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이야기

-* 로제 샴페인 맛, 로랑 페리에를 만나다. *-

paxlee 2010. 6. 3. 22:01

 

 로제 샴페인 맛에 풍덩-로랑 페리에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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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샴페인 브랜드 로랑 페리에 오너 딸 알렉산드라 드 노낭꾸르 입니다.

 키도 무척 크고 날씬해서, 우왓.. 하고 입을 다물 수 없었다는...

 

그녀가 이야기 해준 브랜드와 자신에 대한 스토리 약간입니다~

로랑 페리에는 국내에 일부 소규모로 들어와 있긴 한데, 대한 항공에서 1년전부터 기내 샴페인으로 지정해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마셔보니 넘 달지 않고 뒷맛 깔끔하고 향이 부드럽고 우아해 건조한 기내에선 정말 상쾌한 기분이 들게 할 것 같습니다. 뭐 돈만 많다면야 평소에도 먹을 수 있겠죠 ㅋㅋㅋ 

 

-로랑 페리에는 세계 5대 샴페인 브랜드로 꼽히는 유명 브랜드. 샴페인 지방에서 샴페인만 만드는 고집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음.
-로제 샴페인이 인기. 다른 곳은 레드와 화이트를 섞어 만드는 싸구려들이 많지만, 로랑 페리에는 1966년 알렉산드리아 아버지가 피노 누아 포도를 이용해 로제를 만드는 샴페인을 첫 탄생시키며 대대적인 성공으로 세계적인 브랜드로 거듭나. 

 

-아버지가 평생 샴페인 만드는 거 봐서 처음엔 샴페인 만드는 일이 싫었음. 파코라반 등에서 향수를 만들다가 ‘인공향으로 무언가를 창출하기 보다는 자연향으로 만드는 게 내가 원하는 것'을 깨달아.

-대한항공 조현아 전무의 설득으로 기내 샴페인으로 들어가기로.
-아시아 지역에 알려야 되는데, 사업 파트너로 대한 항공을 택한 이유는 한국인에게 우선 알릴 수 있고, 대한항공은 아시아사람에서 유럽 사람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지명도 높이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판단.

 

-로제 와인에 대해 아직 익숙하지 않은게 차라리 다행이다. 일부 나라에선 아주 질이 낮은 와인으로 소개돼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마켓에 등장했을 때 좀 더 특별하고 세련되게 알려질 수 있을 거 같다.

-노하우를 전수받으며 장인 정신이 살아있는 샴페인으로 키우고 있다. 마시고 나면 입안에서 활력이 돌며 입안을 신선하게 해준다. 한마디로 즐거움을 주는 와인이다. 샴페인 글라스에 생긴 섬세한 기포는 입에서도 아주 섬세하게 퍼진다. 다른 저가 상품들의 거친 기포와 비교해서 마시면 금세 차이가 날듯.

-최근 불황에도 별로 타격받지 않음. 단기적인 이득보는 파트너보다 장기적으로 탄탄한 유통망을 지닌 파트너를 고른 것이 그들의 비결

 

-마리아주를 말하자면, 한국 음식들과도 무척 잘 어울린다는 것. 특히 비빔밥의 경우 최고의 마리아주. 고추장을 덜 넣고 비비는데, 여러가지 향을 효율적으로 잘 살려낸다. 이처럼 각각의 재료의 향과 질감 맛을 다 느낄 수 있는 식단에서 무척 잘어울린다. 한국 역시 미식가의 나라이어서 맛이 섬세한 것들이 많다.
-스파클링 와인이 대중에게 인기이긴 하지만, 싸구려 스파클링과의 비교는 거부. 따라놓고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수준 떨어지는 스파클링과 향과 거품에서 차이가 남. 맛 모를땐 스파클링 와인 먹어도 좋은 샴페인 먹어보면 다신 스파클링 먹기 싫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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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랑 페리에-대한항공 제공 자료 입니다~

 

2007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지정 와인으로 선정됐다고. ‘돔 페리뇽’이 화려한 맛을 지녔다면, ‘로랑 페리에’는 기품 있고 세련된 맛. 1812년 첫 출시 이후 200여년간 그 명성이 지속되고 있음.
2차 세계대전 직후, 어머니의 엄격한 교육 아래 본격적인 장인의 길을 걷기 시작하는 베르나르 드 노낭쿠르. 그는 어머니에게서 직접 사사 받은 가르침을 바탕으로 샴페인 하우스 최초로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를 사용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도모해 그 결과 전 세계 최다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로제 샴페인 ‘큐베 로제 브륏’을 탄생시켰다. 빛깔뿐만 아니라 과일의 신선함을 그대로 살렸다는 명성을 얻으며 전 세계 로제 스파클링 와인의 표상으로 로랑 페리에를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어머니의 영향은 베르나르 또한 두 딸에게도 애정 깊은 사랑을 듬뿍 표현하게 했다. 최고의 빈티지 한정판 ‘그랑 시에클 알렉산드라 로제’는 맏딸 알렉산드라의 결혼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탄생된 것. 이와 같이 드 노랑쿠르가의 뜨거운 가족애는 3대에 걸쳐 끈끈하게 지속되고 있다. 두 자매 알렉산드라 및 스테파니는 현재 로랑 페리에사에서 각각 브랜드 이미지 총괄과 PR 마케팅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으며, 로랑 페리에가 샴페인 업계에서 전 세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영광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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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랑 시에클 (Grand Siécle) = 드골 전 대통령이 시음 후 직접 이름을지어 준 와인으로 ‘찬란한 시대’라는 의미다. 아몬드와 구운 빵의 아로마가 느껴지는 부드러우면서 힘이 있는 진한 맛을 가졌다. 로랑 페리에사의 대표 샴페인이자 정교한 블랜딩 기술과 오랜 속성으로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 복합적이면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그랑 시에클은 식전주나 어떤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 큐베 로제 브륏 (Cuvée Rosé Brut) = 개발된 지 40년 된 샴페인. 이 제품은 전세계 최다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로제 샴페인으로, 항공사로서는 대한항공이 유일하게 로제 큐베 브륏 샴페인을 서비스한다. 짙은 오렌지톤의 분홍색을 띄고 신선한 붉은 딸기류의 향과 과일 맛이 나는 이 샴페인은 세네 방식이라는 전통적인 기술로 생산하는 특별한 샴페인이다. 피노 누아 포도를 사용해 오랜 숙성을 거쳐 만들어지며, 신선한 과일향을 풍부하게 간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 브륏 엘-피 (Brut L-P) = 개발된 지 약 200여년 가까이 흐른 오리지널 샴페인(1812년 개발)이다. 향신료와 신선한 과일향이 나며,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맛을 지녀 뒷맛 또한 깨끗하다. 1998년 영국 찰스 왕세자가 품질을 인정한 유일한 제품일 정도로, 대한항공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부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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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보윤 님의 블로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