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이야기

백수의 일상 - 159. <커피愛 빠지다> (2)

paxlee 2021. 4. 22. 07:23

* 워터프레스 공법으로 살린 원두 고유의 맛, 빙그레.

빙그레가 최근 출시한 아가페라 스페설티 커피는 원산지별 원두 고유의 풍미를 느낄수 있는 고급 제품이다.

국제스페설티커피협회(SCA)의 평가를 거쳐 기준 점수 80점 이상을 받은 프리미엄 원두를 사용한다. 종류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와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두 가지다. 예가체프는 향긋한 꽃, 과일향과 깔끔한 보디감이

특징이다. 킬리만자로는 풍부한 보디감과 깊은 훈연향을 갖고 있다.

 

아카페라 스페셜티 커피의 또 다른 장점은 워터프레스 추출 공법(분쇄된 커피를 물에 담근 뒤 압력을 가해

추출하는 공법)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프리미엄 원두 고유의 맛과 개성을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이다. 빙그레

커피 브렌드 아카페라는 국내 냉장 페트 커피 1위 브랜드다. 커피 음료 시장은 2000년대 중반부터 빠르게

성장 중이다. 간편하게 즐길수 있는 RTD(ready to drink.바로 마시도록 포장된 음료)제품 시장이 확대되면서

각 업체는 시장 선점을 위해 앞다퉈 진출하기 시작했다.

 

빙그레도 전문화된 생산시설과 노하우를 앞세워 새로운 전략 사업으로 커피음료 시장에 발을 디뎠다.

2007년부터 새로운 커피음료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가장 큰 과제는 기존

제품들과 어떻게 차별화할지 여부였다. 당시 RTD 커피 음료는 컵 형태가 대세였다. 빙그레는 용기 디자인과

맛을 차별화했다. 무균시스템을 적용한 페트 용기에 담긴 커피 음료를 선보였다. 캔커피 대비 열처리 시간을

단축해 커피 본연의 향을 살렸다.

 

무균충전시스템 설비를 적용, 맛과 풀질을 장기간 보존할 수 있도록 했다. 빙그레는 새로운 페트 커피음료

제품의 명칭을 '커피와 함께'라는 이탈리아어인 아카페라로 정했다. 아카페라 출시 이후 히트를 친 상품은

용량을 대폭 늘린 사이즈업 제품이다. 2017년 출시했는데, 가성비, 가용비 트랜드를 반영해 인기를 끌었다.

아카페라 사이즈업의 성장에 힘입어 빙그레는 작년에 새로운 컵커피 대용량 제품인 '아카페라 잇츠라떼'를

선보이기도 했다. 커피 제품 최초의 무라벨 콘셉트 제품인 아카페라 심플리도 지난해 출시했다.

 

친환경 콘셉트의 무라벨 패키지를 적용한 온라인 전용 커피 신제품이다. 필름 라벨을 없애 분리 배출이

쉽고, 용기 감량 설계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였다. 아카페라 심플리는 출시

8개월 만에 판매 200만 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있다. 빙그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자사

주요 제품의 용기와 포장지를 꾸준히 개선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하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등 친환경

활동을 이어왔다. - 글, 한국경제 박동휘 기자 -

 

* 부드럽고 진한 프리미엄 대용량 커피, 동원F&B. (2)

국내 RTD(ready to drink.바로 마시도록 포장된 음료)커피 시장은 2019년 1조3500억원 규모까지 성장했다.

동원F&B의 '덴마크 커핑로드'는 2015년 출시 이후 프리미엄 대용량 컵커피 시장에서 커피 애호가들의 꾸준

한 사랑을 받고 있다. 덴마크 커핑로드는 에티오피아 예기체프 원두, 인도네시아 만델링 원두, 인도 카피로

열 원두 등 세계 각국의 고급 원두를 사용해 만든 피리미엄 커피다. 최적의 고도와 기후 및 토질 등 이상적

인 환경에서 숙련된 기술자를 통해 올바른 경작, 수확, 선별 등 일련의 작업을 거쳐 생산된 원두를 엄선해

만들었다.

 

 

덴마크 키핑로드는 동원F&B의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의 기술로 만든 원유를 넣어 더욱 부드럽고

진하다. 또 제품 종류에 따라 커피 원두의 추출방식을 드립 방식과 압력 방식으로 차별을 두어 제품별 특성

을 살렸따. 덴마크 커핑로드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합리적인 가격에 대용량으로 커피

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커피 전문점의 테이크아웃 커피가 5000원 가량인데 비해 덴마크 커핑로드는 개당 2500원에

300ml다. 덴마크 커핑로드는 세계 각국 원두의 특징을 살린 컵커피 5종을 선보였다. 에스프레소와 달콤한

연유의 조화가 특징인 '카페봉봉', 에스프레소에 스팅밀크를 더해 풍미가 진한 '에스프레소라떼', 카카오의

풍미를 더해 더욱 고소하고 감미로운 '모카라떼, 각각 버터크림과 흑당크림과 흑당크림에 덴마크 원유를

넣어 트랜디향을 더한 '버터크림라떼', '흑당크림라떼' 등이다.

 

동원F&B는 중남미 4국 브라질, 콜롬비아, 온두라스, 과테말라의 원두를 최적의 비율로 담은 커핑로드

아메리카노 페트 2종을 추가로 출시해 RTD 커피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커핑로드 아메리카노' 2종은

기존의 커핑로드 컵커피보다 50ml 늘어난 350ml로 넉넉하게 즐길수 있다. 페트에 담겨 휴대하며 마시기

좋다.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의 블랙아메리카노와 달달한 끝맛이 있는 '스윗아메리카노'가 있다.

- 글, 한국경제신문 박동희 기자 -

 

* '싱글 오리진' 원두 본연의 맛과 향이 그대로, 동서식품.

국내 대표 인스턴트 원두커피 맥심 카누를 보우한 동서식품도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여 제품 다양화에

나섰다. 동서식품은 각 대륙을 대표하는 원두 본연의 맛과 향을 담아낸 '맥심 카누 싱글 오리진' 2종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다양한 원산지의 커피를 찾아 즐기는 홈카페족을 겨냥했다. 카누 오리진은 에티오

피아아리차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링통 2종으로 출시했다. 에디오피아 아리차는 예기체프 아리차 지역의

조합에서 재배한 원두를 엄선해 라이트 로스팅한 제품이다. 화사한 꽃내음과 새콤달콤한 과일향이

매력적이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링통은 수마트라섬 코바 호수 남쪽 링통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를 미디엄 로스팅했다.

쌉싸름한 허브향을 바탕으로 묵직한 흙내음과 고소한 견과류의 풍미가 풍성하게 어우러진 은은한 보디

감이 특징이다. 제품 패키지에는 맥심 카누의 시그니처 생강인 블랙을 바탕으로 새, 사자 등 각 원두 산지를

상징하는 돌물을 그려 놓았다. 동서식품은 다양한 취향에 맞춰 주력 제품인 맥심 카누의 맛과 향을 세분화

했다.

 

카누 다크로스트는 100% 콜롬비아 원두를 다크 로스팅으로 볶아 진한 초클릿 맛과 스모키한 향을 즐길 수

있다. 카누 마일드 로스트는 콜롬비아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원두를 미디엄 로스팅해 산뜻한 과일향과 달콤

한 와인 향미를 담은게 특징이다. 아메리카노에 시럽을 넣어 마시는 소비자들을 위해 자일로스 슈거를 사용

한 카누 스위트 아메리카노 2종도 선보였다. 동서식품은 집에서도 개인의 취향에 맞는 라떼를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스카누 라떼, 스카누 더블샷 라떼, 스카누 아이스라떼, 스카누 디카페인라떼, 스카누 티라미수

라떼, 스카누 바닐라 라때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맥심 카누돌체라떼와 맥심 카누 민트초코라떼는 홈 카페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으로 꼽힌다. 카누 돌체라떼는 연유 특유의 부드러운 달콤함이 인상적이다. 꽃향기와 과일향이 풍부한

에디오피아산 원두를 100% 사용해 미디엄 로스팅한 후 연유 파우더와 라테 크리머를 적절한 비율로 배합

했다. 커피 전문점의 연유라떼 못지않은 완성도 높은 맛을 느낄수 있다. 카누 민트초코라떼는 기존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에 없던 새로운 맛을 선보였다. 달콤한 초콜릿과 청량하고 상쾌한 민트향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미가 특징이다. - 글, 한국경제신문 박한신 기자 -

 

* 콜드브루 추출로 깔끔한 맛이 부드러운 '조지아 크래프트', 코카콜라.

코카콜라의 대표 커피 브랜드 '조지아는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하고 변화하는

트랜드에 발맞추기 위해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조지아 크래프트를 내세워 페트 커피 시장

확장에 힘쓰고 있다. 2019년 출시된 조지아 크래프트는 핫브루에 콜드브루를 결합한 듀얼브루 커피다.

두 가지 추출법이 매력을 살려 풍부한 향과 깔끔한 끝 맛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커피 밸렌스가 특징이다.

종류는 블랙 카페라떼 스위트 블랙 3가지다. 대용량을 선호하는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470ml와 800ml

두 가지용량으로 선보였다. 패키지에는 빈티지한 로고와 블랙 브라운 컬러 라벨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지난달 새롭게 제품 군에 추가된 조지아 크래프트 콜드브루는 콜드브루방식 100%로 추출한 커피 추출

액을 사용해 커피 본연의 깔끔한 맛과 목넘김의 부드러움을 살렸다. 세련된 실루엣의 병과 스타일러시한

패지를 적용했다. 종류는 조지아 크래프트콜드브루 블랙과 라떼 두 가지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370ml

페트로 휴대가 쉬워지고, 사무실, 야외 등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수 있다. 우바산 찻잎을 직접 우려

홍차의 풍미를 살린 '조지아 크래프트 밀크티라떼'는 새로운 디저트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반응

이 좋다.

 

홍차에 우유를 더 하면서도 산뜻하고 깔끔한 맛을 살렸다. 이 밖에도 조지아는 숙성 커피 열매의 깊은

맛과 향을 담아낸 프리미엄 캔커피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 아메리가노, 카페라떼 아포가토 등 에스

프레소 베이스의 다양한 메뉴를 간편하게 제조할 수 있는 '조지아 코티카 에스프레소 액상스틱' 등 다양

한 제품을 내놨다. 패트 커피 트랜드를 선도하는 조지아 크래프트의 캠패인도 눈길을 끈다. 남성적이

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을 지닌 다니엘 헤니를 3년 연속 모델로 내 세웠다.

 

조지아는 다니엘 헤니와 함께 조지아 크래프트의 커피 밸런스, 커피의 새로운 기준'을 콘셉트로 한 TV광고

와 웹드라마를 내놓는 등 다양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웹드라마 '듀얼 인격자야, 듀얼

브루를 마셔라'가 화제다. 조지아 크래프트의 주요 소비자로, 트랜드를 이끌어가는 직장인 밀레니엄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기획, 제작해 선보였다. 다니엘 헤니와 배우 공승연이 주연을 맡아 좌충우돌 회사 생할과 그

안에 피어나는 로맨스를 그렸다. - 글, 박한신 한국경제신문 기자 -

 

* 매년 4억개 팔리는 국민 캔커피 '레쓰비',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1991년 선보인 '레쓰비'는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출시 당시의 추억과 감성을 기억

하기 위해 레쓰비 한정판 레트로 패키지를 선보였다. 래쓰비는 매년 4억 캔 이상 팔리며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국민 캔커피' 브랜드로 성장했다. '레쓰비 마일드' '레쓰비 콜럼비아' '레쓰비 레굴러' 등 3종으로

제품군을 다양화 했다. '마일드'는 한국인의 기호에 맞도록 부드러운 맛을 강조했고, '레굴러'는 진한 커피

맛을 느낄수 있도록 했다. '콜럼비아'는 100% 콜롬비아 원두만 사용해 차별화 했다.

 

출시당시 레쓰비는 드립식 공법으로 추웊해 헤어즐넛 향을 살린 원두커피였다. 광고 콘셉트가 '바로내려

맑은 커피'였다. 커피가 기호식품이라 자체 추출설비를 갖추고 완벽한 맛과 향을 조합했다. 그러나 커피

전문회사들이 선보인 캔커피 브랜드의 장벽에 부딪혀 20%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품 개선를 나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달콤한 맛으로 배합비율을 조절하여 처춤 판매량이

늘어났다. 인기 드라마 '젊은이의 사랑'을 태마로 "선배, 옆에 자리 있어요?" "저 이번에 내려요" 등의 광고

카피가 화제를 모았다. 제품 개선 이듬해 1998년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선 레쓰비는 독보적인 캔커피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2011년 9월에는 20~40댜 작정안울 터캇욿 푸라마옴 러안안 '레쓰비 커페타임'을 내 놓았다. 용량을 기본

커피보다 큰 240ml로 늘리고 부드러운 맛을 한층 강화해 직장인들 사이에 인기를 끌었다. 올해 3월에

패키지 디자인을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이모티콘과 '#넛뿐이야' '#으른입맛' 등의 해시태그를 넣어 친근

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현재 레쓰비 커피타임은 스위트아메리카노, 라떼, 헤이즐럿라떼 등 3종이 있다.

 

2019년 2월에 '레쓰비 연유커피' '레쓰비 솔트커피'를 출시하며 젊은 소비자층 공략에 나섰다. 레쓰비 연유

커피는 베트남산 원두 특유의 진한 커피 맛에 연두를 더해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레쓰비

솔트커피는 부드럽고 진한 커피에 소금을 넣어 단맛과 짤조름한 끝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3월에 레쓰비를 500ml 대용량으로 즐길 수 있는 레쓰비 그린데라떼를 선보였고, 지난 10월에는

'레쓰비 그란데'의 두번째 제품 '레쓰비 그란데 헤아즐넛'을 올해 3월에는 '레쓰비 그란데 아메리카노'를

출시했다. - 글, 한국경제신문 박한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