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의 삶의글

길의 역사를 찾아서 [6] 산 길

paxlee 2015. 1. 7. 13:31

 

산 길

 

운악산을 오르는 암벽 길

 

산에 사람들이 들어 가면서 산 길이 만들어 졌다.

아주 아주 옛날부터 산에서 땔 나무를 해 왔다.

물 길을 열어준 오솔길, 다음으로 골목길이 나고,

밥을 짖기 위해 땔 나무을 산에서 구해왔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에 길을 만들었다.

 

산 길은 골짜기 마다, 능선마다 길이 열려있다.

땔 나무가 석탄으로 바귀고, 가스로 바뀌면서

산에서 나무를 구하지 않아 산은 푸르러 졌다.

모든 산 길은 정상으로 이어지고 통한다.

옛 날의 나무 길은 미로가 되었으나,

지금은 등산로가 거미줄처럼 엮겨있다.

 

산은 앞산에서 시작하여 뒷 산으로 이어진다.

앞쪽에 있어 앞산이라 하고, 남산이라 부른다.

서울의 앞 산, 남산(262m)은 서울을 상징한다.

지방이나, 외국을 다녀오면 남산이 먼저 눈에 뛴다.

남산의 N타워는 우러러 보게하는 상징성을 가진다.

남산에는 자동차 길이 있고, 남산 둘레길이 있으며,

케이블카가 연결되어 있고, 오르는 길이 산재해 있다.

 

산 길은 오솔길도 있고, 오름길, 내림길이 이어진다.

솦 속의 숲 길, 바위가 많은 암벽길, 고개길이 있으며,

북한산의 산성 길, 하루재 깔닥고개 길, 14성문 길,

백운봉 정상 길, 의상능선 길, 상장능선 길,

숨은벽능선 길, 비봉능선 길, 사자능선 길,

형재봉능선 길, 칼바위능선 길, 진달래능선 길, 등

서울의 진산 북한산(삼각산)에는 산 길이 억수로 많다.

산 길은 건강의 길이며, 수양의 길이고, 단련의 길이다.

서울의 산은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청계산으로 이어지는 산 길이 존재한다.

 

서울 시민은 서울의 산 길을 걸으며, 자연과 호흡하며,

건강을 챙기고, 산행동료와 친구들과 우의를 다지고,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밝은 내일을 준비한다.

 

북한산 14성문을 이어 걷는 사람들이 있으며,

불암산과 수락산, 도봉산과 북한산을 이어가는

'불수도복'이라는 산 길을 걷는 사람들도 많다.

북한산국립공원 둘레길이 시민들의 각광을 받고,

둘레길은 전국적으로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다.

 

부안 내소사 전나무 숲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