였다고 한다.
"로댕의 키스" 는 거대한 순백의 석고로 제작 되었는데, 순백의 사랑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느껴질 정도로 벌거벗은 남여의 포옹하여 키스하는 모습은 인간이 나타낼수 있는 최고의
사랑을 열정적이며 낭만적이고 숭고하기까지 한 작품을 보면서 진짜 연인의 사랑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해 주는 감동을 안겨준다. 키스의 장면은 서로가 얼굴을 맞대고
하므로 그들의 표정을 볼수 없다는 것이 한스럽기까지 하다. 죽음을 잉태한 키스, 사랑의 마지막
키스가 되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랑의 연민과 애틋한 그리움이 관람객의 마음을 황홀하게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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