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이야기

-* 천년 기념물 소나무 [2] *-

paxlee 2007. 9. 24. 14:34

 

1* 문경존도리의 소나무 (천연기념물 제 425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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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존도리의 소나무는 수령이 500여년으로 추정되는 소나무로 나무의 높이는 9m이며, 수평으로 아름다운 굴곡을 이루며 길게 뻗어나간 가지가 높이의 2배가 넘는 19∼22.5m에 이르고 있다. 이 나무는 조선조 연산군때 대사헌이던 강형과 그의 아들 3형제가 갑자사화때 함께 화를 당하자 강형의 맏며느리인익산 이씨가 아들 5형제를 데리고 시신을 수습하여 인근에 묘소를 쓰고 존도리에 정착하면서 심은 나무라고 전해지고 있다. 수형이 특이하고 수령이 500녀년 추정되는 노거수로서 마을에서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동제를 지내는 당산목으로 학술 및 문화적 가치가 크다.

/  소 재 지 : 경북 문경시 산양면 존도리 22.

 

            2* 명주삼산리의 소나무   (천연기념물 제 350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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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주 삼산리의 소나무는 오대산 소금강으로 들어가는 매표소 근처의 냇가에 서 있으며, 수령(樹齡)은
450여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21m, 가슴높이 둘레가 3.58m이고, 가지의 길이는 동·서쪽 19.1m, 남·북쪽이 21m이다.

 

냇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돌밭에서 자라며 물푸레나무 및 떡갈나무 등과 더불어 작은 숲을 형성하고 있으며 소나무는 서낭나무로 정하고 주변에 돌담을 쌓아서 특별히 보호하고 있다. 소금강(小金剛)으로 들어가는 도로에서 잘 보이는 곳에 있으며 인근의 마을에서는 떨어져 있다. 지상(地上) 2.7m 높이에서 2개로 갈라져서 곧추 자랐다. /소 재 지 : 강원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산116.

 

3* 속리 서원리의 소나무 (천연기념물 제 352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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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樹齡)은 600여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15.2m, 뿌리 근처의 둘레 5.0m, 줄기는 84㎝ 높이에
서 2개로 갈라졌으며, 전체적으로 우산모양을 하고 있다. 가슴높이 줄기둘레가 각각 3.04m, 3.76m이고(2개로 분지), 가지의 길이는 동·서가 24.9m, 남·북이 23.9m이다. 보은군 내속리면 상판리 정이품송(正 二品松)이 있는 곳에서 남서쪽으로 약 7㎞ 떨어진 보은군 속리면 서원리 서원계곡 입구 길가의 밭 가운데서 자리하고 있다. 

 

앞에 내가 흐르고 앞 산에는 희귀수종인 망개나무가 자라고 있다. 서낭나무로 보호되고 있는 나무이며 수령은 정이품송(正二品松)과 거의 같으나 나무 높이는 작고 수관폭은 넓어 여성스러운 맛이 있다. 정이품송(正二品松)과는 부부지간(夫婦之間)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정이품송(正二品松)이 곧게 자란데 비하여 이 나무는 밑에서 두갈래로 갈라졌고 가지가 아기자기하게 얽혀 멋을 자아내고있는 때문인 듯하다.  / 소 재 지 : 충북 보은군 외속리면 서원리 49-4외 1필.

 

4* 설악동 소나무 (천연기념물 제 35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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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樹齡)은 500여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16m, 가슴높이 둘레가 4m이고, 가지의 길이는 동·서가 21.4m, 남·북이 19.4m이다. 속초(束草)에서 설악동으로 들어가는 도로중앙의 로타리에서 자라며 오른쪽에는 상가(商街))와 여관(旅館)이 있고 왼쪽으로는 수원지취수장(水源池取水場) 입구(入口)이며, 설악동(雪嶽洞)쪽으로는 노루목에 이른다.

 

서낭나무로서 보호되어 왔으며 여기에 돌을 쌓으면 장수(長壽)한다는 전설(傳說)로 인하여 돌무더기가 생겼다. 1987년 10월에 속초시(束草市)에서 외과수술(外科手術)을 실시(實施)하고 썩은 부분을 깨끗이 제거하였다. 지상(地上) 2.5m 높이에서 3개로 갈라졌으며 그 중 두 개는 완전히 죽었고 1개만이 살아 있는데 그 밑둘레가 3.5m이다. 

/ 소 재 지 : 강원 속초시 설악동 20-5외 1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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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화서면의 반송 (천연기념물 제 293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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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樹齡)은 400여년이며, 높이가 16.5m이고, 가슴높이의 둘레는 밑에서부터 여러 대로 갈라졌기 때
문에 4.3m에서 4.8m 정도로 되었으나 각 가지의 굵기는 훨씬 작다. 가지의 길이는 동쪽이 12.9m, 서쪽이 10.8m, 남쪽이 11.2m, 북쪽이 14.2m이다. 논밭 가운데 공지(空地)에서 자라며 지면부(地面部)에서 두 개로 갈라져서 가까운 데서 보면 두 그루같이 보이고 먼데서 보면 한 나무처럼 자라고 있다. 두 그루같이 보이는 줄기는 지면(地面)에서 다시 여러 개로 갈라져서 사방(四方)으로 퍼졌다.

 

솔잎을 긁어 가면 재앙이 든다고 전하여 짐으로써 낙엽(落葉)을 채취(採取)하지 않고 있으나 뿌리가 많이 노출(露出)되었다. 몇 년전 한 가지가 벼락을 맞아서 반정도(半程度) 고사(枯死)하였다. 옛날에는 이 나무에 이무기가 살고 있다는 전설이 있어 사람들이 접근하지 못하였다. 지금도 흐린 날씨때에는 나무 주변에 구름이 끼고 이무기의 우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고 한다. 나무의 형태(形態)가 탑같이 생겼다고 탑송(塔松)이라고도 하며 정월(正月) 보름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 동제(洞祭)를 드리며 새해의 풍작(豊作)과 행운(幸運)을 기원(祈願)한다. // 이곳이 소나무의 고향입니다. 저의 초등학교 뒷 마을에 아름다운 반송이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사진 보다 몇 배 더 소나무의 멋과 향기가 느껴집니다. 

 /소 재 지 : 경북 상주시 화서면 상현리 50-1외 2필.

 

6* 선산 독동의 반송(천년기념물 제3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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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 독동의 반송은 나이가 약 4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13m이고,가슴높이 둘레가 남쪽에서 2.4m,
북쪽에서 2.6m이고,  밑줄기 둘레는 3.5m이다. 가지의 길이는 동·서쪽이 19.2m, 남·북쪽이 20.2m이다.  줄기가 아래에서부터 여러 갈래로 갈라져 전체적으로는 부챗살처럼 퍼진 반송의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안강 노씨가 마을에 처음 들어올 때부터 자라던 나무라고 전해진다. 선산 독동의 반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반송 중의 하나이므로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소 재 지 : 경북 구미시 선산읍 독동리 539외 2필.

 

7* 영양답곡리의 만지송 (천연기념물 제 399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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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송의 외형적 특징은 3개의 줄기가 접합되어 있는것 같이 보이나 실제는 지표에서 60㎝까지 외줄기로 되어 있다. 만지송의 나이는 약 4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가 12m, 둘레는 3.8m이다. 나무가 자라고 있는 지반은 서편에서 동편으로 비탈져 있는데 서편 줄기가 지표로부터 60㎝ 부분에서 4개로 갈라져 올라가면서 구불거리고 매우 많은 가지가 상향, 수평, 하향으로 뻗어 수형이 거의 반원형이다.

 

면과 서면의 가지는 끝 부분이 거의 지표면에 닿고 동면의 가지는 지표로부터 1.3m의 높이이며 북면은 1m 높이로서 다북한 반원형의 수형을 이루고 있다. 전체적으로 수형이 균형 잡혀 있어 아름다우며 외형적 손상도 없어 영양상태와 생육상태도 대단히 양호하다. 만지송의 서편 바로 옆에는 근원둘레 1.9m인 또 한 그루가 있는데 가지가 만지송과 함께 어우러져 언뜻 보기에 한 그루와 같다. 「만지송」이란 이름은 이 소나무의 가지가 많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소 재 지 : 경북 영양군 석보면 답곡리 159번지.

     
 8* 무주설천면의 반송 (천연기념물 제 29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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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령(樹齡)은 350여년이며, 높이가 14m, 뿌리 근처의 둘레가 6.55m이고, 가지의 길이는 동서 12.9m, 남북 18.3m이다. 소나무는 우리나라 전국에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는 수종(樹種)의 하나로 여러 가지 형태를 지닌 것이 나타나고 있다. 그중에서 줄기가 곧게 자라고 옹이가 적은 춘양목이라는 것은 좋은 목재자원 식물(木材資源 植物)로 옛날부터 많이 논의(論議)되어 왔고 또한 재배생산(栽培生産)되어 왔다.

 

송(盤松)은 소나무를 닮았으나 밑둥에서부터 여러 가지가 나와 수형(樹形)이 펼쳐놓은 우산같아서 품종명(品種名)이 umbeliformis로 붙여진 것이다. 보통 묘소앞이나 고찰경내(古刹境內)에서 볼 수가 있는 아름다운 관상수(觀賞樹) 이다. 무주(茂朱) 설천면(雪川面)의 반송(盤松)은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큰 반송이다. 이 반송을 설천(雪川)에 살았던 주민(住民) 이주식(李周植)이라는 분이 지금으로부터 약 150여년전에 다른 곳에 있던 것을 옮겨 심었다 한다. /  소 재 지 : 전북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31외 1
 

9* 고창삼인리의 장사송 (천연기념물 제 354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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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령(樹齡)은 600여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23m, 가슴높이 주간 둘레가 3.07m이고, 가지의 길이는 동·서쪽이 13.0m, 남·북이 14.5m이다, 높이 3m 정도에서 줄기가 크게 세 가지로 갈라져 있고, 그 위에서 다시 여러 갈래로 갈라져 부챗살처럼 퍼져 있다.  전북 고창군에 있는 선운사에서 도솔암으로 가는 길을 한참동안 따라 올라가면 오른쪽에 진흥굴이 있고, 그 굴 앞 평평한 산자락에 아름다운 모양을 가진 소나무가 서 있다.

 

그곳 사람들은 이 소나무를 ‘장사송’으로 부르고 있다. ‘장사송’은 이 지역의 옛이름이 장사현이었던 것에서 유래된 듯하다. 이 소나무는 변종인 반송으로 알려지고 있다. 생육공간은 충분하고 나무를 보호하는 철책 울타리안에 장사송(長沙松)이라고 새긴 석비가 놓여 있고 비석의 뒷면에는 이 나무에 얽힌 전설이 새겨져 있다. 

/ 소 재 지 : 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산97.


10* 함양목현리의 구송 (천연기념물 제 358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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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령(樹齡)은 270여년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12m, 뿌리 근처 둘레가 3.5m이며 40cm정도 올라가서 5개로 갈라지고 동쪽과 서쪽의 것이 다시 2개씩 갈라져서 퍼졌다. 가지의 길이는 동·서쪽이 17.1m, 남·북쪽이 16.9m이다. 국도변(國道邊)에서 500m 정도 떨어진 냇가에서 자라는 고립목(孤立木)이며, 처음에는 원줄기가 9개로 갈라져서 자랐기 때문에 구송(九松)이라고 불렀고, 이 고장을 구송태(九松台)라고 불렀다.

 

소나무와 같이 생겼으나 다른점은 원줄기가 여러개로 갈라져서 옆으로 퍼지기 때문에 우산을 편 것 같은 수형(樹形)이 되고 솔잎이 보다 짧고 솔방울도 작다. 진양 정씨(晋陽 鄭氏)의 학산공계서 270년전 입향(入鄕)할 때 심었다고 한다. 지금은 주변에 인가(人家)가 없어서 모든 것이 잊혀져 가고 있다. /소 재 지 : 경남 함양군 휴천면 목현리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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