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

백수의 일상 - 603. <문재인이 봉인한 대통령기록물이 열려야 정의가 살아난다 >

paxlee 2022. 7. 26. 06:23

문재인이 봉인한 대통령기록물이 열려야 정의가 살아난다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중에서 지금까지 변함없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하 경칭 생략)에게 충성을 다하는 충견(忠犬)을 꼽으라면 남자는 김의겸이고 여자는 고민정일 것이다. 김의겸이나 고민정의 공통점은 문재인의 입(대변인)으로서 한 때를 풍미하였고, 공채가 아니고 문재인아 사적으로 임명한 어공(어쩌대 공무원)이었으며, 퇴임 후는 국회의원(고민정은 지역구, 김의겸은 비례)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두 인간이 지금도 대변인인 것처럼 언론에 자주 등장하여 주군이었던 문재인 보호와 변호에 경쟁을 하는 듯한 짓거리를 하고 있다. 고민정에 대한 내용은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은 김의겸의 치사하기 짝이 없는 작태에 대해서만 언급하기로 한다.

 

김의겸은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으로 전북 군산에서 민주당 공천으로 총선에 나가려 했으니 문재인의 청와대에서 대변인을 하면서 부동산 투기(흑석동 상가 구입)로 ‘흑석선생’이란 별명이 붙은 인물이다. 2019년 12월 19일 더불어민주당 예비 총선 후보로 전라북도 군산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으나, 서울 흑석동 부동산 투기에 대하여 비난 여론이 커지자 2020년 2월 3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2020년 3월 20일 정봉주와 손혜원이 조직한 열린민주당에 입당해 비례대표 후보(1번 김진애, 2번 최강욱, 3번 강민정, 4번 김의겸)로 출마했지만 낙선했으나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1번이었던 김진애가 서울시장 재보선에 출마한다는 명분으로 사퇴를 하면서 2021년 3월 2일에 사퇴하여(김진애는 서울시장 재보선 후보 경선 탈락) 김의겸이 의원직을 승계했지만 국회의원 ‘나눠 먹기’니 ‘임무교대’라는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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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을 적극 편드는 김의겸과 고민정은 당면 문제인 친문계의 민주당 대표 선출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자신을 키워준 문재인에 대한 은혜라도 갚으려는지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는 흘러간 물에 지나지 않는 문재인을 두둔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김의겸은 친문과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는 민주당 강경파요 친명계인 처럼회 회원으로 ‘시법 리스크’ 범벅인 이재명 편에 서 있다. 김의겸이 문재인에게 간사하게 아부하는 추태를 조선일보가 23일자 정치면에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김의겸 “文, 원군이 평산성에 도착하니 반갑게 손 흔드신다”

문재인 정부의 첫 대변인을 맡았던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양산 평산마을을 ‘평산성’이라고 칭하며 “대통령 부부가 사시는 평산성이 막말 유튜버들에게 포위됐다”고 했다. 김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문 전 대통령 사진을 공유한 뒤 “(문 전 대통령은)원군이 하나 둘 도착하니 성루에 올라 반갑게 손을 흔드신다. 방방골골의 뜻있는 이들이여! 평산성으로 달려가자!”며 이같이 적었다.

문재인 팬카페 '젠틀재인'이 23일 올린 문재인이 지지자들에게 손 흔들고 뒤에서 부인 김정숙이 웃고 있는 사진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보수단체의 욕설 시위를 막겠다며, 사저 인근에서 평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시위 중인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김정숙 여사는 문 전 대통령 뒤에 서서 웃고 있었다. 지지자들도 양팔을 흔들며 화답했다. 하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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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은 문재인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평산성’이라고 지칭하였으니 문재인은 평산성 성주가 되는 셈인데 평산성 성주인 문재인이 현직 대통령으로 대한민국과 5천만 국민을 정치가 아닌 통치가 학정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가 있다. 첫째는 자신이 관련된 모든 기록문을 15년 이상 열어보지 못하도록 대통령기록관에 보내 봉함을 했다는 것이며, 둘째는 문재인이 평산성의 성주가 되어 부임하자마자 보수단체들과 유튜브가 평산성을 에워싸고 집회와 시위를 벌리는 것은 문재인이 저지른 적폐(부정과 비리)에 대한 진실일 밝히라는 것이다.

 

문재인이 5년 동인 통치한 행적이 떳떳하다면 자신 있게 밝히라고 요구하지 않아도 스스로 밝혔을 것인데 자신의 행위가 구린내가 너무 독하게 나기 때문이 숨긴 것이 아니겠는가! 심지어 사법부(법원)가 밝히라고 판결을 한 것(특활비와 부인 김정숙의 옷값·패물·악세사리)까지 대통령기록물로 봉인하여 15년 이상 열어보지 못하게 한 것은 그만큼 자신ㄴ이 중대 범죄자임을 인정하는 것이 아닐까? 문재인이 1953년생(1949년생이 맞다는 주장도 있음)으로 69세이니 15년 후면 84(1949년생이라면 88)세가 되니 고령인데다가 생존해 있을지도 알 수가 없으니 수사나 구금을 당할 일이 없으니 안심이 되기도 한다는 생각이 든다.

 

15년간 봉인된 대통령기록물을 열람하려면 현행법상 국회의원 재적수의 2/3 찬성을 얻거나 법원의 반결이 있어야 하는데 현 국회의원 300석 중에서 민주당 편이 180석 이상이니 2/3의 찬성을 얻기는 이미 물 건너갔고, 법원의 판결 역시 문재인이 임명한 대법원장 김명수 이하 판사들 대부분이 문재인 편이요 김명수의 지시를 받으니 이 또한 이루어지기 힘든 게 사실이요 현실이다. 그러니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200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던가 사법부를 완전 장악하지 않는 한 윤석열 대통령 재임기간에는 그대로 묻힐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러므로 문재인이 봉인한 대통령기록물이 열리지 않으면 문재인과 민주당이 저지른 불의는 그대로 덥혀지게 되므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정의가 정상적으로 발현하기 힘들게 불 보듯 뻔하다.

 

김의겸은 “대통령 부부가 사시는 평산성이 막말 유튜버들에게 포위됐다”면서 문재인의 지지자들이 보수단체의 욕설 시위를 막겠다며, 사저 인근에서 평화 시위를 벌인다며(보수 유트브가 벌리는 시우ㅢ은 폭력시위로 폄하하고 문재인 지지자의 시위는 평와시위로 미화) “문 전 대통령은 원군이 하나 둘 도착하니 성루에 올라 반갑게 손을 흔드신다. 방방골골의 뜻있는 이들이여! 평산성으로 달려가자!”고 선동질을 했는데 사진을 보니 문재인의 위치는 성루가 아니고 성 밑이었다. 그리고 원군이 왔는데 성주인 문재인 자신은 환영하러 나가지 못하더라도 수십명의 경호인 중에서 한명을 내보내어 환영을 하는 것이 성주로서의 예의가 아닌가! 그리고 국어사전 백과사전을 아무리 뒤져도 ‘방방곡곡(坊坊曲曲)’이란 말은 있어도 ‘방방골골’이란 말은 없었는데 혹시 그쪽지방의 고유어인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내고 국회의원이 된 사람들만이 쓸 수 있는 말은 아닐 텐데…….

 

문재인은 23일 오후 시위 중인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환호했지만 ‘메뚜기도 한 철’이라고 했듯이 봉인된 대통령기록물이 열리고 탈원전·표퓰리즘·블랙리스트·내로남불과 주적인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을 도와주지 못해 안달한 이적행위 등 추악한 실정들이 검찰과 경찰의 수사에 의하여 내막이 백일하에 드러나면 원군이고 지지자고 모두 ‘문재인을 믿었는데 참담하게 배신을 당했다’며 등을 돌릴 것이다. 그 때에는 김의겸과 고민정이 문재인 지키기 선봉장으로 나서서 감언이설로 아무리 선동을 해도 문재인은 ‘공은 쌓은 대로 가고 죄는 지은 대로 간다’는 말처럼 대한민국과 5천만 국민에게 끼친 적폐로 인한 청산의 대상이 되어 회한의 눈물을 흘릴 것이다.

 

[조선일보 토론마당] 김진호 2022-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