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 가는 날.
5월의 푸른 숲이 부른다.
중앙박물관 앞쪽에도 연못이 있고, 정자가 있다.
중앙복도 동쪽에 서 있는 경천사 10층 석탑이다. 1층에서 3층 높이 만큼 장대하다.
기층부터 4층까지는 4면이 복층을 이루면서 각 면마다. 불교를 상징하는 극락정토, 석가모니불의 열반과
다른 부처들의 법회, 그리고 깨닭음을 얻으면 누구나 부처가 될수 있다는 대승불교의 진리가 층마다
면마다 새겨져 있다.
『백악춘효도(白岳春曉圖)』
오늘 중앙박물관에 간 목적은 아래 "백악춘효도(白岳春曉圖)"를 보기위해 2층에 서화실로 직행하였다.
1915년에 심전 안중식 화백의 작품이다. 문화일보 박경일 기자가 청와대를 가기전에 이 그림을
보고 가는 것이 순서라고 하여 찾아 갔는데, 일제 강점기에 그린 작품이라 경복궁이 화재
등으로 소실되고 초라한 광화문과 경복궁의 모습이다. 그 당시에는 백악산 아래
청와대가 들어서기 전이라 백악산만 등그러니 서있다.
사군자 중에 대나무 그림이 오래되었으나, 잎새가 살아있는 모습이다.
금동반가사유상
반가사유상은 의자에 걸터앉아 왼쪽 다리는 내리고 그 무릎 위에 오른쪽 다리를 얹은 자세로,
오른쪽 팔꿈치를 무릎에 놓고 손끝을 뺨에 살짝 대어 깊은 생각에 잠긴 모습을 표현한
보살상(菩薩像)이다. 반가사유상은 부처가 깨달음을 얻기 전 태자였을 때 인생
무상을 느끼며 고뇌하던 모습앞에 서면 나도 모르게 깊은 사유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든다.
국보 제 78호 반가사유상이다.
국보 제 83호 금동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이다.
반가사유상은 6세기∼7세기에 걸친 비교적 한정된 시기에 성행한 조각상이다. 이 시기 삼국은 미륵
신앙과 관련이 깊은 반가사유상은 당시 시대상을 대표하는 유물로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
반가사유상은 각 신체 부위와의 조화에 따른 자세의 구성이 복잡하여 만들기가
어려운 상이므로, 우리나라의 고대 조각의 기술적 발달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달 항아리 도자기
다양한 무늬의 도자기
한국, 중국, 일본의 불상들
인도의 조각상
도자기 류의 다양한 모양들
박물관에도 한복입은 관람객이 있었다.
전시실 마다.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서울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수의 일상 - 493. <청와대 백과사전 2. 자연유산과 문화유산> (0) | 2022.06.01 |
---|---|
백수의 일상 - 492. <청와대 관람을 다녀와서> (0) | 2022.05.31 |
백수의 일상 - 484. <청와대 가면 놓치지 말아야할 꽃과 나무 (5)> (0) | 2022.05.25 |
백수의 일상 - 482. <청와대, 금단의 땅, 국민의 시선을 바꾸다 (4) > (0) | 2022.05.24 |
백수의 일상 - 468. <雲峴宮(운현궁)은 칠궁과 함께 별궁이다> (0) | 2022.05.14 |