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295

백수의 일상 - 326.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의 단편소설집으로 여러 일화들을 다루며 인간의 본성과 가져야 할 지혜를 주로 다루고 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사랑이 있는 곳에 신도 계시다』,『에밀리안과 빈 북』, 『아시리아 왕 아사르하돈』, 『달걀만 한 씨앗』, 『어른보다 슬기로운 소녀들』 등,총 7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통점으로는 톨스토이의 종교인 기독교 신앙과 신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있다. 톨스토이는 50세 가까이 되어 종교를 정하였는데, 여전히 톨스토이의 종교 신앙의 양상을 두고 학자들이 논하기도 한다. 1)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주인공: 가난한 구두 수선공 시몬, 시몬의 아내 마트료나, 추위에 떨던 젊은이 미하일은 날이 추워지자 모직 외투 하나를 아내와..

Book Review 2022.01.13

백수의 일상 - 319. <성공의 비밀 『승자의 DNA』>

험난한 상황에서 기어이 승리하는 사람들의 성공 비밀 『승자의 DNA』 “우리가 아는 승자들은 모두 초년기에 존재감 없는 ‘평범한 인간’이었다. 하지만 인생의 결정적 국면을 통과하며 ‘하찮은’ 인생을 ‘위대한’ 인생으로 끌어올렸다. 이들이 전장에서 발견한 수많은 ‘변화의 가능성’을 배울 수 있다면 우리 삶이 어떻게 달라질까.” 세계 전쟁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지도자 9명의 삶을 다룬 책 『승자의 DNA』가 던지는 질문은 꽤 매혹적이다. 저자 앤드루 로버츠는 영국 킹스칼리지에서 30년간 전쟁사를 연구해 온 학자다. 나폴레옹·넬슨 등이 활약한 19세기 유럽 전쟁부터 아이젠하워·마셜 등이 합을 겨룬 제2차 세계대전에 이르기까지, 인류사에 기록된 수많은 전쟁을 탐험했다. 그 안에서 명멸한 사람들의 삶을 추적하는..

Book Review 2022.01.06

백수의 일상 - 311. < 구스타프 슈바브의 『그리스 로마 신화』 >

구스타프 슈바브의 『그리스로마 신화』 제1권 《신과 영웅의 시대》. 그리스 로마 신화에 재미를 느끼고, 신화의 전체 체계를 잡고자 하는 사람에게 딱 맞는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이다. 지은이 구스타프 슈바브는 20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며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의 필요성을 느껴, 오랫동안 자료를 수집하고 집필에 몰두한 끝에 시간의 흐름과 맥이 있는 이야기를 만들었다. 유럽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고전 신화의 무대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쫙 펼쳐진다! 1838년 초판이 발행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신화 필독서의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고전. 독일의 교육자이자 시인인 구스타프 슈바브는 방대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섭렵하고 시간 순서대로 재구성하여 이..

Book Review 2021.12.31

백수의 일상 - 309. <『굿바이, 이재명』 >

李형수 “악마였다” 언급한 ‘굿바이 이재명’ 베스트셀러 됐다. 민주당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에 베스트셀러 등극 이재명 형수 “거짓말쟁이가 영웅 되는 비극 막아야” 한다고 주장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 후보와 친형 고(故) 이재선씨 사이의 갈등을 다룬 책 『굿바이, 이재명』 국회사진기자단, 지우출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저격하는 내용이 담긴 책 ‘굿바이 이재명’이 각종 온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이 책에는 이 후보와 친형 고(故) 이재선씨의 갈등, 이 후보의 조폭 연루설 등이 담겼다. 민주당은 이 책을 펴낸 출판사를 상대로 도서출판 발송·판매 등을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29일 온라인 서점 알라딘에 따르면 『굿바이 이재명』은 전날 하루 동안 ..

Book Review 2021.12.29

백수의 일상 - 307. <섹스하는 삶>

65세가 된 지금까지도 나는 섹스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에게 늘 비웃음을 사게 되더군요. 그건 참 고통스럽고, 내 수치심을 더욱 강화시켜 주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작업은 구세주나 다름없었습니다. 나 같은 사연을 가진 사람까지도 아우를 수 있을 만큼 섹슈얼리티에 대해 이 책은 폭넓게 접근하고 있으니까요. (_p.22) 10대 소녀 시절, 나는 미숙한 섹스를 했고 두려움과 고립감 속에서 나의 섹슈얼리티에 처음 직면하게 되었다. 내게 성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어른은 없었다. 아무도, 제로 상태에서, 완전한 침묵 그 자체로, 성에 대한 건강한 조언은 고사하고, 노파심에서 금욕을 당부하는 소리조차 듣지 못했다. 나 역시도 성에 대해 나 자신에게 말을 걸어보려 하지 않았다. 성에 관한..

Book Review 2021.12.28

백수의 일상 - 306. <우리의 인생이 겨울을 지날때>

누구도 위로할 수 없는 고독한 시간 겨울! 추운 계절을 살아내는 찬란한 지혜 ‘윈터링’을 만나다. 다시 찾아온 겨울의 초입에 선 우리 모두가 읽어야 할 에세이가 도착했다. “글로 이루어진 치료제”(가디언), “정직하고 정확한 언어로 풍경의 감각, 아름다움, 잠재된 힘을 포착하는 책”(월스트리트저널)이라는 극찬을 받은 『우리의 인생이 겨울을 지날 때』가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은 작가 캐서린 메이가 9월 인디언 서머 시즌부터 이듬해 3월까지 겨울을 나는 동안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담담히 기록한 회고록이다. 마흔 번째 생일을 코앞에 둔 어느 날, 그녀는 갑작스런 남편의 맹장염, 자신의 건강 문제로 인한 실직, 아들의 등교 거부 등 연거푸 닥쳐온 시련들과 마주한다. 그리고 비로소 자신이 ‘인생의 겨울’ 한가운..

Book Review 2021.12.24

백수의 일상 - 305. <다윗과 골리앗>

강자를 이기는 약자의 기술『다윗과 골리앗』.《블링크》,《티핑 포인트》,《아웃라이어》등 출간하는 책마다 센세이션을 일으킨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경영사상가인 말콤 글래드웰의 신작으로, 영민하게 자신의 약점을 이용해 승리한 우리 시대 다윗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가난, 장애, 불운, 압제 등 피할 수 없는 시련 앞에 선 평범한 사람들을 승리로 이끄는 지침을 제시한다. 저자는 거인과 약자의 싸움으로 회자되어 왔던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를 바탕으로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시각으로 사례를 수집하여, 우리가 알고 있던 통념과 달리 강자는 자주 약하고 약자는 보기 보다 강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약자만이 움켜쥘 수 있는 위대한 승리의 기술을 통해 인생의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Book Review 2021.12.23

백수의 일상 - 304. <몸과 우주의 리듬 24절기 이야기>

15일마다 새로워지는 시간과 공간! 몸과 우주의 리듬 24절기 이야기 『절기서당』.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이끄는 학문공동체 ‘감이당’의 연구원 김동철과 송혜경이 함께 쓴 책으로, 의역학 입문서이다. 지난 2012년 ‘입춘’을 시작으로 두 저자가 24절기에 맞춰 출판사 블로그에서 연재한 글들을 한데 모아 묶은 것으로, 24절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들은 농부가 절기대로 1년 농사를 짓듯이, 절기의 리듬을 현대의 그것으로 변환시킴으로써 한 해의 계획을 실현시키고자 하였다. 가령, 입춘에는 연초에 대강 잡아두었던 계획을 구체화시키고, ‘경칩’에는 입춘에 세운 마음을 한 곳으로 집중한다. 이처럼 이 책은 절기의 리듬을 우리의 일상에 적용하여 ‘지금,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구한다. 21..

Book Review 2021.12.22

백수의 일상 - 296.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무언가에 관한 소중함의 최대치가 100이라고 한다면, 가지지 전에는 80이고, 가진 후에는 20이다. 그것을 잃은 후에는 다시 100이 된다고. 잃은 뒤에야 그 소중함을 깨우칠 수 있다. 지금 당장의 이별에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람이 변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변할 사람이었던 거다. 그리고 어딘가에 분명 있을 것이다. 시간이 흘러도 당신의 소중함을 잊지 않을 사람이다. 나 스스로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데 남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건 분명 더 어려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연이 깊어지기 전에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옆에 두어도 될 사람인지, 떠날 사람인지 아닌지 알기 위해서 신중해지는 것에 대하여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의심한다는 건 사실 믿고 싶..

Book Review 2021.12.09

백수의 일상 - 292.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황혼은 완성의 시간인가, 또 다른 사춘기인가?” 오늘날의 50대는 르네상스 시대의 신생아와 닮았다. 300여 년 전에는 유럽인의 평균 수명이 30세 남짓이었으니, 둘 다 평균 수명이 30년 정도 남았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1922년, 마르셀 프루스트가 공쿠르상을 받은 다음 날 신문에는 ‘나이 든 이에게 자리를!’이라는 기사가 실렸는데, 그때 그의 나이가 고작 48세였다. 요즘 누가 48세를 나이 든 사람으로 쳐줄까? 예전에는 ‘50이면 지천명(知天命)’이라고들 했지만 요즘은 ‘50이면 오춘기’가 찾아온다. 이제껏 인류사에서 그 누구도 살아본 적 없는 긴 수명을 훨씬 더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에게 ‘나이’란 이전보다는 덜 절대적인 숫자다. 그런데도 우리는 ‘어떤 ..

Book Review 2021.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