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야기

-* 서울 이야기 (3) *-

paxlee 2005. 6. 1. 23:33

                                               -* 서울 한강의 소고 *-

한강은 유역면적이 26,018㎢(북한 포함 34,473㎢), 하천 길이 481km로 우리 나라 중부지방을 흐르고 있는 대하천이다. 유역면적은 한반도에서 압록강 다음으로 두 번째로 넓으며, 하천 길이는 압록강과 두만강, 낙동강 다음으로 네 번째로 길다. 한강의 평균경사는 0.0031이지만 하류 부근에서는 0.0005로 거의 평탄하다.


 

                   

                                        - 청계천의 맑은 물 통수식 모습 -


한강의 지류인 북한강은 강원도 금강산 부근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르면서 금강천•금성천•서천천•수입천•소양강•가평천•홍천강 등과 합친 후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서 한강의 본류인 남한강과 합류한다. 북한강에는 화천댐•춘천댐•의암댐•소양강댐•청평댐 등의 댐 건설로 형성된 파로호•춘천호•의암호•소양호•청평호 등의 호수가 형성되어 있다.

남한강의 최상류는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검용소에서 발원해 북류하는 골지천이다. 골지천은 정선에서 송천과 오대천을 합류한 후 남류해 동강이 된다. 동강은 영월읍에서 서강과 만난 후 흐르다가 달천,•섬강,•양화천,•복하천,•흑천 등의 지류를 합친 후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만난다. 남한강에는 충주댐으로 만들어진 충주호가 자리잡고 있다.

남한강과 북한강은 양수리 근처에서 합류한 후 북서 방향으로 흐른 뒤 서울을 지나 서해의 강화만으로 유입하는데 도중에 왕숙천•중랑천•탄천•홍제천 안양천•창릉천•곡릉천 등의 지류와 합류한다. 양수리에는 팔당댐으로 인한 팔당호가 위치한다. 우리 나라 현행 <하천법>에 의하면 한강수계는 8개의 직할하천과 20개의 지방하천, 700개의 준용하천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선시대 주요 간선도로가 통과해야 하는 한강에는 광나루(廣津), 삼밭나루(三田渡), 서빙고나루(西氷庫津), 한강나루(漢江渡), 노들나루(露梁津), 삼개나루(麻浦津), 서강나루(西江津), 양화나루(楊花津) 등이 있었다. 특히 광나루•삼밭나루•한강나루•노들나루•양화나루는 한강의 5대 나루로 손꼽혀 일찍부터 각종 물품과 사람들의 집합장소로서 유명하였다.

이들 나루의 도선장(渡船場)인 나루터를 오가며 사람과 물자를 건네주는 나룻배는 한강 양쪽의 통로를 이어주는 최대의 편의시설이자 유일한 교통로 역할을 담당하였다. 한강의 나룻배는 강 위에 많은 다리가 개통됨에 따라 점차 그 자취를 감추어 역사의 뒤안길로 스러져 갔다.

조선시대에는 교량을 건설하는 방법을 몰라 한강에 나루를 만들어 배를 이용하였다. 그러다가 미국과 일제에 의하여 한강에 철교를 건설하여 1900년 7월 5일에 준공하였다. 한강철교는 그야말로 교통과 운송에 혁명적인 변화를 겪게 되었다. 이어서 인도교를 건설하고 다리의 역할이 각광을 받으며 지금은 한강에 25개의 다리가 놓여져 있다.

 

그리고 한강의 역할은 1906년 8월 1일에 상수도 공사에 착수하여 1908년 8월에 준공하여 서울시민에게 급수를 시작하였다. 서울의 1000만이 넘는 인구와 수도권과 경기도 일부에도 한강은 수도 물을 공급하고 있다. 한강의 역할은 이렇게 우리의 삶의 피 줄이 되어주고 있다.

세계의 문명은 강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이집트문화는 나일강에서, 메소포타미아 문화는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강에서, 인도문화는 인더스강에서, 중국문화는 황하에서 이루어 졌듯이 한반도의 한국문화는 한강에서 이루어졌다.


      음 악 선 곡 : 계절님,    서울이야기 : 소나무


                                                            바이올린연주곡


테너곡


메조소프라노곡

'서울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서울 이야기 (6) *-  (0) 2005.06.08
-* 서울 이야기(5) *-  (0) 2005.06.07
-* 서울 이야기 (4) *-  (0) 2005.06.02
-* 서울 이야기 (2) *-  (0) 2005.05.31
-* 서울 이야기 (1)*-  (0) 200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