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의 삶의글

백수의 일상 - 275. <남산 둘레길 투어>

paxlee 2021. 11. 12. 06:42

남산 둘레길 투어

 

서울의 산, 남산 전망대

남산 둘레길 투어는 봄에 벚꽃이 필때와 가을에 단풍이 아름다운 10월 말에서 11초까지가 

가장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시기이다. 올해는 10월에 가지 못하여 어제(11월11일) 다녀왔다.

 

국립극장 쪽에서 남산 둘레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북측 길은 산책 전용도로이다. 남산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있는 곳까지 약 3,5km의 길은 넓고 경사가 거의 없는 완만한 길이 연결된다. 곳곳에 서울을 

내려다 볼수있는 쉼터가 잘 갖추어져 있다. 아직도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이 길은 언제 어느 때 걸어도 산책객들이 많은 길이다. 오늘은 날씨가 쌀쌀한 편이라 

산책객이 적은 편이었다. 그래도 마지막 단풍길을 걷고 싶은 산책객들이 단풍을 즐겼다.

 

단풍이 고운 나무와 아직 파란 잎을 그대로 간직한 나무들이 고유한 멋을 보여주는 길이다. 

남산 둘레길은 북측 둘레길과 남측 둘레길이 연결되어 있다. 총 길이는 약7.5km이다. 

완주 하는데 약 2시간 쯤 잡으면 되는데, 남측길은 경사가 심해서 어느쪽에서 걸어도 조금은

힘이 든다. 남측길은 용산과 한강, 그리고 강남을 조망하기에 좋다. 

 

낙엽이 지는 모습도 보여주고 낙엽을 밟으며 걷는 발 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남산은 수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서울의 모습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또한

산세가 완만하여 걷는데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산객의 눈이 즐거우면 마음은 평화로워 진다. 

 

서울산 북악산 뒤로 북한산의 능선이 길게 뻗어있다. 

 

산책객들은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겨울 옷으로 무장을 하고 걷는다. 

 

자동차가 다니던 길이라 중앙선이 불리되어있어 산책객들도 우측도로를 이용하고 있다. 

 

남산의 본래 이름은 인경산으로 '경사스러운 일을 끌어오길 바라는 축원'의 뜻이 담겨 있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1394년 개성에서 서울로 도읍을 옮겨 온 후 궁궐 남쪽에 있는 산이라 하여 '남산'으로

지칭하였다. 남산의 또 다른 이름은 '목멱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휴식공간이 있는 곳은 낙엽이 그대로 쌓여있다. 

 

같은 단풍나무 인데, 아직 이렇게 푸른 잎새를 보여주는 나무도 있다. 

 

언덕위에 휴계소가 있다. 

 

멀리 북한산, 도봉산까지 조망된다. 서울은 산 속에 갖혀있다. 

 

서울의 강, 한강이 보이고, 서울의 상징, 잠실타워가 조망되고 있다. 

 

'남산 둘레길 안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