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촌 코카서스는 러시아 연방 남서부 지역.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에 있다. 어원은 알 수 없으나 고대에 흑해 북쪽 연안에 살았던 카스카스 부족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으며, 고대 그리스극 《사슬에 묶인 프로메테우스》에 카프카스라는 이름이 등장한다. 영어에서는 코카시아 또는 코카서스라고 한다. 역사적 지명이므로 그 남북 한계를 확정하기는 어려우나, 대체로 카스피해 쿠마강 어귀와 아조프해 마니치강 어귀를 잇는 쿠마니치 저지대(제4기 초까지 카스피해가 흑해와 통했던 지구대)에서 시작하여 남쪽은 터키와 이란의 국경까지로 볼 수 있다.
카프카스지방은 다시 카프카스산맥 분수계에 따라 두 쪽으로 나뉘어 북쪽은 프레드카프카스(前 카프카스 또는 북카프카스, 영어이름 시스코카시아(Ciscaucasia)), 남쪽은 자카프카스(카프카스 또는 남카프카스, 영어이름 트란스코카시아(Transcaucasia))라고도 한다. 부분적으로는 넓은 저지대도 있지만, 대부분 고도차가 많이 나는 산악지방으로 여러 민족과 부족이 분포된 지방이다. 해발고도는 카스피해 연안저지대의 바다밑 28m로부터 카프카스산맥의 최고봉 엘부르스산(5642m)까지 그 차이가 크다.
지형상 북부에는 넓은 저지대에 남쪽으로부터 돌출한 스타브로폴고원(600∼700m)이 높게 자리하며, 그 남쪽은 다시 카프카스산맥의 넓은 산기슭으로 바뀐다. 남부에는 카스피해 서해안에 쿠라아라크스저지대, 흑해 동해안에 콜히다저지대가 있고, 그 남쪽에는 소(小)카프카스산맥·자카프카스구릉·화산성 아르메니아고원이 복잡한 산계를 이루며 높게 자리한다. 기후는 연안부의 온대해양성으로부터 건조기후까지 나타나며 1월 평균기온 -2∼-6℃, 7월 평균기온 23∼28℃이다.
해발고도 2000m의 산 속에서는 1월 -8℃, 가장 따뜻한 달인 8월이 13℃이다. 연강수량도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있어 카스피해안 쿠라아라크스저지대는 200㎜, 흑해 동해안 콜히다저지대는 1800㎜이다. 산지에서는 2500㎜가 넘으며, 특히 흑해 북동해안의 카프카스산맥 남쪽 사면에서는 4000㎜에 이른다. 식생도 다양하며 지하자원도 풍부하여 석유·천연가스·철광석·몰리브덴·망간·텅스텐·아연·화강암 외에 건축용 석재, 미네랄워터 등이 산출된다.
자카프카스에서는 이러한 자원을 이용한 석유정제·화학·야금·기계 등의 공업이 발달하여 대경제구역을 형성한다. 많은 자연보호수역과 함께 등산·스포츠·휴양·요양을 위한 여러 여행기지가 마련되어 있다. 즉 광천이 있는 북카프카스의 휴양지들(중심은 미네랄니예 보디), 엘부르즈 북쪽 기슭 및 서부(프리엘브루시에·돔바이), 흑해 연안의 휴양지들(소치·가그라·바투미 등)에는 대규모 휴양시설과 국제경기가 열릴 수 있는 스포츠 시설이 있다.
코카서스의 역사
BC 9∼BC 6세기에 우라르투왕국이 세워졌고, BC 6세기에는 아르메니아·그루지야 민족이 형성되었다. 아르메니아는 아케메네스왕조 페르시아 알렉산드로스대왕에게 정복되었으나 셀레우코스왕국이 로마에 멸망되자 독립하여 BC 1세기에 번영하였다. 아르메니아·그루지야는 3∼6세기에 그리스도교를 국교로 삼았다. 7세기 이후 아랍 지배 아래 들어갔으나 아르메니아는 9세기말 바그라트왕조 때 통일되었고, 그루지야도 10세기 말에 통일되어 12∼13세기 타마라여황제 때 가장 번성하였다.
11세기에는 아제르바이잔민족이 형성되었으나, 13세기초 몽골이 카프카스 전지역을 점령한 뒤 이란과 터키가 분할하였다. 러시아제국은 1810년까지 그루지야를 병합하고 1813년 이란으로부터 이슬람의 아제르바이잔을, 1828년 아르메니아를 차지하였다. 20세기초 아제르바이잔의 바쿠는 대석유 생산지로, 그루지야의 티플리스(지금의 트빌리시)는 철도 집결점으로 노동자를 모아 카프카스의 혁명운동 거점이 되었다.
그러나 민족마다 종교와 역사적 배경이 서로 달라 민족지향적인 여러 정당들이 저마다 세력을 지니고 있었다. 1917년 10월혁명 뒤∼18년 3월까지 북카프카스에서는 소비에트정권이 승리하였다. 자카프카스에서는 바쿠 소비에트와 티플리스의 자카프카스위원부가 대립해 있다가 바쿠 소비에트는 1918년 여름에 무너지고, 티플리스의 자카프카스는 아제르바이잔의 무사바트정권, 아르메니아의 다시나크추튠정권, 그루지야의 멘셰비키정권 등으로 분열되었다가 각각 1920년 4월·11월, 1921년 2월에 소비에트정부로 바뀌었다.
이 3개 공화국은 1922년 자카프카스연방공화국으로 결합하여 러시아·우크라이나·백러시아 등과 함께 소비에트연방을 결성하였다. 1936년 다시 3개 공화국으로 분리되어 오늘날에 이른다. 소비에트정부 아래에서 아제르바이잔은 석유와 목화생산을 중심으로 발전하였고, 아르메니아는 공업을 발전시켰으나 목축·과수재배를 늘려 포도주·코냑을 수출하였다. 그루지야도 뒤떨어진 변경의 지위에서 공업·농업을 동시에 발전시켜 사회주의공화국으로 탈바꿈하였다.
망간 등 광물자원과 수력발전으로 유명한 데다가 근년에는 차(茶) 생산을 확대시켜 세계적 차생산국이 되었다. 러시아연방에 속하는 북카프카스는 소수민족이 모였으며, 특히 다게스탄공화국은 인구 209만 8000(1996)이지만 구성민족은 30여 족에 이른다. 체첸인·잉구시인은 1943년 말부터 1944년에 독일군에 협력하였다는 이유로 민족 전체가 중앙아시아로 이주하였으나, 1957년 명예가 회복되어 대부분이 되돌아와 체첸잉구시자치공화국을 구성하였다.
1991년 12월 소련 공산체제가 붕괴되어 해체되자, 이들 자치공화국들은 러시아연방에 공화국으로 참여해 CIS(독립국가연합)의 멤버가 되었다. 그러나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그루지야 등은 이슬람교도들의 민족주의가 팽배하여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코카서스의 장수 비결
그루지아 마구바에나 마을의 1백10세의 이와데 반제라제옹은 장수의 비결을 먼저 과식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그밖의 장수비결은 그루지아의 아름답고 멋진 자연환경과 가족과 주위 사람들이 '자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으로 대해 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루지아 아브하지아의 장수마을인 지게르다 마을의 1백5세의 리제 구비츠니야 할머니가 좋아하는 음식은 향신료가 많이 들어있는 아지카,과실,마츠오니(카프카즈 특산물인 요구르트의 일종), 치즈,마마루이가, 로비오등이다.
-과일과 요구르트-
이 지역의 사람들은 특히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며, 특히 과일은 껍질과 씨까지 모두 섭취하는데 과일의 껍질에는 섬유소의 함량이 많고, 씨에는 불포화지방이 많으므로 아주 효율적인 섭취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가정에서는 상시 요구르트를 만들어 먹는데 요구르트에는 항생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아주 오래 상하지 않은 채로 보관이 가능하다.
-질 좋은 단백질-
주식으로 밀가루와 옥수수로 만든 빵에 향미채소와 치즈를 으깨서 섞은 것을 빵속에 넣어 먹고, 육류의 경우는 ‘샤슈릭’이라고 하여 고기를 야외에서 꼬치구이한 형태나 혹은 ‘하슈라마’라는 데친 형태의 육류 요리를 즐기는데 이러한 요리 방법은 육류의 지방질을 빼고 질 좋은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게 되므로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적게 할 수 있다. 상당량의 보존식품을 섭취하는 편이므로 소금의 섭취가 적은 편은 아니지만 대신 요구르트나 유제품, 칼륨 및 식이섬유 섭취가 많아 오히려 혈관계 질환은 적다.
-건강한 심신-
알코올의 섭취량이 많지만 식사시간에 온 식구가 모여서 건배를 하면서 즐겁게 식사를 하는 화목과 화합의 자리로 여긴다. 특히 노인들도 매우 바쁘게 활동하고 즐겁게 식사에 동참하며 온 식구가 노인을 존중함으로 노인들에게 생의 의미를 부여한다. 또 대부분 농업을 하고 있어서 적당한 노동을 하고 있으며, 항상 밝게 살고 있다는 것이 그들의 특징 이다.



-몸에 좋은 물-
코카서스 산맥을 끼고 사는 그들은 산맥에서 내려오는 미네랄이 풍부하고 산소가 많으며 물분자가 작은 알칼리수를 마시며 산다. 무기미네랄이 풍부한 물과 산소가 많은 물은 곧 알칼리수를 말한다. 그리고 물분자(입자)가 작은 알칼리수는 6각수를 말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몸에 좋다는 알칼리수와 육각수를 함께 마시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천 연 호 수
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