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의 산행기

-* 신묘년 다우산방 시산제 *-

paxlee 2011. 3. 1. 22:01

 

단기4344년 신묘년 다우산방 시산제 

 

 

 

1. 개회식 ----------------사회자 (갈호의 글은 읽지 마시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단기4344년 신묘년 다우산방 시산제 개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모든 회원님들은 엄숙하고 경근한 마음으로 정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차렸!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봉창은 생략하겠습니다. 
    *순국선열 및 산행사고로 먼저가신 산악인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20초 후) 바로!

 

*다음은 산악인의 선서가 있겠습니다 ------- 사회자

  산악대장님이 산악인의 선서를 하겠습니다.

  선서 하면 회원님들은 우측손을 들어 주시고, 바로 할 때 내려 주십시요.

 

 산악인의 선서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 뿐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화 되어야 한다.
아무런 속임도 꾸밈도 없이
다만 자유와 평화 사랑의

참 세계를 향한 행진이 있을 따름이다.  

 

바로!

 

* 다음은 산방지기님의 시산제 인사말씀이 있겠습니다. -----------사회자
   (인사말씀이 끝난 후)

 

2. 시산제 제례순서

* 지금부터 신모년 다우산방 시산제 제례를 시작하겠습니다. ----------사회자

   지기님께서는 제단앞에 임하시고, 집사는 좌우에서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 먼저 강신(降神-신을 모시는 순서)이 있겠습니다. 
  제를 올리기 전에 경건한 마음으로 집사님은 촛불을 켜시고, 수저를 놓아 주십시요. 

  지기님께서는 분향하시고, 제단앞에 부복하여 주십시요. 

  좌우에 집사는 지기님의 잔에 술을 따르십시요.

  지기님은 잔에 술을 받아서 분향위에 세번 돌린 후,

  땅에 세번 나누어 붓고, 초헌문을 낭독하시겠습니다. 

 

*초혼문(招魂文) 낭독 ----------------사회자

  지기님은 그 자리에서 산심님의 강림를 비는 초혼문을 낭독 하시겠습니다. 

 
  다우산방 회원들이 지난 한해동안 무사히 산행할수 있게 보살펴주신 신신님께

  다우산방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신묘년 금년 한해 동안에도

  다우산방의 산행을 건강하게 안전산행을 하도록 굽어 살펴 주시기를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전통문화가 깃들어 있는 남한산성의 산신

  님께 저의들의 부족한 정성이지만 성심을 다하여 조촐한 제례를 드리오니

  산신님은 다우산방의 제단에 강림하셔서 헌쾌히 받아주시옵소서.....

 

* 다음은 초헌(初獻)이 있겠습니다.

   지기님은 잔을 올리고 부복하여 주십시요.

   시산제 축문을 낭독하여 주십시요.  (시산제 축문 별지 낭독)

    (독축이 끝나고)

   지기님께서 초헌 재배를 하시겠습니다. 

 

* 다음은 참신(參神)이 있겠습니다.
   회원님들은 다 같이 두번 큰절을 하시기 바랍니다. 

   일동제배! -----------사회자
 

* 다음은 아헌(亞獻) 순서입니다.  ------사회자

   아헌은 운영자님께서 두번 째 잔을 올리고 재배하시겠습니다.

 

* 다음은 종헌(終獻)이 있겠습니다. -----------------사회자
   종헌은 산악대장님과 총무님께서 하시겠습니다.  
  
* 다음은 헌작(獻酌) 순서입니다.  ------사회자
   올 일년동안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잔을 산신님께 모든 회원님들은 앞으로 나오셔서

   차례로 잔을 올려고 재배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회원님께서 안전산행과 가정의 평화를

   기원드리는 순서입니다.

 

* 더이상 헌작하실 분이 안계시면 수저를 내리고

  산신님께 작별을 고하는 사신(辭神)을 하겠습니다. --------사회자
  오든 회원님들은 정중히 재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재배!
 
* 다음은 소지(燒紙)를 하겠습니다. ----사회자
   지기님께서 안전산행을 기원하면서 축문을 태워 산을 향해 날려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각 개인의 기원문은 화재위험이 있어 부득이 생략하오니 마음으로 기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폐회사 ------------------------사회자

   끝까지 엄숙한 분위기로 금년 한해의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에 참여해 주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기님과 운영진은 시산제에 참여하신 모든 회원님들께 골고루 술과 음식을 나누

   어 주시고, 회원님들은 음복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져 주십시요. 시산제를 성대

   하게 준비해 주신 운영진의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상으로 다우산방 신묘년

   시산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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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우산방 신묘년 시산제 축문

 

유세차 단기 4344년(2011년) 신묘년 정월 스무이레날 (3월 1일) 다우산방 회원 일동은 사와 전통문화가 깃들어있는 남한산성에서 하늘아래 산을 지키시고 보호하며 살아 숨쉬는 모든 생명을 지켜주시는 산신님께 고하나이다.

 

지난 경인년에도 저희 다우산방이 전국의 산을 찾아 호연지기를 펼칠 때마다 안전산행을 하도록 보살펴 주셔서 단 한번의 사고없이 건강한 산행을 이끌어주신 산신님께 우리 모두 엎드려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저의들은 작은 정성을 모아 약소한 제수를 준비하여 금년 신묘년 산행에서도 지난해와 같이 변함없는 사랑으로 다우산방의 산행을 건강하게 안전산행을 할 수 있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다우산방은 2008년 3월 23일 제1회 금단산 산행을 시작하여 지난주 2월 20일 제144회 불암산 산행까지 무사히 진행하였습니다. 오늘로 세번째 시산제를 올리는 아주 작은 산방으로 회원의 수는 적으나 회원 서로의 믿음과 화목한 분위속에 휴일마다 산행을 하며, 때로는 주간 산행도 하면서, 주로 서울 근교산행을 하고, 한달에 한번 이상은 전국의 명산을 찾아가는 산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산을 좋아하고, 산을 이루고 있는 자연을 사랑하며, 산이 인간에게 주는 호연지기를 배우며, 건강한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아직은 아마추어 산꾼에 불과 합니다. 저희가 입산 할때 무리한 행동을 하거나, 자연을 훼순하는 경우에는 따끔하게 경고를 주시고, 위험한 길을 가거나, 험한 바위를 타려고 할 때는 안전산행을 할 수있게 우회길로 돌아갈 수 있게 이끌어 주십시요.  

 

오늘 준비한 술과 음식은 저희들의 조그만 정성이오니, 어여삐여기시어 즐거이 받아 거두시고 올 한해도 다우산방의 회원 모두가 서로 화합하여 사랑이 충만한 가운데 저히들의 마음을 더욱 결속시켜 주시고, 각 회원님의 가정에도 화목과 사랑이 함께하도록 보호하여 주시고, 건강한 산행, 안전산행을 할수있게 산신님께서 굽어 살펴 주시기를 바라며 대례를 드리오니 음향하여 주여주시옵소서......

 

2011년 3월 1일 남한산성에서 다우산방 회원일동 삼가 고하나이다.

 

 

 

 

 


- 사진제공 / 다우산방 아우게님, 야크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