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의 삶의글

백수의 일상 - 268. <산촌의 가을>

paxlee 2021. 11. 2. 09:04

산촌의 가을

 

산촌의 가을은 풍성하다. 감나무에 감이 많이 달린곳도 있고, 약을 살포하지 않은 나무에는 감이 하나도

달리지 않은 나무들도 많다. 다행히 올해 이곳 산촌에는 감이 많이 달렸다. 많이 달리다 보니 감의

크기는 작은 편이다. 감을 깎아서 꽂감을 만들기 위해 매어달았고, 작은 것은 감또개를

만들기 위해 감을 썰었다

 

산 속에 숨어있는 돌배나무에서 돌배를 땄다. 산속의 돌배나무도 옆에 있는 나무들과 생존경재을

하면서 우선 키을 키우다 보니 가지를 키우지 않고 키만 키워서 높은 곳에 달려서 나무에 

올라가서 가지를 흔들어 떨어지는 것을 주워서 온 돌배다. 이것을 액기스를 만들까?

돌배즙을 만들가 고민중이다. 

 

산촌의 모습이다. 파란하늘과 단풍이 물들어가는 산이 있을 뿐이다. 

산촌의 공기는 맑고 시원하다.

 

하루의 일과를 마감하는 저녁 노을은 여전히 아름답다. 

 

산촌의 이 집이 우리의 보금자리이다. 뒷쪽에서 찍은 사진이라 조금 생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