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곡미술관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광화문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성곡미술관'이 있다. 하지만 이름처럼 그저 전시회만 열리는 미술관인 것은 아니다. 그곳은 야외정원 마저도 일품이기 때문이다. 서울시내 한복판에 이토록 여유로운 공간이 있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그렇게 넓은 규모는 아니지만 정원을 한바퀴 돌고나면 도시에서 가져온 근심들은 잠시동안 잊을 수 있게 해 준다. 여유가 있다면 찻집에서 차 한잔 마셔도 좋다. 잠시의 여유지만 그로인해 얻는 것은 무한대가 되어줄 것이다.
- 성곡미술관은 서울역사박물관 옆길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 들어가면 나온다 -
- 축구협회에 조금 못미쳐에 이르면 성곡미술관과 만날 수 있다 -
- 양쪽에 전시관을 끼고 중앙에는 계단이 있는데 여기서부터 조각공원이 시작된다 -
- 조각공원에서 처음만나는 청동작품이 이채롭다 -
- 조각공원에서 미술관을 바라보면 또 다른 경치가 보인다 -
- 중앙에는 성곡미술관이 자랑하는 분위기 좋은 찻집이 있다 -
- 찻집 오른편부터 조각공원이 시작되는데 현재는 출입이 통제되어 있었다 -
- 아쉬운 마음에 줌으로 땡겨 보았다 -
- 찻집에서는 커피 4종과 핫초코 및 음료가 준비되어 있다 -
- 왼쪽 계단으로 오르면 건물이 하나 나오는데 이곳도 원래는 커피전문점이었는데
영업을 중단했는지 내부는 비어있었다 -
- 그 옆에는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인체도가 있다 -
- 경희궁의 아침과 맞닿아 있는 성곡미술관 야외조각공원 -
- 미술관 찻집은 작지만 그래서 더욱 아늑한 느낌을 준다.
비라도 오면 내리는 비를 모두 바라볼 수 있도록 통유리라서 더욱 운치있는 곳이다 -
- 미술관 주차장에는 요즘들어 자주 눈에띄는 이국적인 디자인의 자동차 튜브가 서 있었다 -
성곡미술관이 예전만 못하다는 말도 있다. 상업적인 흔적이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조각공원 앞에는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라고 안내되어 있기도 하다. 가격은 전시회 입장만 하면 6천원이고 전시회를 보고 차를 마시는 경우에는 9천원이었다. 왜 구지 이런 안내를 붙여놓은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원래 성곡미술관은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던가. 잠깐 동안 쉬어갈 수 있는 곳에 장벽을 치기 시작한 것은 다소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성곡미술관은 이제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도시인이 잠깐식 머물다 갈 수 있는 도심 속의 작은 휴식공간으로 남아주길 바란다.
- 출처 / http://blog.chosun.com/unme/33568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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