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 사자도 굶어 죽는다 *-

paxlee 2008. 5. 24. 20:10

 

                         사자도 굶어 죽는다.

 

국가가 주도했던 세계화 1.0 시대, 기업이 리드했던 2.0시대를 지나, 개인이 전면에 나서는 세계화 3.0 시대로 우리는 접어들고 있다. 세계화 이전이 숲이었다면 세계화 이후는 대초원이다. 국경이 사라지고 세계시장은 평평해지고 있다. 먹이가 풍부해졌지만 경쟁 또한 심해졌다. 지구 어디에서 언제 경쟁자가 튀어나올지 알 수 없다. 숲과는 달리 초원에는 나무나 바위 같은 은폐, 엄폐물이 거의 없다. 삶과 죽음을 결정짓는 것은 속도다. 초원에서는 큰 것이 작은 것을 잡아먹는 것이 아니라 빠른 것이 느린 것을 잡아먹는다.

 

자연과 인간세계의 뛰어난 사냥꾼들 사이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이 책 <전략의 급소>는 왜 어떤 사람은 성공하고, 어떤 사람은 실패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를 자연의 본성에서 찾아낸 책이다. 저자는 아프리카 세렝게티 초원의 맹수부터 월스트리트의 투자전문가에 이르기까지 자연과 인간세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사례와 자료 수집을 통해 ‘전략의 급소’를 관통하는 하나의 공통적 법칙을 제시한다. 바로 관찰, 목표 설정, 접근, 승부의 순간, 마무리와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인 사냥 5법칙이다.

 

見(견)과 觀(관)은 다르다! 예민하게 보고 기회를 포착하라.

 

사냥의 제 1 법칙은 관찰이다. 잘 보면 보인다. 움직일 때는 때가 중요하며, 머무르기에는 낮은 곳이 좋다. 연구를 위해 포획해 표식을 달아준 후 풀어주었던 초식동물은 집중적으로 희생된다. 수 백 만년 동안 초식동물을 관찰해 온 포식자들은 이를 대번에 눈치 채기 때문이다. 마취가 덜 풀리고 금방 지치는 것을 본 것이다. 잘 보면 보인다. 이처럼 모든 것은 관찰에서 출발한다. 히딩크 감독이 한국에 처음 와서 한 것이 바로 관찰이다. 그리고 이렇게 얘기했다. “개인기와 체력은 좋은데 정신력이 문제다”라고… 그의 말은 화제를 불렀다. 그 동안 반대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렁이는 빗방울이 땅을 때리는 진동을 감지하자 말자 위로 올라온다. 지렁이를 먹고 사는 누른도요새는 지렁이에 관한 한 전문가이다. 땅이 말라 지렁이를 찾기 어려우면 부리로 땅을 이리저리 찍는다. 그러면 거짓말처럼 지렁이가 땅 위로 올라온다. 도요새는 지렁이가 나오도록 부리를 두들겨 소나기 소리를 낸 것이다. 버팔로를 사냥하는 인디언 오마하족은 하늘을 보면서 도래까마귀떼를 찾는다. 그 아래 버팔로가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모든 자연현상에는 나름대로의 패턴이 있다. 이런 패턴을 찾아내면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고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알 수 있다.

 

부자들은 대개 조용히 관찰하는 습성을 갖고 있다. 부자는 조용하고, 부자처럼 보이고 싶은 사람은 시끄럽다. 관찰은 무질서에서 질서를 찾아내는 것이다. 見(견)과 觀(관)은 다르다. 눈 目(목)자에 사람 人(인)이 더해진 견은 본다는 것이다. 보여지는 것을 보는 것이다. 관은 황새를 뜻하는 ?(관)에 견을 합한 글자다. 관은 새를 가리키는 ?(추) 위에 도가머리(새의 머리 에 길고 더부룩하게 난 털)와 두 눈이 있다. 황새처럼 예민하게 본다는 뜻이다. 여기에 빠짐없이 생각하여 살핀다는 察(찰)이 합해져 관찰이 된다. 견이 그저 보여 지는 것을 보는 것이라면 관찰은 보는 것에서 뭔가를 찾아내는 것이다. 그러면서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다.

 

상대를 예측하는 방법은 관찰이다. 얼핏 보는 게 아니다. 꾸준하게 지켜보고 거기서 특정한 규칙성을 찾아내는 것이다. 산토끼는 앞다리가 짧고 뒷다리가 길다. 그래서 산토끼는 위에서 아래로 쫓는다. 낮에 매미를 잡기는 어렵지만 새벽에는 식은 죽 먹기이다. 낮은 체온 때문에 꼼짝 못하기 때문이다. 동면하는 개구리 또한 겨울에는 쉽게 잡을 수 있다. 이렇게 꾸준히 하나의 목표를 정해 관심을 가지고 관찰해 나가면 궁극적인 해답을 얻을 수 있다.

 

KBS가 처음 송신탑을 설치할 때 위치 선정이 고민이었다. 할 수 없이 일본 전문가를 불렀다. 하지만 그들은 일 할 생각을 하지 않고 내 놀기만 했다. 하지만 마지막 날 기가 막힌 결과를 내 놓았다. 그들이 송신탑 설치 지점으로 선택한 곳은 조선 시대 봉화대가 있었던 곳이었다. 연기로 신호를 하는 봉화대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해야 한다. 전쟁 같은 비상 신호를 전달하기 때문에 국가의 모든 역량을 봉화대 위치선정에 쏟은 것이다. 봉화대가 있던 자리에 대한 지식만으로 거액의 돈을 벌은 것이다. 알면 쉽다. 모르면 어렵다. 패턴은 어떤 사물이 나타내는 일정한 규칙이다. 패턴을 보려면 보여 지는 현상에서 보이지 않는 본질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삼성의 이병철 회장은 보고서를 많이 요구했다. 하지만 조건이 있다. "절대 가치판단을 하지 말 것, 있는 사실만을 그대로 적시할 것"이 그것이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도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관찰력을 갖고 보면 각 시기마다 시장을 이끌고 가는 트렌드가 보여요. 그것을 얼마나 빨리 정확하게 포착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관찰력은 독서로부터 나오죠. 현상 너머에 있는 미래의 진실을 감지할 수 있는 직관력이야말로 경영인이 갖춰야 할 최고의 자질입니다."

 

월급쟁이는 그 달 벌어 그 달 살고, 부자들은 1년 먹을 거리를 한 번에 확보한다.
 
사냥의 제 2 법칙은 목표 설정이다. 2006년 동의대 전용주 교수는 전직 국회의원 317 명의 생활 실태를 조사했는데, 그 결과는 이랬다. 월수 30 만원 이하가 64%이고, 평균 수입은 101만원에 그쳤다. 만 65세가 넘으면 의원연금이 100만원씩 지급되므로 연금 이외에는 소득이 없다고 보면 된다. 연금대상이 아니어서 월수입이 100만원 이하인 사람도 32%인 102명이나 됐다. 국회의원씩이나 한 사람들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무엇보다 목적과 수단을 혼동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국회의원이란 자리 자체를 목적으로 삼았고 정치에 올인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자리가 없어지자 사회적 대열에서 이탈한 것이다. 사냥능력이 없는데도 으르렁거리기를 좋아하는 호랑이는 바로 그 위세 때문에 처량해지기 쉽다. 현상이 아니라 본질을 쫓아야 한다.

 

사냥꾼은 무엇보다 먼저 목표를 정해야 한다. 어떤 먹잇감을 사냥할지 선택해야 한다. 먹이가 바뀌면 몸이 바뀌고, 몸이 바뀌면 삶이 바뀐다. 가난한 사람은 하루 벌어 하루를 산다. 월급쟁이는 그 달 벌어 그 달을 산다. 부자들은 어쩌다 크게 하나를 터뜨려 1년 먹을 거리를 확보한다. 현실이 불만족스럽다면 먹이를 바꾸는 게 좋다. 먹이는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한다.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적이 있다. 졸업생 중 글로 쓴 구체적 비전이 있던 3%는 97% 졸업생보다 평균 10배의 소득을 올리고 있었다. 성공한 사람은 실패를 무릅쓰고 새 아이디어를 실행하지만,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아이디어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실행하지 않을 구실만 찾는다.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해서 기록하는 사람은 전 세계에서 3%에 불과하다. 이들은 모두 고액 연봉자들이다. 나머지는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들이다.

 

■ 준비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에 준비하는 것과 같다.

 

사냥의 제 3 법칙은 목표물에 접근하기이다. 목표를 설정하면 노력해야 한다. 준비해야 한다. 준비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과 같다. 돌아가는 길이 빠른 길이다. 우회란 그냥 돌아가는 게 아니라 축적한 후 발산하는 것이다. 우회란 힘을 아끼는 것이다. 쓸데없는 곳에 힘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다. 여자에게 다가갈 때는 우정으로 교묘하게 위장해야 한다. 돌아서 가는 게 빠르게 가는 것이고, 참고 기다리는 게 지름길이다. 철저하게 준비한 뒤 독립하는 게 결국 더 빠른 길이다.

 

경쟁은 같은 종에서 가장 격렬하게 일어난다. 같은 땅에 살고, 같은 먹이를 먹고, 같은 위험에 처하기 때문이다. 영국 하트퍼드셔대학의 리처드 와이즈먼 교수는 일반인 1천명을 대상으로 유머감각을 조사했는데 장남이나 장녀보다 동생이 사람을 즐겁게 하더란다. 위로 형제가 있는 사람은 반 정도가 남을 웃기는데 자신이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하지만 맏이의 경우 3분의 1만이 그렇다고 얘기했다. 외동인 경우 11%만이 그렇다는 통계가 있다. 이들은 어릴 때부터 훈련을 한 덕분이다. 다른 형제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노력한 결과이다.

 

■ 승부의 그 순간을 위해서, 가끔은 멈추어야 할 때가 있다.

 

사냥의 제 4 법칙은 승부의 순간이다. 명상록을 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지도자의 4 덕목으로 지혜, 정의감, 강인함, 절제력를 꼽는다. 절제란 마냥 참는 게 아니라 힘의 축적을 의미한다. 자연의 사냥꾼은 진실의 순간에 앞서 잠시 정지한다. 100미터 달리기 선수도 달리기 전에 멈춘다. 아니 몸을 최대한 오그린다. 조급하게 행동하지 않는다. 이 멈춤은 한가로움이 아니다. 순간의 절제다. 다시 한 번 판단하는 시간을 갖고, 최대한 힘을 모아 추진력을 얻는 시간이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여유로 보이는 그 시간이 부자들에게는 일을 하는 시간이고 재충전의 시간이다. 가끔은 멈추어야 할 때가 있다. 리자청의 방에는 "知止(지지)"란 말이 있다. 멈춤을 알라는 의미이다.

 

좋은 사냥꾼은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동물을 쫓다 저 동물을 쫓는다면 어떤 동물도 사냥할 수 없다. 기업도 그렇다. 2006년 7월 1일 코스닥 10년 만에 조사를 실시했다. 첫 상장한 343개 중 살아남은 기업은 불과 134개였다. 10년 연속 이익을 낸 기업은 10%인 41개뿐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곁눈질 하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게 해야 할 일을 하는 기업이라는 것이다.

 

집요함도 필요하다. 질경이는 사람이나 차량 통행이 뜸하면 길 한 복판에서도 자란다. 그래서 차전초란 별명이 있다. 바다에는 불가사리가 있다. 집념은 승리자가 가져야 할 필수조건이다. 추사 김정희는 칠십 평생을 살면서 벼루 열 개를 구멍 내고 천 자루의 붓을 망가뜨렸다. 천재들은 몇 주 동안 한 문제에 집중하는 특성이 있다. 기우제를 지낼 때마다 비가 오는 사람은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다. 마지막 고비를 넘기는 그 집요함이 필요하다. "세상을 둘러보면 평생 2등밖에 못하는 사람이 있어요. 정말 1등과 2등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1등에게는 2등이 갖지 못하는 독기와 마무리가 있어요"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이야기이다.

 

"펀드매니저의 수익률은 구두 뒷축이 얼마나 닳았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전설적인 펀드매니저피터 린치의 얘기다. 그는 매년 500개 기업을 직접 방문했다. 휴가나 출장을 가더라고 반드시 그 지역에 있는 상장사를 찾아가 정보를 수집했다. 좋은 투자는 간단하다. 문외한이라도 주변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공부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

 

기다림도 필요하다. 하와이 상어는 알바트로스 새끼들이 태어날 때를 기다린다. 긴 시간이 필요하다. 노련한 사냥꾼들은 기다림을 활용한다. 기다릴 필요가 있다면 기다린다. 기다릴 줄 아는 것도 능력이고 용기다. 나서는 것은 쉽지만 때를 기다리며 물러서는 것은 힘들다. 몽고에서 일어난 원나라가 송나라를 멸망시킬 때 송나라의 충신 사방득은 이렇게 말했다. “慷慨(강개)赴死易(부사이) 從容(종용)就義難(취의난)” 분을 참지 못해 나아가 죽는 것은 쉽다. 하지만 치욕을 참고 뜻을 이루기는 어렵다. 때를 기다리기 위해 물러서는 것은 지는 게 아니다. 작전 상 후퇴는 후퇴가 아니다. 형태가 다른 공격이다.

 

■ 잘 나가는 사람일수록 겸손해야 한다.

 

사냥의 제 5 법칙은 마무리와 새로운 시작이다. 사냥을 끝낸 호랑이는 소심하다. 그 자리에서 먹지 않는다. 반드시 은밀한 장소로 옮긴 다음 먹는다. 먹다가 남을 경우 흙이나 나뭇가지로 먹이를 덮어둔다. 쪼잔해보인다. 숲 속의 제왕이라는 말이 무색하다. 하지만 호랑이에게는 먹고 사는 것이 중요하지 위세와 위용이 중요하지 않다. 쓸데없는 위세와 위용은 만용일 뿐이다. 만용은 자존심을 세워줄 지 모르지만 삶의 질은 떨어뜨린다.

 

잘나가는 사람은 겸손해야 한다. 잘 난 사람의 잘난 체 하기는 인류학적 금기다. 오프라 윈프리의 성공비결은 겸손이다. 그녀의 말이다. "나는 항상 넘버10인 것처럼 행동한다. 내가 넘버원이 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1등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이미 10등이 되어버릴지 모르는 일이다." "2개의 화살을 갖지 마라. 두 번째 화살이 있으면 첫 번째 화살에 집중하지 않는다. 가장 무서운 것은 술에 취하는 것과 현 상황에 안주하는 것이다." 교토 상인들의 좌우명이다.

 

성공에는 피할 수 없는 순간이 온다. 진실의 순간(Moment of Truth)이다. 스페인 투우 경기에 나서는 투우사는 첫 공식경기에 나서기 전 10년이라는 고된 훈련을 받는다. 거친 황소의 급소를 찌르는 순간을 위해서다. 투우사는 단 한 번에 급소를 찔러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그는 두 가지 부상을 입는다. 흥분한 소에 받칠 수 있는 게 첫 번째다. 두 번째 부상은 좀더 치명상이다. 관중으로부터 야유를 받으면 그날로 은퇴를 해야 한다. 승부는 순간이다. 힘이 전부는 아니다.

 

음악 신동으로 불리던 첼리스트 장한나가 11세에 로스트로포비치 첼로 국제콩쿠르에서 대상을 탔을 때다. 자신의 이름을 딴 콩쿠르에서 어린 제자가 1등을 하자 스승은 장한나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그의 첫마디는 이랬다. "한 달에 4번 이상 연주하지 마라." 성공에 매몰되지 말라는 스승의 애정 어린 마음이었다. 사냥감을 포획했다고 사냥이 끝난 게 아니다. 끝내기가 있다. 맛있게 식사를 끝마치는 것은 작은 끝내기다. 다음 번 사냥을 또 성공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큰 끝내기다. 부자들도 "내 손에 돈이 들어와야 내 돈"이라고 말한다.

 

왜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실패할까? 왜 어떤 것은 잘 이루어지는데 어떤 것은 그렇게 노력해도 안 되는가? 제대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러한 결과의 차이는 5단계 사냥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냥의 5법칙을 무시하면 사자도 굶어 죽는다. 법칙 못지않게 순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재료를 써도 순서를 지키지 않으면 맛있는 김치가 되지 않는다. 급하다고 배추를 절이기도 전에 양념 먼저 뿌리면 김치는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바둑의 정석도 마찬가지다. 결과적으로는 같은 자리에 같은 돌이 놓여 있어도 두는 순서가 달라지면 살아야 할 돌이 죽고, 죽어야 할 돌이 산다.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스마트하게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관찰을 통해 세상 돌아가는 메커니즘을 알아야 한다. 패턴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목표를 설정하고 거기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집요하면서 때로는 기다릴 수도 있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전략의 귀재가 되길 희망해 본다.
 
리 뷰 / 한근태 (한스컨설팅 소장)
저 자 / 서광원 / 발행일  2007 / 304P / 가 격  ₩ 1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