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

아무도 바라보지 않은 것처럼 춤추라.

paxlee 2017. 2. 17. 22:02



아무도 바라보지 않은 것처럼 춤추라.


                 - 알프레드 디 수자의 시 -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지 않는 것처럼.

춤은 온 몸으로 말하는 언어이고 예술이다.

춤은 노래이고 문학이고 철학이기도 하다.

춤은 사람과 사람사이를 이어주는 통로이다.

춤의 다양한 몸 동작 하나 하나가 그 어떤 언어보다

더 깊고 풍요하고 심오한 진리와 사랑을 이야기 한다.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아름다운 형용사이다.

사랑은 그 사람의 진실을 이야기 하는 언어이다.

사랑은 혼자는 외롭다는 그 이유가 만들어낸

둘이 하나가 되기위한 마음과 마음의 통로이다.

사랑은 사계절에 피는 꽃처럼 그 모습이 다양하다.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는 것처럼.

노래는 언어로 표현하는 최고의 예술이다.

노래는 고저장단에 따라 길게 느리게 높게 낮게

때로는 조용히 거칠게 폭풍우처럼 우렁차게

사람과 사람사이에 흐르는 맑고 맑은 물처럼

춤을 연출하고 사랑을 추구하는 통로이기도 하다.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는 것처럼.

일하라. 사람은 일이 있어야 하고 일해야 한다.

사람에게 일이 없다면 삶의 희노애락이 사라질 것이다. 

일은 사람이 숨을 쉬는 것과 같이 몸과 영혼을 위해

준비한 사람의 사람다움을 바라보는 통로이다.

자기에게 주어진 일이 삶의 역사를 기록한다.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라. 힘들어도 고달파도 죽고 싶어도 살아라.

10대에는 10대의 삶을 살고 20대, 30대 그렇게

주어진 삶을  즐기면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사랑도 하면서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다 보면

40대, 50대, 60대에 이르면 삶의 진실을 알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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