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의 삶의글

평강식물원

paxlee 2018. 8. 12. 01:22

 


평강식물원


평강식물원 안내도


'칠드런 리'아기친구 리는 암석원 위 나무 뒤에 숨어서 사람들이 돌과 식물들에게

잘 해주는 지를 언제나 지켜보고 있다.


평강식물원은 녹색의 숲으로 이루어져 있따. 안내판을 따라 걸으면 식물원은 다양한 태마의 식물군을 보여준다.


연못정원에 수련이 곱게 피어있다. 어제 밤에 비가내려 황토물이 들어와 물은 흐려져 있다.


한 가족 탐방객이 연리지 나무의 사연을 읽어보고 있다.


암석원 길에 만나는 연리지 나무다.


"사랑이 오거든 사랑하세요. 사랑이 생각나거든 사랑스럽게 생각하세요.

사랑을 해석하지 마세요. 사랑을 번역하지 마세요.

사랑을 해석하려 들면 사랑에 쓸데없는 이유가 붙어요.

사랑이 오고든 오직 사랑만 하세요."


암석원 입구에서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구상나무


이곳은 산중 깊은 곳에 있어서 그런지 하얀 수국이 한창이다.



개연꽃이라는 팻말이 붙어있어 찍었다.


여기는 연꽃밭이 조그만 하게 수십개를 만들어 놓고 연꽃을 가두어 키우고 있었다. 


수련은 백수련과 홍수련이 수련의 대표적인 꽃이다.

수련의 꽃말은 순결과 친순한 마음이며, 연곷의 꽃말도 영원한 사랑이기 때문에 혼탁한 연못에서

청초하게 피어나 백수련과 홍수련의 연곷을 보게되면 저절로 옷깃을 여미게 되는 경건함을 느끼게

된다. 백수련과 홀수련의 앙상블을 감상하는 것으로도 신기롭고 경이롭기 까지하다. 순수하고

아름답고 고운자태를 감상하는 것 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하다.


연꽃이 고고하게 피었기에 한장 찍었다.


수목원의 실내 온실에서


숲 속 수목원의 숲 길과 다양한 나무와 꽃과 습지와 고생식물이 있는 평강식물원이다.


습지 중앙에 놓여있는 태크 길에서 습지를 관찰하면서 걷고 있다.


습지 - 2.


지난 밤에 소나기가 내려 이곳 분수 연못에도 황토물이다.


아티스트 '토마스담보'가 폐목재를 재활용하여 만든 '잊혀진 거인' '행복한 김치' 아저씨는

나무 그늘 아래서 여유를 즐기며 이곳을 찾은 모든 분들에게 자연의 편안함을 만끽하라고

알려주고 있다.  


평강수목원의 수국은 모두 흰 수국이다.  수국은 작은 꽃잎이 모여 풍성한 자태를 완성해 초여름

특유의 청초함을 담은 꽃이이다.  수국의 색깔은 처음부터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따라 변한다.

처음 피기 시작하는 수국의 꽃은 흰색이지만, 꽃에 포함된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이 수국이

흙에서 흡수하는 성분과 반응해 꽃 색깔이 변한다고 한다.  흙이 산성인 토양에서는 알루미늄

이온이 안토시아닌과 결합해 수국의 꽃이 푸른색으로 변하고, 흙이 염기성인 토양에서는 알루미늄

이온이 안토시아닌과 결합하기 어려워 수국의 꽃이 붉은색으로 핀다고 하네요. 

수국의 꽃말은 ‘진심·변덕·처녀의 꿈’이다. 색깔별로 분홍색 수국은 ‘처녀의 꿈’, 파란색

수국은 ‘냉정·무정·거만·바람둥이’, 흰색 수국은 ‘변덕·변심’이라고 한다.  흰색은 토양에

따라 다른 칼라의 꽃으로 꽃을 피우기 때문이란다.


넓은 잔디마당이다. 휴식을 위한 다양한 벤취와 해먹이 준비되어 있다.


한쪽에는 키큰 나리꽃이 잔디마당을 지켜보고 있다.


평강식물원 포토 존 지역이다.


하늘은 금방이라도 소나기가 한 줄기 펴 부을 듯이 먹구름이 몰려들고 있다.


 어제밤  9시쯤에 한바탕 쏟아부은 소낙비가 지나갔다. 오랜만에 만나는 소나기라서 창문을

열어놓고 한동안 바라보았다. 이게 얼마 만인가 반갑고 기쁨을 안겨준 소나기였다. 9일 아침에도

하늘은 먹구름이 잔뜩 찌푸리고 있다. 멀리 가기는 날씨가 좋지 않아 우산 하나를 들고 가장 가까운

평강식물원을 다녀 오기로 하고 10번 마을버스가 먼저 도착하여 올라탔다. 내리는 지점을 잘 몰라

그만 지나치고 말았다. 내렸다가 다시 올라가는 버스를 타고 갈까 하다가 그만 망서리다가 운천까지

갔다. 다시 그 버스를 타고 가려고 기사님에게 평강식물원 입구에서 하차를 해 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기사님이 약 40분 쯤 기다리면 이번에 산정호수를 다녀와서 다음 편은 평강식물원에 들렸다가

산정호수에 간다고 하면서, 저 커피가게에서 커피 한잔 하면서 기다리라고 하여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Mama coffee집에 들어가 커피를 마시다 보니 11시가 되어 나와 정류소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그 기사의

버스가 도착하였다. 거리는 버스길에서 약 1.7km 쯤 되는데, 오르막 길이어서 힘든다고 하면서 안내를

받아 버스를 타고 하동주차장을 지나 평강식물원 주차장에서 내렸다. 다음버스는 몇 시에 있느냐고

문의하니 5시가 넘어서 있다고 하였다. 입구를 지나 매표소에서 입장 티켓을 구입후 입장을 하였다.


평강식물원은 '암석원' '들꽃동산' '고층습원' '고산습원' '자생식물원' '이끼원' '숲속놀이터' 

'습지원' '만병초원' '화이트가든' '고사리원' '잔디광장'등 12개의 태마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대한 인공미를 배제하고 자연 그대로를 누릴 수 있게끔 조성되었다. 이곳은 그 흔한

아스팔트 길 하나 깔지 않고 흙길을 유지하여 아름다운 고향의 풍경을 재현하고자

하였다. 오직 자연주의를 추구하여 방문객들에게 가족과 연인과 함께 찾아와 순수한

자연미와 풍요로운 여유를 선사하려고 최대한의 노력을 들였다고 한다.


식물원의 이곳 저곳을 둘러 보는데 햇볕이 다시 내려 쪼였다. 여름 날씨는 역시 강열하였다.

겨우 우산을 하나 달랑 들고 출발하였으니, 목이 말랐다. 구내에  24시 가계가 있어 물 한병과

커피를 사가고 다시 올라갔다. 여유있게 식물원을 돌아보고 잔디광장 그늘에서 휴식을 즐기고

나도 겨우 오후 3시이다. 5시 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 걸어가려고 하니 하늘에는 다시 먹구름이

가득하다. 먼 산에는 비가 오는 풍경이다. 우산이 있으니, 버스길까지 걸어 가기로 하였다.

먹 구름이 짠득 하늘을 가리고 있어 덥지는 않았다.


버스길까지 가는 동안 비가 오지 않아야 할 텐데, 하면서 걸어서 내려오다보니 빗방을이 떨어

졌다. 소나기는 아니어서 우산을 받고 걸었다. 큰길에 내려와서 하동정류소 쪽으로 가야 하는데,

방향감각이 무디어져 그런지 상동정류소 쪽으로 한참을 올라가다보니 잘 못 걸어서 다시

하동정류소 쪽으로 내려갔다. 비는 어느듯 다시 그쳤다. 그렇게 버스길에 내려와서도

버스가 3~40분에 한대씩 다니는 편이라 그냥 걸어서 내려왔다. 3:40분 경에 도착하였다.

숙소에 도착하여 사워를 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쉬었다.


오늘은 6시가 다 되어서 산정호수 둘레길을 걷고 싶어서 출발하였다. 오늘은 태크길이

끝나는 곳까지 걸어갔다가 한 바퀴 돌지않고 다시 그 길로 돌아왔다. 호수위에 뜨있는 태크길은

낭만이 잠재되어 있고, 산과 호수가 어울려서 보여주는 자연미가 나의 발 길을 그곳으로 불러냈

다고 하는 것이 내가 할수 있는 대답이 아닌가 한다. 산과 하늘이 호수속에 깊숙히 빠져있는 모습

은 하늘과 호수가 똑 같은 그림을 그려 보여 주면서 누가 잘 그렸냐고 물어보는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하고 자연미의 감동을 음미하는 그 호수와 자연의 아름다운 멋과 맛은 잊을 수가 없다.



위의 사진은 하늘의 구름 모습이고,

아래 사진은 호수 속의 구름이 연출한 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