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의 산행기

기차바위를 타고 오른 수락산

paxlee 2017. 4. 2. 22:32


 

 


기차바위를 타고 오른 수락산


수락산에도 진달래가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생강나무의 노란꽃이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수락산을 오르는 들머리 산길은 평탄하고 수목이 우겨져있다.


수락산을 오르며 능선에서 바라본 도봉산과 북한산은 하나의 능선으로 이어져 보인다.


수락산을 오르며 바라본 수락산의 모습이다.


수락산 도솔봉 뒤로 수락산이 멀리 보인다.


좌측으로 부터 암릉지대 배낭바위봉과 그 우측에 하강바위봉, 그리고 도솔봉이다.


매월정봉 정상에 우뚝선 매월정 정자가 매월당과 수락산의 인연을 말히주고 있다.


수락산 매월당은 스스로 시대적 본류에 뒤섞여 흐르기를 거부하고 독창적인 삶과 문학을 창출했던

 매월당 김시습의 발자취가 수락산 곳곳에 남아있다. 조선전기 학자로 생육신의 한 사람인 매월당

김시습은 조선전기를 대표하는 문인으로 유(儒),불(佛). 선(仙) 3교의 영역을 넘나든 사상가요

 당대 정치의 페해와 민생의 현실에 주목했던 비판적 지식인이었다. 세조의 계유정란(왕위찬탈)이후

출세의 길을 단념한체 전국을 방랑하며 2천여편의 시(詩)와 문(文)을 남겼고,경주 금오산에 머물던

30대 시절에는 "금오신화"를 저술 하였다.  지방을 떠돌던 김시습은 성종이 왕위에 오르자 37세에 서울에

올라와 수락산 동봉에 폭천정사를 짓고 생활하였다고 전하며 "간폭정기"라는 고서에 의하면 수락산

옥류동에 있는 옥류폭포 옆에 간폭정을 지었는데, 그 위 5리쯤에 매월당 김시습이 옛 살던 터가 있다고
기록으로 전하고 있다. 매월당이 수락산과 인연을 기리기 위해 후세에 매월정봉에

매월정 정자를 건립하였다고 전한다


깔닥고개에서 암릉지대를 오르며 돌아본 매월정봉의 모습이다.  


수락산 암릉지대의 정상 배낭바위 봉우리의 모습이다.


배낭바위봉 정상을 오르는 계단길이다.


암릉지대를 오르다 올려다 본 거대한 바위와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수락산에서 불암산까지 하나의 능선으로 이어져 있다.


수락산 암릉지대를 내려다 본 모습이다.


수락산의 명물 배낭바위이다.


철모바위도 수락산의 명물이다.


수락산 정상봉에는 오늘도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수락산 기차바위를 타로 오르는 줄과 내려가는 줄에는 산행객들이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기차바위를 타고 수락산을 오른다.


수락산 석림사의 큰법당


수락산 노강서원이다.


. 4월 첫 산행은 기차바위를 타로 수락산을 올라갔다. 전철 7호선 수락산 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올라가

백운계곡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 오르면 된다. 계곡길 보다는 능선으로 오르고 싶어 다리를 건너기 전에

좌측길을 따라 들어가면 계곡길과 능선길이 있는데, 나는 능선길을 더 선호하여 능선을 타고 올라갔다.

어느 산이나 들머리길은 편편한 흙길 이어서 걷기가 좋다. 그러나 어느 정도 오르면 암벽이 산길을 막고

버티고 있다. 서울에는 6개의 산이 둘러싸고 있는데 어느 산이나 하나같이 암벽으로 되어있다.


서울의 6산은 북한산과 도봉산이 함께 북한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고, 수락산과 불암산이 서울의

동북부를 경계로 뻗어있다. 그리고 강남의 명산 관악산과 청계산이 서울의 산을 형성하고 있다.

이 6개의 산 만을 올라도 1년 동안은 오를 수 있을 만큼 등산로가 4통 8방으로 형성되어 있어 서울시민은

멀리가지 않아도 충분히 산을 오를 수 있어 일요일이면 산마다 산 길은 등산객으로 분비고 있다.

오늘은 4월의 첫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수락산에도 산 길이 비좁게 산객들이 수락산을 오르고 있었다.


수락산도 오르는 산행코스가 다양하다. 어디서 올라가도 산길은 정상으로 향하고 있다. 백운계곡 좌측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8부능선 쯤에서 계곡길에서 올라온 산객과 만나 매월당 정자가 우뚝솟아있는

매월정 정상에 올라서면 도봉산과 북한산이 하나의 능선으로 이어져 힘차게 뻗어있는 모습이 경이롭다. 

북한산과 도봉산이 형제의 산이라면, 수락산과 불암산이 또 다른 형제의 산이다. 그렇게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불암산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수락산을 걸어서 도봉산을 올라가 길게 뻗은 도봉산

능선을  걸어서 우이령을 지나 다시 북한산을 오르는 길을 따라 산행을 하면서 이 코스를 불수도복이라 한다.

 주) : 불수도북은(佛水道北=불암산,수락산,도봉산,북한산을 말한다.)


수락산은 암산으로 바위의 모습이 아름답다. 하강바위, 코끼리바위, 철모바위, 배낭바위, 그리고 기차바위가

그렇다. 정상을 오르면서 보게 되는 바위들이다. 그러나 기차바위는 정상에서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에서

내려가는 곳에 한쪽에 치우친 감이 있어 아무나 들리기에는 좀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수락산을

오르면서 기차바위를 타 보지 못하고 수락산 산행을 하였다면 무엇인가 하나쯤 잊어버리고 온 느낌일 것이다.

수락산 하면 기차바위가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여름에는 금류폭포, 은류폭포, 옥퓨폭포를 꼭 봐야한다. 

그것은 수락산이 물이 떨어지는 산이므로 이 세 폭포가 수락산을 대표하는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오늘은 전형적인 봄 날씨였다. 4월의 햇볕은 아주 따뜻했다. 정상에 올라서니 시원하게 느껴지는 바람이

불기는 하였으나, 산행의 땀을 시켜주였다. 정상을 오르며 대구 팔공일요산악회 팀과 청주산악회 팀을 

만났다. 지방에서도 찾아올 만큼 수락산이 유명세를 하고 있나보다. 산을 오르는 산객들은 전국의 이름있는 

산을 모두 오르고 싶어하는 산행하는 마음이 원정산행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소화하는 산 마음이다.  

봄 날의 수락산의 산행을 하면서 진달래가 아름답게 피어 미소를 보내고 생강나무의 노란꽃이  반겨주는

산행을 하면서 봄은 역시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게 하는 자연의 미소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미소를 지으며

열심히 살아가야 하는 삶을 누리고 싶다는 욕망이 미소짓게 하는 수락산 산행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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