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이야기

-* 천년 기념물 소나무 [3]*-

paxlee 2007. 9. 25. 17:51

 

11* 장수장수리의 의암송 (천연기념물 제 397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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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청 현관 바로 앞에서 자라고 있는 장수 장수리의 의암송은 나이가 약 400살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 9m, 가슴높이의 둘레 3.22m의 크기로 줄기는 한 줄기이며, 땅으로부터 1m부분에서 줄기가 시계방향으로 뒤틀어져 나선형을 이루고 있어 용이 몸을 비틀고 있는 모양과 비슷하다. 나무 윗부분은 줄기가 여러 개로 갈라져 우산 모양을 하고 있어 매우 아름답다.

 

지상으로부터 2.2m 부분에서 2개의 큰 가지가 남북 방향으로 발달되어 있는데 북쪽가지의 직경은 80㎝이고 남쪽가지의 직경은 50㎝정도의 크기이다. 그 위로 줄기가 여러 개로 갈라져 우산형 수관을 이루고 있다. 현재 장수군청 앞 마당에 자라고 있는데 이 곳은 옛날 장수현의 관아이며, 약 400년 전 논개가 심었다고도 하나 확실치는 않으며, 주민들이 논개를 기리는 마음으로 “의암송”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소 재 지 : 전북 장수군 장수읍 장수리 176-7.

 

12* 장흥관산읍의 효자송 (천연기념물 제 356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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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령(樹齡)은 150여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12m, 가슴높이 둘레가 4.50m이고, 가지의 길이는 동·서쪽이 23.1m, 남·북쪽이 23.2m이다.위씨(魏氏)가 많이 살고 있는 마을 앞 농로(農路) 옆에서 자라는 고립목(孤立木)이다. 가지는 지상(地上) 1-2m에서 3개로 갈라졌다. 가지의 밑둘레는 2.7m, 2.5m 및 2.2m이며 특히 뛰어난 곡선미가 예술적인 멋을 더하고 있다.

 

전설로는 150년전 옛날 당동마을에 효성이 지극한 위윤조, 백기충, 정창주 세 청년이 살았다. 밭일을 하던 여름에 그들 세사람의 어머님이 노약하신 몸으로 무더위도 아랑곳 않고 일하시는 모습을 보고 그늘을 만들어 쉬시게 하자고 위씨는 소나무를 박씨는 2m 떨어진 곳에 감나무를 정씨는 10m 떨어진 곳에 소태나무를 각자 심었는데, 그후 정성으로 가꾸고 돌봐 이 나무들은 당동마을 효 정신의 근원이 되어 오늘까지 그 뜻이 전해지고 있다. 지금은 소나무만이 왕성하게 성장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소 재 지 : 전남 장흥군 관산읍 옥당리 160-1.

 

 13* 거창당산리의 당송 (천연기념물 제 410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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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당산리의 당송은 나이가 6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가 18m, 둘
레는 4.05m이다. 나무껍질은 거북등과 같이 갈라져 있으며, 밑동 부분에는 도끼자국이 남아있고, 남쪽의 가지 하나가 죽었으나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소나무이다. 거창 당산리의 당송은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웅-웅-웅”소리를 내어 미리 알려준다고 한다.

 

이처럼 신령스럽다하여 영송(靈松)이라 부르기도 하며, 국권을 빼앗긴 일(1910), 광복(1945) 및 한국전쟁(1950) 때에는 몇 달 전부터 밤마다 울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마다 이 나무에 제사를 지내고 있으며, 주민 전체가 모임을 만들어 특별히 보호하고 있다. 거창 당산리의 당송은 민속적·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  소 재 지 : 경남 거창군 위천면 당산리 331번지

   
  14* 해남성내리의 수성송 (천연기념물 제 430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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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성내리의 수성송은 곰솔로 나이는 400여 살로 추정되며, 높이는 17m이고, 가슴높이의 둘레는 3.38m이다. 해남군의 중심인 해남군청 앞마당에 서있다. 곰솔은 소나무과로 잎이 소나무 잎보다 억세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바닷가를 따라 자라기 때문에 해송이라고 하고, 또 줄기 껍질의 색이 소나무보다 검다고 해서 흑송이라고도 한다. 보통 소나무의 겨울눈은 붉은 색인데 반해 곰솔은 회백색인 것이 특징이다.

 

이 나무는 굵은 외줄기에 가지가 여러 개로 나뉘어 모습이 매우 아

름답다. 수성송(守城松)이라는 이름은 조선 명종 10년(1555)에 왜선 60여 척이 지금의 남창리와 완도군의 달도에 침략한 일이 있었는데, 이 때 해남 현감 변협(邊協)이 이끄는 관군이 어렵게 왜구를 물리쳤고, 그공으로 변협은 장흥부사로 승진하였다 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당시 해남 동헌 앞뜰에 이 나무를 심고 "수성송(守城松)"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데서 유래한다고 한다.

/소 재 지 : 전남 해남군 해남읍 성내리 4


 15* 영월의 관음송 (천연기념물 제 349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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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의 관음송은 영월의 청령포 안에서 자라고 있으며 나이는 600년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 30m, 가슴높이 둘레 5m의 크기로 1.2m되는 높이에서 줄기가 두 갈래로 갈라져 하나는 위로 하나는 서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자라고 있다. 청령포는 세조 2년(1456)에 왕위를 빼앗긴 단종이 유배되었던 곳으로 단종은 유배생활을 하면서 둘로 갈라진 이 나무의 줄기에 걸터앉아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관음송(觀音松)이라는 이름은 단종의 비참한 모습을 지켜보았다고 해서 ‘볼 관(觀)’자를, 단종의 슬픈 말소리를 들었다하여 ‘소리 음(音)’자를 따서 붙인 것이라고 한다.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나무의 껍질이 검은색으로 변하여 나라의 변고를 알려 주었다하여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귀하게 여기고 있다. 영월의 관음송은 단종과 관련된 전설을 가지고 있는 등 역사적·학술적 자료로서의 보존가치가 인정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 소 재 지 : 강원 영월군 남면 광천리 산67-1


16* 전주삼천동의 곰솔 (천연기념물 제 355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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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솔은 소나무과로 잎이 소나무 잎보다 억세기 때문에 곰솔이라고 부르며, 바닷가를 따라 자라기 때문에 해송으로도 부르며, 또 줄기 껍질의 색이 소나무보다 검다고 해서 흑송이라고도 한다. 바닷바람과 염분에 강하여 바닷가의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이나 방조림으로 많이 심는다. 전주 삼천동의 곰솔은 내륙지에서 자라는 것으로 매우 희귀하며나이는 약 250살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 14m, 가슴높이의 둘레 3.92m의 크기로 아래에서 보면 하나의 줄기가 위로 올라가다 높이 2m 정도부터 수평으로 가지가 펼쳐져 마치 한 마리의 학이 땅을 차고 날아가려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인동 장씨의 묘역을 표시하기 위해 심어졌다고 전해진다. 1990년대 초 안행지구 택지개발로 고립되어 수세가 약해졌고 2001년도 독극물 주입에 의해 ⅔ 가량의 가지가 죽어 보는 이를 안타깝게 한다. 오랜 세월 조상들의 관심속에 자라온 삼천동 곰솔은 조상의 묘를 표시하는 나무로 심어져 문화적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내륙지역에서 자라고 있어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높아 천연 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소 재 지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14-1외 2필.

 

  17* 제주시 곰솔(흑송) (천연기념물 제 160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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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령은 500-600년이며, 가장 큰 나무의 크기는 높이 28m, 가슴높이의
둘레 5.8m이다. 곰솔은 흔히 해송으로도 말하며 소나무과에 속하고 높게 자라는 상록침엽교목이다. 우리나라에 있어서는 소나무와 함께 쌍유관속아속(雙維管束亞屬)에 포함되고 주로 남쪽 해안지대에 분포하고있고 내륙지방에서는 보기 힘들다. 가지 끝에 형성되는 겨울눈의 색깔이 희어서 붉게 보이는 소나무와 쉽게 구별이 된다.

 

제주시의 곰솔은 산천단(山川壇)으로 부르고 있는 곳에 서있는데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향하는 제1횡단도로로 따라 약 8㎞를 가면 큰 곰솔이 8주가 무리지어 있다. 예전에는 제주목(濟州牧)이 한라산을 올라 백록담(白鹿潭)에서 하늘에 제를 올렸지만 길이 험준하고 일기가 불순하여 그 시행이 어려웠으므로 가까운 곳에 산천단을 설립해서 천제를 올렸다고 한다. 큰 곰솔은 나이 500년 이상으로 추정되고 당당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보다 더 큰 곰솔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소 재 지 : 제주 제주시 아라동 375-1  
   

18* 익산신작리의 곰솔 (천연기념물 제 188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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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령(樹齡)은 400여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15.0m, 가슴높이의둘레가 3.77m이다. 가지가 동서로 18.9m, 남북으로 20.3m 퍼져있다. 곰솔은 흔히 해송으로 말하는 상록침엽교목으로 주로 남쪽지방 해안가를 따라 분포해 있으나 익산 신작리의 나무는 해안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는데 주목이 된다. 이 곰솔은 약간 높은 언덕 위 평탄한 곳에 서 있다. 굵은 곁가지가 길게 뻗어 아래를 향하면서 퍼져 있다.

 

줄기 아랫쪽에 큰 혹이 발달해 있다. 이 나무는 임진왜란때 풍수지리를 알고 있는 한 과객이 명당자리인 것을 알고 이곳에 이 곰솔을 심은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 곰솔은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음력 12월 말쯤에는 양 도의 사람들이 모여서 제를 올렸다. 생육에 넉넉한 공간을 가지고 있어 엽량이 많고, 수간에 공동이없으며, 수간의 외부상처도 없는 양호한 상태이다. /소 재 지 : 전북 익산시 망성면 신작리 518.

 

 19* 부산수영동의 곰솔 (천연기념물 제 270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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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령(樹齡)은 400여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22m, 가슴높이 줄
기둘레가 4.5m이고, 가지의 길이는 동쪽이 8m, 서쪽이 11m, 남쪽이 9.6m, 북쪽이 12.1m이다. 곰솔은 우리나라 남쪽해안을 따라 분포하고 소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침엽교목으로 소나무와 함께 쌍유관속아속(雙維管束亞屬)에 속한다.

 

부산 수영공원(水營公園) 안에 서있는 이 나무는 가지가 나는 곳의 지면에서 높이가 12m쯤 되는 노거목인데 가까운 곳에 당집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조선시대 좌수영(左水營)이 이곳에 있을 때 이 곰솔은 군신목(軍神木)으로 되어 군을 보호하는 치성의 대상이었다고 한다. / 소 재 지 : 부산 남구 수영동 229-1외 1필


20* 서천신송리의 곰솔 (천연기념물 제 353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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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령(樹齡)은 400여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17.4m, 가슴높이 둘레가 4.48m이고, 가지의 길이는 동·서쪽이 19.8m, 남·북쪽이 21.8m이다. 마을 뒤 언덕에 서 있는 고립목(孤立木)이며 마을의 서낭나무로서 보호되어 왔다. 음력 정초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동제(洞祭)를 지낸다고 한다. 곰솔은 소나무과의 상록교목(常綠喬木)이며 높이 28m, 지름 1m에 달한다.

 

소나무와 비슷하지만 잎이 보다 딱딱하고 수피(樹皮)가 검으며 자연적(自然的)으로는 바닷가에서 자라고 있다. 수피(樹皮)가 검기 때문에 검송(흑송(黑松))이라고 하다가 곰솔로 변하였는데 경상도에서는 바닷가에서 자란다고 해송(海松)이라고 한다. 지상(地上) 2.3m 높이에서 2개로 갈라졌다. 남쪽 줄기의 밑둘레는 3.1m, 북쪽의 것은 3.05m이다. /소 재 지 : 충남 서천군 서천읍 신송리 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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